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 해녀들이 물속으로 들어가 고지기를 베어 내는 풍습. 고지기(학명 Sargassum ringgoldianum)는 바닷물 속에서 자라는 목이 질긴 거름용 바다풀로 조간대에서부터 점심대(漸深帶)에 걸쳐 자란다. 고지기는 긴 풀이므로 해녀들이 물 속으로 들어가 ‘호미(낫)’로 베어내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를 ‘고지기 물에’라고 하였다. ‘고지기’는 음력 7...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속한 행정리. 옛 이름은 준이다. 광령의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 1956년 광령3리로 독립하였다. 준이의 한자 표기는 자중동으로 광령3리의 본 이름이다. 고려 공민왕 10년경 송자종이란 사람이 육지로부터 입주하여 설촌했다고 전하며 그에 따라 마을의 이름도 ‘자종’으로 굳어진 듯하다. 조선 태종 때 송씨 몰락으로 폐동되었다가 조선 말기 강씨...
조선 후기 제주 출신으로 문과에 급제한 문신. 본관은 원주(原州). 자는 중여(重汝)이다. 아버지는 변희로(變希蘆), 어머니는 남평문씨이다. 아내는 강씨이며, 형은 변시익(變是翼)과 변시한(變是翰)이 있다. 1727년(영조 3) 제주에서 실시된 과거에서 시제(試題) ‘해불양파삼년부(海不揚波三年賦)’로 혼자 합격하여 문과의 초시와 복시를 치루지 않고 바로 전시에 응시할 수 있는, 이...
강호경을 시조로 하고 강영을 입도조로 하는 제주의 세거 성씨. 시조 강호경(康虎景)은 고려 태조 왕건의 외(外) 6대조이고, 강호경(康虎景)의 4세손 강보육(康寶育)은 왕건의 외고조부로서 왕덕대왕(王德大王)으로 추존된 인물이다. 강씨의 실질적인 시조라고 할 중시조(中始祖: 1세)는 충렬공(忠烈公) 강지연(康之淵)으로 강지연(康之淵)은 몽골 침입 때 고려 고종(高宗)을 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에 속하는 법정동. 약 450년전 강씨와 부씨가 물 좋은 곳[알새미]을 찾아들면서 금천 마을을 이루었다고 한다. 이후 금천에 거주하던 남평 문씨가 약 330년 전에 아래쪽으로 거처를 옮겨 월두 마을을 형성하였고, 간월동[간드락]은 여씨 조상들이 부근에 거주하면서 마을을 이루게 되었다. 본래 제주군[북제주군] 중면 지역으로 아라우, 아란동, 아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에 속하는 행정리이자 법정리. 함덕리(咸德里)의 ‘덕’은 너럭바위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함씨 할머니가 놓은 돌다리 곧 ‘함다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나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다. 약 700여 년 전 강씨 성을 가진 사람이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고려시대에는 함덕현이라 하였으며 일제강점기 제작된 지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