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이
-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 진도군 진도읍 북상리에서 태어났다. 박석현은 1919년 12월에 진도읍 성내리 한명이(韓明履)의 한문서당에서 서당 학생인 정경옥·박종협·김인수 등과 주동하여 7, 8명 동지들과 함께 항일집회를 계획했다. 이들은 태극기를 그리고 선언문을 준비하여 1월 1일에 거사를 단행하려다가 경찰에 사전 발각되어 미수에 그쳤다. 박석현은 정경옥·박종협·김인수과 함께 192...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만들어진 창극단체. 아성창극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다. 다만, 신청 출신 예능인들인 김득수, 양상식, 박후성, 박보아, 박옥진 등이 중심 역할을 했다는 점 등이 소개되어 있을 뿐이다. 아성창극단은 서남해 도서지역을 순회하면서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게 된다. 단장은 「열사가」의 창작자이자 월북 예인인 박동실이었다고 한다. 당시 아성창극단의 높은 위세...
-
배우가 무대 위에서 대본에 따라 동작과 대사를 통하여 표현하는 예술 형태인 연극과 스크린 상에 움직이는 영상(映像)을 이르는 영화를 총괄적으로 아우르는 말. 연극은 삶의 근원적·총체적 경험에 기원을 두고 있어서 다른 어떤 문화적 산물에 못지않게 역사적·지역적·민족적 소산인데 반하여, 영화는 제작과정에 창조적 요소와 기계·기술적 요소, 그리고 경제적 요소가 합쳐져서 만들어진다. 따라...
-
천막을 치고 각종 전통예술을 공연했던 극단을 총칭하는 용어. 천만극단은 흔히 유랑극단이라고 부르는데, 대부분 빈 터에 천막을 치고 공연을 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천막극단은 외지출신 예능인들로 꾸려진 극단이 진도로 들어와 연행을 한 경우와 진도 출신 예능인들이 극단을 꾸려서 타지로 공연을 나갔던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진도 출신 예능인들이 꾸린 천막극단으로는 1908년 진도읍...
-
일제강점기 운수업에 종사한 사업가. 1886년 진도군 진도읍 동외리에서 청주한씨 한용민(韓用珉)과 장성동(張星東)의 3남 중 3남으로 태어났다. 호는 옥천(玉泉)이다. 부인은 문순석(文順碩)이다. 1961년 향년 76세로 타계하였다. 1920년 진도운수주식회사 이사를 거쳐 진도군참사를 지내고 전라남도 평의원 등을 역임하였다. 1923년 한승이가 중심이 되어 단군과 기자(箕子)를 모...
-
조선후기 진도 입촌조. 본관은 청주. 아버지는 한종유[1645~1707]이다. 1664년 전라남도 고창군 해리에서 태어나 진도군 지산면으로 들어와 정착했다. 부인은 동래정씨이고 아들은 한희민(韓希敏)이다. 그 후손들이 지산면 보전리와 진도읍내 동외리에서 살면서 일제강점기에 한명이, 한승이 등 자산가를 배출했다. 진도군 임회면 백동리 백야산 기슭 용골동에 있다....
-
조선말기 청주한씨 인물. 청주한씨 27세손이다. 아버지는 한의유(韓義裕)이다. 아버지 대에 진도군 지산면 보전리에서 진도읍내로 들어왔다. 부인은 인동장씨이다. 아들로 한찬이, 한승이, 한명이 3형제가 있다. 한승이, 한명이는 일제강점기에 재력가로 알려졌으며 기성사 설립과 향현사 복원에 힘을 보탰다. 한승이는 전라남도 도평의원, 한명이는 전라남도 도참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