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1년부터 1663년까지 제133대 진도군수를 지낸 조선 후기의 관리. 진도군수로 재임하던 당시 1662년(현종 3)에 객사 앞에 세워져 있던 전패(殿牌)가 없어지는 사건이 있었다. 이것이 문제가 되어 진도군은 진도현(珍島縣)으로 강등되고 설관형은 파직되었다. 전패란 임금을 상징하는 ‘전(殿)’자를 새긴 나무패로 객사(客舍) 앞에 세워 놓고 수령이나 관원들은 이 앞에서 배례(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