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
여성들이 혼자서 일을 하거나 쉬면서 흥얼거리는 신세 한탄의 노래. 흥그래타령은 흥글소리라고도 하며 시집간 여성들이 밭매기나 길쌈을 할 때, 친정어머니를 그리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흥글흥글 소리를 한다고 하여 흥그래타령이라고 하는데, 노래라기보다는 읊조리는 소리같기도 하고 흐느끼는 소리 같기도 하다. 꺾는 음이 많이 섞인 짙은 육자배기조 선율에 슬픔과 한이 가득 담겨 있다. 흥그래타...
-
일제강점기에 간행된, 진도의 현황이 기록된 읍지. 1791년 간행한『전라도읍지』를 보면 전라도 내 군 기록을 모두 읍지(邑誌)라는 항목에서 다루고 있다. 1871년 간행한『전라남도 진도부읍지(全羅南道 珍島府邑誌)』에서도 진도부읍지라 했고『호남읍지』류도 모두 읍지라 했다. 특히 일제강점기 중기인 1923년에 간행한 군지도『중증진도읍지(重增珍島邑誌)』라 하였다. 다만『진도읍지』의 서문...
-
사람이나 짐을 한 장소에서 다른 지점으로 옮기는 일. 교통은 일반적으로 사람이나 재화(財貨) 등 유체물(有體物)은 물론 의사(意思)·정보 등 무체물(無體物)의 장소적 이동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좁은 의미에서의 교통은 그 중 유체물의 장소적 이동을 뜻한다. 인간의 사회생활은 항상 일정한 지역적인 확대를 가진다. 이 지역적인 확대, 즉 공간적 거리를 극복하는 행위가 교통이다. 교통의...
-
일제강점기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전라남도 진도군의 역사. 일제강점기와 현대의 진도의 역사는 민족사의 고난과 함께 하는 것이었다. 진도는 일본 제국주의의 경제적 침략이 일찍부터 시작된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진도가 목포·해남에 인접한 다도해의 요충지로서 풍부한 농·수산물의 생산지인 때문이다. 이런 일제의 경제적 침략에 대해 진도민의 저항 또한 거세었다. 또한 3·1운동 당...
-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에 설치한 조선 전기의 수군진. 전라수영(全羅水營)은 영산강 하류에 설치되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왜구를 방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조정에서는 1423년(세종 14) 전라수영을 목포(木浦)로 옮겼다. 그리고 목포의 병선은 황원(黃原)의 남면 주량(周梁)[해남군 문내면 우수영]으로, 수영의 병선 3,4척을 매달 윤번으로 진도의 서쪽 소가포(所可捕...
-
전라남도 진도군을 포함한 목포시에서 여수시 구간에 있는 해상 및 도서 국립공원. 다도해상국립공원은 전라남도의 다도해 섬 가운데 463개 도서(유인도 75개, 무인도 388개)로 구성되어 있다. 시·군별 면적은 여수시 421㎢, 고흥군 143㎢, 완도군 599㎢, 진도군 633㎢, 신안군 526㎢이다. 다도해상국립공원은 편의상 거문도·백도지구, 금오도지구, 나로도지구, 소안·청산지구...
-
가축을 방목하기 위해 만들어진 목초지, 건물, 목책 등을 설치해 놓은 지역. 조선시대의 목마는 교통·군사·농경, 외교상의 교역품, 식용, 그리고 말가죽·말꼬리·말갈기 등의 일용품 등으로 이용되었다. 따라서 조선시대의 마정(馬政)은 국가의 중요한 정책 가운데 하나였다.『예기(禮記)』에서 ‘나라의 부를 물으면 목마의 수효로 대답한다.’라고 할 만큼, 전통시대 목마는 국가의 부강을 평가...
-
전통적인 양식의 서민용 주거. 전통주거는 과거에는 마을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관습에 따라 건립되었다. 즉 전통민가는 지역의 삶에 맞게 여러 가지 검증을 통해 완성된 정주공간이다. 우리나라 일반 서민이 살던 소농가의 집은 지역에 따라 평면구성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포괄적으로 수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역사와 환경이 지역에 맞는 정주공간을 형성시켰으며, 그 공...
-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리에 속해 있는 섬. 섬 전체에 소나무가 자생하여 송도(松島) 또는 솔섬이라 한다. 조선시대 기록에 가사도가 소나무를 상납하였다는 내용까지는 나오지 않지만 송전의 후보지로 선정된 것으로 보아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또 자라기에 적합한 곳이었다고 볼 수 있다. 송도의 자연환경은 산지, 평지, 사빈으로 구성되어 있다. 송도 동쪽에 45.5m의 산봉우리가 솟...
-
영양소를 함유한 식품을 적절히 섭취하여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모든 행동. 좁은 의미의 식생활은 즐겨먹는 음식의 종류와 조리법만을 말하나, 넓은 의미로는 식품의 종류, 이를 조리하는 방법, 조리기구, 음식, 식사예절 등 음식을 먹기 위한 모든 행동이 포함된다. 그러므로 식생활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가장 합리적인 형태로 식재료와 조리법을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형성되며, 지리적, 기후적...
-
지표의 자연현상을 지역적인 관점에서 규명하려는 지리학의 한 분야. 자연환경은 암석권, 대기권, 수권, 생물권으로 구성된다. 암석권은 지질환경, 대기권은 기후 환경, 수권은 담수와 해수의 영역으로 구성되고, 생물권은 크게 식물과 동물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암석권, 대기권, 수권이 상호 접촉하는 부위에 지형과 토양이 형성되고 변화하며 이곳에 생물의 생활권이 형성된다. 따라서 인간...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에 속해 있는 섬. 하늘에서 섬을 내려다 봤을 때 닭이 날개를 펴고 있는 형상으로 보여 닭섬이라고 하였다. 섬이 수려하고 평탄하여 밭농사가 적정하고 어업에 적지라고 생각하여 조선시대에 심씨가 정주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속칭 ‘닭섬’이라고도 불리는 저도는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1990년까지 신안군 장산면에 속해 있었다. 1...
-
국가의 권력을 획득·유지하고 국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보장하고 이해갈등을 조정하는 모든 활동. 진도지방에서는 신석기 때의 유적이 발견된 적은 없지만 인근의 서남해 도서지방인 신안군의 대흑산도, 소흑산도, 우이도, 하태도, 완도군의 고금도, 여천군의 돌산도 등과 내륙에 가까운 지역인 해남군 현산면 백포리 두모마을 등에서 발견된 조개더미(패총)로 보아 진도지방에서도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
전라남도 진도군에 속하는 면. 조도면은 진도군 7개 면 중의 한 면이다. 남쪽과 서쪽의 섬 154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유인도는 35개, 무인도는 119개가 있다. 국내 읍·면 중에서 섬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면적은 약 57㎢이다. 새떼처럼 섬이 많다 하여 조도(鳥島)라 하였다. 본래 진도군의 지역으로서 여러 섬으로 이루어져 제도면(諸島面)이라 하였다. 관매리, 관호...
-
전라남도에 속하는 17개 군(郡) 중의 한 군. 진도군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면적은 430.6㎢로 전라남도 면적의 3.6%를 차지한다. 진도·상조도·하조도·가사도 등 231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의 대부분은 진도군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진도군에는 진도읍·군내면·고군면·의신면·임회면·지산면·조도면, 가사출장소·거차출장소 등 1개 읍, 6개 면, 2개 출장...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에 있는 진도군의 행정사무를 총괄하고 있는 지방행정기관. 전라남도 진도군을 대표하는 지방자치 행정기관으로, 1914년 3월 설립되어 2005년 현재 진도읍 1개 읍과 군내면, 고군면, 의신면, 임회면, 지산면, 조도면의 6개 면을 관할하고 있다. 전라남도 진도군의 경제발전 및 문화관광과 주민복지의 참여·향상을 위한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19...
-
진도읍성은 1440년(세종22) 진도고읍성에서 현재의 진도읍으로 진도군의 터전을 옮기면서 축조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진도고읍성에서 현재의 진도읍성으로 치소를 옮기게 된 이유는 세종 때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등 하 삼도를 비롯한 함경도, 평안도의 읍성축조를 관장한 최윤덕의 건의에 따른 것이다(『진도군지』(미간행) 참고). 진도읍 성내리에 있는 산성으로 통일...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성내리에 있는 산. 철마산에는 산성터가 있는데 옛날 『옥주지』 산천조에 의하면 “진도의 주산으로서 진도의 북쪽 2리 지점에 있는데 옛날 뇌산현(군) 때 산성을 쌓아서 관방처로 삼았다.”고 밝히고 있다. 이곳은 지형이 북쪽으로 약간 돌출되어 있으며 하단으로는 암벽이 곧추서 있다. 여기에서는 신안군의 여러 섬들뿐만이 아니라 진도군과 해남군의 북쪽 해안지역이 잘...
-
일제강점기 배재중학교 영어교사. 본관은 경주최씨. 진도군 조도면 만재도 출신이다. 지금은 만재도가 신안군에 속해 있으나 1970년대까지도 진도군에 속해 있었다. 일본으로 유학하여 릿쿄[立敎]대학 법학부 영문과 졸업하였다. 무역업을 거쳐 배재중학교 영어교사로도 재직하였다. 광복 후 만주에 갔다가 간첩으로 몰려 소련 블라디보스톡 항을 거쳐 5년 뒤에 『지옥길 2만리(地獄길 二萬里)』(...
-
전라남도 진도군에 있는 바닷길. 바다에는 해류와 조류가 있다. 해류는 바다 속에 있는 강을 따라 따뜻한 곳에서 찬 곳을 향해 흐르는 흑조라는 물줄기이다. 조류는 바람과 달의 인력과 다른 천체들의 끌어당기는 인력에 의해 움직이는 물줄기이다. 조류는 육지에 가까울수록 연안수인 강물의 영향을 받아 심해 무조점이라 이르는 극점을 향해 하루 두 차례 물이 쏠렸다가 원위치 가까이 돌아가는 밀...
-
공익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공공문제 해결 및 공공서비스의 생산·분배와 관련된 정부의 제반활동과 상호작용. 주도인 진도를 비롯하여 상조도, 하조도, 가사도 등 45개의 유인도와 185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진도군은 신석기시대의 유물, 유적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일찍부터 사람들이 거주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백제시대에는 진도군, 통일신라시대에는 무진주(현재의 광주)에 속하였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