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양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와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에 걸쳐 있는 산. 정상의 두 봉우리가 멀리서 보면 감색을 띠어서 감악산(紺岳山)이라고 하나 근거가 없다. 전국에 ‘감악산’이라는 지명이 여럿 있으며 그 한자 표기도 각각인 것을 보면 우리말을 적당히 한자로 옮긴 것이며, 그 뜻은 신(神)과 관련 있는 듯 하다. 감악산 자락은 예로부터 성스러운 땅으로 여겨져서...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향교 터.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 고산동마을 동쪽에는 남동쪽에서부터 북서쪽으로 산줄기가 뻗어내리면서 뻗은 가지능선이 있다. 이 가지능선의 정상부[254.7m]에서 약간 내려온 동사면 상단에 고치향교 터가 있었다고 하며, 동쪽 골짜기가 향교골이다. 지표 조사나 발굴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현재의 상태로는 배치 형식...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에 있는 충북선의 무배치 간이역. 공전역은 1958년 5월 15일 충주~봉양 간 충북선 단선의 개통으로 인하여 1959년 1월 1일 충청북도 제천군 봉양면 공전3리 식포동(食浦洞)에 역사를 신축하면서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충북선의 동량역~삼탄역~공전역 구간은 험준한 산세와 협곡으로 인하여 충청북도의 동강이라 불리는 산간 오...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관광 자원. 관광은 사람들이 휴식, 교양, 위락, 스포츠 등을 목적으로 일상 생활권을 벗어나 일시적으로 이동하는 것이며, 이를 통하여 심신의 변화를 추구하고 다른 지역의 자연, 풍속, 제도 등을 감상하고 배우고 견문하는 행위로 넓은 의미의 레크리에이션 활동의 한 형태를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관광 사업은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습관적인 말. 관용어는 제천을 표현하거나 제천과 관련된 말이 포함되어 습관적으로 쓰는 말이다. 넓은 의미의 관용어는 속담, 격언, 사자성어, 관용구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좁은 의미로는 그 중에서도 관용구만을 뜻하기도 한다. 관용구는 ‘식은 죽 먹기’처럼 한 언어에서 의미가 전성되어 특정한 의미로 굳어진 것을 뜻하는 말...
-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방학리와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구학리에 걸쳐 있는 산. 옛날 산에서 살던 아홉 마리의 학이 사방으로 흩어져 신림의 황학동·상학동·선학동, 봉양의 구학리·학산리, 영동의 황학산, 백운의 방학리·운학리, 송학의 송학산에 각각 한 마리씩 날아가 ‘학’자가 들어가는 아홉 곳의 지명이 생겨났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구학산은 선캄브리아기 박...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논을 매며 부르는 노동요 「논매는 소리」는 모심기가 끝난 뒤에 논의 잡풀을 매면서 부르던 농업 노동요이다. 논에서 김을 매는데 그때 부르는 소리가 제천 지역에서 채록한 「논매는 소리」1, 2이다. 논매기는 보통 세 번을 순서에 따라 아이[초벌]매기, 이듬[두벌]매기, 세벌매기라고 한다. 「논매는 소리」1은 아이 논맬 때 하는 소리이다....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사곡리에서 신랑바위와 각시바위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돌로 변한 신랑신부」는 금성면 사곡리 시댁에 있는 신랑과 봉양읍 친정에 간 각시가 서로 그리워하여 돌로 변했다는 암석유래담이다. 사곡리에서 봉양읍 삼거리로 솔티재를 넘다 보면, 길 양편에 바위가 하나씩 마주 보고 서 있다. 사곡리 쪽에 서 있는 바위를 ‘신랑바위’, 삼거리...
-
일제 강점기에 충청북도 제천에 있던 공립 보통학교의 전단계적 성격의 교육 기관. 모범서당은 제천에 봉양모범서당과 수산모범서당이 있었으며 이를 모태로 봉양공립보통학교와 수산공립보통학교가 설립되어 운영되었다. 또 제천간이학교 역시 모범서당을 모태로 출발하였다. 제천에서 모범서당과 관련된 기록은 1919년의 봉양공립보통학교와 1922년의 수산공립보통학교에 관한 것들...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석기암산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미당리와 왕암동을 거쳐 천남동에서 장평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미당은 제천군 근우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대미론리(大美論里)와 옹당리(翁堂里)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대미론과 옹당의 이름을 따서 미당리라 하였다. 이 지역을 흐르는 하천을 미당천이라 한다. 석기...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주포리에 있는 도서관. 봉양도서관은 제천시에서 봉양 주민의 독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되었다. 봉양도서관은 1998년 3월 13일 개관하였으며, 본래 봉양읍사무소 소속이었으나 2003년 1월 9일 제천시립도서관의 분관으로 편입되었다. 주요 업무로는 다양한 지식 정보 자료 제공, 주민을 위한 독서 문화 행사 추진, 주민을 위한 도서...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에 있는 충북선의 기차역. 봉양역은 충청북도 제천시의 봉양읍과 봉양리에서 따온 역명이다. 제천시 봉양읍은 원주와 충주의 분기점으로 충북선과 중앙선이 교차하는 환승지 역할을 한다. 봉양역은 중앙선이 개통되면서 1941년 7월 1일 안동철도국 소속의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1944년 4월 30일 역사를 준공하였다. 1...
-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행정 구역. 조선 말 제천군 근우면 지역으로 천남·신리·장평·묵께·소사·옹당·명도·사당·고산·주포·팔송·주론·노목·산척·광암·직티·사리곡·고지동·한의동·대미론·도매·횡티·학전·옥전·동점·구학·외소·내소·오산 등 29개 마을을 관할하였고, 1914년 한우면 하소리 일부를 편입하여 장평·신리·천남·왕암·미당·명도·명암·학산·옥전·구학·팔송·봉양·주포...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와 팔송리, 명암리, 옥전리, 봉양리에 걸쳐 있는 산. 봉황산이라는 명칭은 산세가 봉황새가 날아가는 비봉형(飛鳳形)이기 때문에 붙여졌다. 봉양읍이라는 명칭은 봉황산에서 기인하였다. 봉황산이 위치한 제천시 봉양읍 봉양리에 대한 설명으로 『한국지명총람』에 “봉황산의 남쪽이 되므로 봉양리”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제천시 봉양읍 봉양리 마...
-
천등산 아래 자리한 공전리는 주포천[일명 공전천]이 마을 전체를 휘돌아 흐르는 아늑한 산골 마을이다. 공전리에서 지방도 38호선까지 이어진 길은 예전에는 우마차조차 다니기 어려운 소로(小路)였다. 공전삼거리에서 구불구불 좁은 오솔길을 따라 마을까지 들어오려면 도보로 1시간 남짓 소요된다.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에 위치한 고갯마루는 일제 강점기 순사들의 발길도, 6·25 전...
-
권행을 시조로 하고 권성원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북도 제천시의 세거 성씨. 안동 권씨의 시조는 권행(權幸)으로, 신라 말 안동의 별장(別將)으로 있다가 고려 창업에 공을 세웠다. 권행은 본래 김씨였으나 고려 태조로부터 권씨 성을 하사받은 이후 후손들이 안동을 본관으로 삼게 되었다. 안동 권씨는 조선 시대에 들어와 크게 번성하여 왕비 1명, 문과 급제자 338명,...
-
일제 강점기 제천에서 활동한 종교인이자 독립운동가. 이용태(李容兌)[1890~1964]는 호는 단암(檀菴)이며, 충주시 산척면 광동 출신으로 어려서 봉양으로 이사하였다. 임의상(林宜常)·이소응(李昭應) 등 화서학파 학자들에게 배웠으나 나라가 망한 후로는 구학문으로 나라를 건질 수 없다고 판단하여 개혁에 뜻을 두었다. 24세 때 근좌면 면서기로 공직에 나섰으며, 1920년...
-
충청북도 제천시 자작동의 갑산과 가창산 사이에서 발원하여 봉양읍 주포리에서 주포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장평 지역을 동서로 관통하여 흐르기 때문에는 장평천이라 불렀다. 가창산[819m]과 갑산[776.7m] 사이의 중치에서 흐르기 시작한 하천이 장치미못에서 잠시 머물다가 두학천으로 이름이 바뀌어 제천역 남쪽을 흐른다. 이 하천은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를...
-
충청북도 제천시 의림동에 있는 버스 터미널. 제천버스터미널은 제천 시민들이 전국 각지로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1973년 6월 5일 준공하였다. 2010 제천 국제 한방 바이오 엑스포를 앞두고 사업비 9억 2000만 원을 들여 2009년 8월~2010년 6월 제천버스터미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완료하였다. 실내는 대합실 및 화장실을 리...
-
충청북도 제천시 명동에 있는 제천 엽연초생산조합의 옛 사옥. 엽연초(葉煙草)는 잎사귀를 자르지 않고 말린 담배를 지칭하는 것으로, 조선 시대인 1618년(광해군 10) 일본으로부터 국내로 전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초기에는 주로 제한된 지역에서 자급자족을 목적을 위한 자가 생산 방식으로 경작되다 소비 증가와 높은 수익성으로 17세기 중반 이후 상업적 판매를 목적으로 경작되...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 있는 산지와 산지 사이에 발달한 넓고 평탄한 지형. 제천평야는 제천시에 있는 완만하고 평평하게 이어지는 침식 분지 지대이다. 충청북도 내륙 지방은 강원도와 인접하여 깊은 산골이 연상되나 제천은 이웃한 단양과 달리 평야 지대가 발달해 있다. 넓게는 제천 시내의 동쪽으로는 송학산, 무등산, 왕박산, 가창산 등의 서편, 서쪽으로는 시랑산 동편의...
-
1392년부터 1863년까지 조선 왕조가 지속된 시기 충청북도 제천 지역의 역사. 조선 시대 제천 지역은 제천현과 청풍군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특수 행정 구역이 일부 남아 있었고, 역원 제도가 정비되어 있었다. 조선 전기에 이미 지배 집단인 토성이 약화되고 새로운 성씨 집단이 동성 마을을 만들며 주도권을 행사했다. 농업 기반은 약했으며 밭농사를 주로 했는데, 경작지에 비해 많은 인...
-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에서 봉양읍 주포리를 거쳐 대전과 제천 간을 연결하는 철도. 충청남도 연기군 조치원에서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까지 지나는 전 구간이 충청북도 지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충북선이라고 이름 붙였다. 충북선의 총 길이는 115.0km이고 궤도의 폭은 1,435㎜이다, 이 중 제천시 행정 구역 내를 통과하는 구간의 총 길이는 1만 1653m이...
-
충청북도 제천시 의림동에 있는 전기 통신 사업을 담당하는 KT의 제천 지역 지사. 우리나라에 전기 통신 사업이 시작된 것은 1923년 경성중앙전화국이 설립되면서부터이다. 1938년에는 자석식 전화 교환 업무가 시작되었고, 1979년부터 자동식 교환 방식이 실시되었다. 1981년에는 전기 통신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체신부[현 방송통신위원회]에 속해 있던 통신...
-
중앙선·태백선·충북선이 만나는 곳이자 우리나라 최대의 조차장이 위치한 제천시는 철도 교통의 요지로서 철도에 의해 도시가 발달한 곳이다. 그러나 근년에 자동차 도로가 정비됨에 따라 철도 교통이 차지하는 비중은 많이 줄어들었다. 근대 이전의 제천은 산으로 둘러싸여 육로 통행이 용이하지 않은 고을이었다. 그러나 대신 남한강 물길이 지역을 통하고 있었기 때문에 중요한 교통의 요...
-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에서 매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한티재 매바위 유래」는 애련리 한티마을에서 손님이 끊이지 않아 불평이 많은 부자 지씨가 봉양으로 넘어가는 고개 길가에 있는 매바위의 부리를 끊어 놓아 망하게 되었다는 명당파손담이다. 얻은 명당은 잘 보존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파손되어 명당으로서의 기능을 잃게 된다. 스님을 박...
-
조선 후기 김이만(金履萬)이 월악산 용하계곡에 있는 활래담(活來潭)의 모습과 유래를 읊은 칠언 절구의 한시. 제천 봉양에서 태어난 학고(鶴皐) 김이만[1683~1758]은 집안이 남인이었던 관계로 과거에 급제하고도 현달하지 못하고 42세 이후에나 관직에 나아가 무안현감, 양산군수, 서산군수 등 지방의 외직을 전전해야 했다. 결국 그는 벼슬살이보다 고향인 제천에서 생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