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후기 제주안무사를 지낸 무신. 본관은 제주. 아버지는 탐라성주 고신걸(高臣傑)이며, 동생은 고봉지(高鳳智)이다. 1386년(우왕 12) 탐라에서 일어난 반란을 회유하기 위하여 제주에 파견된 전의부정(典醫副正) 이행(李行)과 대호군(大護軍) 진여의(陳如儀)가 임무를 마치고 개경으로 갈 때 동행하였고, 1388년(우왕 14)에 고려 조정으로부터 제주축마 겸 안무별감에 임명되었다....
고려 후기 탐라 성주. 본관은 제주. 호는 청파(靑坡). 초명은 고보개(高寶開)이다. 1369년(공민왕 18)에 문과에 급제하고 서도부천호(西道副千戶)를 지냈다. 1374년(공민왕 23) 최영(崔瑩)이 탐라에서 일어난 목호(牧胡) 난을 진압하고 떠난 이듬해에 제주 토착민 차현유(車玄有)가 마적(馬賊)의 무리를 이끌고 관아를 불태우고 제주안무사 임완(林完)과 제주목사 박윤청(朴允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 지역에 침입하여 약탈을 일삼았던 옛 일본 해적. 13세기에서 16세기에 걸쳐 우리나라와 중국 연안에서 약탈을 일삼았던 일본인 해적을 총칭한다. 흔히 고려 후기까지의 왜구를 전기 왜구, 그 이후의 왜구를 후기 왜구로 구분하기도 한다. 전기 왜구가 우리나라를 주요 약탈 대상으로 삼았다면, 후기 왜구는 약탈의 대상지가 중국과 동남아 지역으로 확대되었...
1374년 제주에서 토착민 차현유(車玄有)가 주도하여 일으킨 민란. 차현유는 13세기 전반부터 이미 탐라에 정착해 있던 토착민으로 마적(馬賊)의 무리를 이끌고 있었다. 차현유의 난은 1374년(공민왕 23) 10월 6일에 일어났는데, 이는 9월 23일 최영이 목호 세력을 평정하고 탐라를 떠난 지 13일밖에 지나지 않은 때였다. 차현유의 난에는 원나라의 추종 세력인 목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