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후기 제주 삼별초를 토벌한 무신. 1268년(원종 9) 야별초지유(夜別抄指諭)로서 김준(金俊)의 휘하에 있었으나, 임연(林衍)이 김준을 제거할 때 김준의 편에 서지 않았다. 1270년(원종 11) 고려가 몽고와 강화를 맺고 개경으로 환도하자 삼별초가 봉기하여 근거지를 진도로 옮겨 대몽 항전을 계속하였다. 고려 조정이 진도에 있는 삼별초 토벌을 명하자 고여림은 127...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있는 적의 침범을 막기 위해 쌓았던 성. 동복환해장성은 구좌읍 동복리 해안을 돌아가며 돌담으로 단단히 쌓은 150m에 이르는 성을 말한다. 1270년(원종 11)에 삼별초가 진도를 근거지로 삼자 고려 조정에서는 영암부사 김수와 고여림을 제주도에 보내 군사를 거느리고 성을 쌓아 삼별초가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그러나 이들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1270년(원종 11) 삼별초와 고려 관군이 결전을 벌였던 격전지. 대몽 항쟁을 전개하던 전라남도 진도 삼별초의 이문경 부대가 1270년(원종 11) 제주 지역에 들어와 왕정 복고를 꾀하는 개경 정부측이 보낸 관군과 맞서기 위해 진을 쳤던 곳이다. 이문경은 전라남도 진도의 삼별초 정부가 제주 지역을 확보하고자 보낸 장군이다. 고려의...
천혜적인 수려한 자연 경관으로 제주도는 일생에 한 번은 꼭 찾아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로 꼽히는 ‘환상의 섬’이다. 21세기 해양 시대를 맞아 세계의 많은 학자들은 소위 베세토(beseto) 라인의 중심축에 제주가 위치하고 있어 동북아시아의 중심 지역으로 제주가 부상할 것이라 예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제주의 이면에는 제주인들의 처절한 항쟁의 역사가 자리잡고 있다. 항쟁의 대...
1270년(원종11) 11월 삼별초의 이문경 부대와 고려 관군 사이에 벌어진 전투. 무신 정권 몰락 후 고려는 왕정복고를 이루면서 개경 환도를 단행했던 한편, 삼별초는 계속적인 대몽 항쟁을 내세워 새로운 정부를 건립하였으며 진도로 내려가 용장산성을 구축하고 통치 기반을 다져 나갔다. 삼별초가 진도에 거점을 잡자 고려 정부는 이러한 삼별초의 행동에 상당히 긴장하였으며, 제주마저 삼별...
제주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하천 또는 연못과 늪으로 둘러싸인 습한 땅으로 항상 물이 고여 있어 물을 빼지 않으면 안 되는 지역. 제주시에서 습지는 다량의 토양 수분을 포함하는 땅으로 담수·기수 또는 염수가 영구적 또는 일시적으로 그 표면을 덮고 있는 지역이다.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각종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자연의 콩팥 역할을 하고, 풍부한 생물 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산새미 오름 북쪽에 있는 고려 후기 김수 장군의 묘로 불리는 무덤. 유적이 위치한 산새미 오름은 해발 650m의 높은 곳이다. 항파두리성 내성에서 남쪽으로 약 5㎞ 정도 떨어져 있다. 김수 장군의 묘로 추정되는 무덤이 이 오름의 북쪽에 있다. 산새미 오름은 1270년 9월 고려 정부군의 영광부사 김수 장군과 그 휘하의 고려...
고려 후기 제주 삼별초의 장군을 지낸 무신. 1270년(원종 11) 삼별초는 진도를 거점으로 삼은 지 3개월 만에 제주를 배후 거점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문경 부대를 파견하였다. 당시 제주에는 전라도 안찰사 권단(權呾)의 지휘 아래 영암부사 김수(金須)가 2백여 명의 군인과 현지 주민을 동원해 방비하고 있었다. 고려의 개경 정부는 삼별초의 위협이 높아지자 고여림(高汝霖)...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에 있는 삼별초가 최후까지 대몽항쟁을 벌인 유적지. 13세기에 고려를 침략한 몽고군에 저항하여 싸운 삼별초의 최후의 항쟁지이다. 1271년(원종 12) 5월 삼별초를 이끌고 제주도에 들어온 김통정 장군은 이곳에 내·외성으로 된 항파두성을 축조했다. 외성은 길이가 15㎞에 이르는 토성이었고, 내성은 둘레 800m의 석성이었다. 이 성을 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있는 적선의 침범을 막기 위하여 바닷가를 돌아가며 돌담으로 쌓았던 성. 제주도는 지형상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항구가 드물기 때문에 환해장성을 쌓아 왜적의 침략에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김상헌은 『남사록(南槎錄)』에 “바닷가 일대에는 또 돌로 성을 쌓았는데, 잇따라 이어지며 끊어지지 아니한다. 섬을 돌아가며 다 그러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에 축조된 고려 후기 석성. 고려 시대에 원종은 진도에서 제주도까지 거점을 확보하려는 삼별초 군사들의 작전을 막기 위해 고려 군사들을 제주에 파견하여 방어하도록 하였다. 환해장성은 그런 당시 상황 속에서 고려 군사들에 의해 축조되었다. 불과 2~3개월 후 삼별초 군사들이 제주도를 점령하고 여몽 연합군을 방어하기 위한 성으로 활용하였을 것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