항목 ID | GC005005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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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朴審問 |
영어음역 | Park Simmu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정호 |
[정의]
조선 전기의 문신.
[가계]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신숙(愼叔), 호는 청재(淸齋). 세종 때 집현전 학사(學士)와 부제학(副提學)을 지낸 박강생(朴岡生)의 셋째 아들로 진도에서 태어났다. 박심문의 할아버지 박침은 여말선초 이군불사(二君不事)의 충절로 유명한 두문동(杜門洞) 72현 가운데 한 사람이다.
[활동사항]
박심문은 사온서직장(司醞暑直長)이 되었다가 1436년(세종 18) 과거에 급제하였다. 함길도 절도사인 김종서의 종사관으로 6진 개척에 공을 세웠다. 1447년에는 평안도 판관, 1448년 도체찰사(都體察使)의 종사관 등을 역임하였다.
1453년(단종 1) 계유정란이 일어나 김종서가 수양대군 일파에게 살해되자 칭병(稱病)하고 집에 은거하면서 성삼문, 하위지(河緯地) 등과 함께 단종 복위를 모의하였다. 1456년(세조 2) 질정관(質正官)으로 명나라에 다녀오던 길에 의주(義洲)에 이르러 성삼문 등이 참형되었다는 비보를 듣고 울분 끝에 음독 자결하였다.
박심문은 문종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으며 성삼문 등과 함께 문종의 고명(顧命)을 받은 신하였다.
[상훈과 추모]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사육신(死六臣) 등을 모신 사당인 창절사(彰節祠)에 박심문을 배향하자, 진도에 사는 그의 후손들이 진도군 의신면 침계리에 별묘 사효재(思孝齋)를 지어 모시고 진도 밀양박씨 청재공파 중심 제향처로 삼았다.
이조판서에 추증되었고, 충청남도 공주의 숙모전(肅慕殿)에 배향되었다. 시호는 충정(忠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