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장례놀이. 말멕이와 진사놀이는 특히 부잣집에서 호상(好喪)이 났을 때 상두꾼들이 술을 얻어먹기 위해 상가(喪家) 사람들을 상대로 벌이는 민속놀이이다. 제천 지역에서는 호상이면 보통 7일장을 하였고, 부잣집의 경우 9일장도 하였다. 지금은 80세가 넘어서 세상을 떠나야 호상이라 여기지만 불과 30년 전만 하여도 60세가 넘고, 또 망인...
2007년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일대에서 전승된 파대놀이의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발간한 학술 보고서. 제천시 봉양읍 일대에서는 곡식이 한창 무르익어 갈 때 논밭으로 몰려드는 새를 쫓기 위해 파대(破帶)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파대는 짚을 꼬아 만든 줄 끝에 삼이나 말총, 짐승 가죽 따위를 묶어서 제작한다. 이를 손에 쥐고 휘둘러 치면 그 끝이 휘감겨 총소리와 같은 소...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원을 그린 땅이나 묘소에 가서 노는 놀이. 임금 놀이는 여러 명의 아이들이 함께 모여서 놀던 도둑잡기와 유사한 민속놀이이며, 무리 중에서 한 명이 임금이 되어 왕의 행세를 할 수 있게 되는 일종의 역할놀이이다. 놀이의 형태는 2007년 제천시에서 간행한 『봉양 파대놀이』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과 더불어 묘소에서 하던 임금 놀이가 추가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