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동에 전해 내려오는 황지네를 물리치고 큰 부자가 된 거지 이야기. 「황지네」는 야래자형 설화(夜來者型 說話), 혹은 견훤형 설화와 유사한 형태의 이야기이다. 야래자형 설화는 처녀나 남편 없이 혼자 사는 여자에게 밤이면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몰래 들어와서 자고 가다 아이를 잉태하고, 훗날 그 아이가 비범한 인물이 된다는 설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