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각설이들이 부르는 유희요. 「각설이 타령」은 지난 시절 각설이들이 마을에 들어와 남의 집 대문 앞이나 장터에서 구걸을 위해 흥겹게 불렀던 언어 유희요이다. 이를 「장타령」, 「품바 타령」 등이라고도 한다. 주로 구걸을 다니는 각설이들이 각 지방을 떠돌며 신세타령을 하며 불렀다. 「각설이 타령」은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데, 각 지방마다 사설...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감자를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노동요. 「감자깎는 소리」는 아낙네들이 감자를 깎을 때 부르는 가사 노동요이다. 아낙네들은 남정네들과 함께 낮 동안 고된 들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힘든 가사 노동에 시달려야만 하였다. 저녁때가 되면 감자를 깎아 찌고, 보리쌀을 앉혀 밥을 짓고, 밥을 먹은 후 설거지를 하는 등 부엌일에도 비지땀을 흘렸다....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민물고기를 잡으면서 부르던 노동요. 「고기잡는 소리」는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송계계곡에서 ‘가재비대’로 민물고기를 잡으면서 부르던 어업 노동요이다. 민물고기는 주로 밤에 많이 잡는데 횃불과 가재비대가 필요하다. 나무를 네 갈래로 잘라서 광솔[솔가지]을 넣고 생 칡으로 엮은 횃불을 켜고 계단식으로 엮은 가재비대를 들고 개울 바닥을 훑으며...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습관적인 말. 관용어는 제천을 표현하거나 제천과 관련된 말이 포함되어 습관적으로 쓰는 말이다. 넓은 의미의 관용어는 속담, 격언, 사자성어, 관용구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좁은 의미로는 그 중에서도 관용구만을 뜻하기도 한다. 관용구는 ‘식은 죽 먹기’처럼 한 언어에서 의미가 전성되어 특정한 의미로 굳어진 것을 뜻하는 말...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그네를 타며 부르는 유희요. 「그네뛰는 소리」는 오월 단오 때 아녀자들이 그네를 뛰면서 흥겨워 부르는 도구 유희요이다. 그네뛰기는 단오 문화권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단오가 되면 각 마을마다 큰 나무에 그네를 매고 주로 동네 여자들이 옹기종기 모여 그네를 뛴다. 그네를 뛰면서 수다를 하기도 하고, 다양한 정보와 놀이의 수단...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글자를 풀어서 놀이 삼아 부르는 유희요. 「글자풀이 소리」는 글자의 차례를 따라가면서 그 소리나 뜻에 맞게 일정한 내용을 풀어 가는 문자 유희요이다. 이를 「뒤풀이 소리」, 「한글뒤풀이」 등이라고도 한다. 「글자풀이 소리」는 술자리나 화전(花煎) 놀이판에서 유흥을 위하여 많이 불렀다. 2004년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입석리 주민 전복석...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피하거나 금기시하는 말과 행동. 금기어는 사람의 어떠한 행위나 언사가 자신 및 타인에게 나쁜 해가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언어나 행동을 표현한 말이다. 금기어의 판단 기준은 세 가지 정도로 볼 수 있다. 첫째, “강변에서 멧새가 울면 사람이 죽는다”, “단옷날에 비가 오면 흉년이 든다”와 같이 금기의 대상과 금기 방법...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춘향의 지조와 절개를 내용으로 하는 유희요. 「기생 소리」는 고전 소설 「춘향전」의 여주인공인 춘향이가 지조와 절개를 지키겠다는 다짐을 사설로 부르는 가창 유희요이다. 일반 대중에 널리 퍼져서 단가 형식의 소리가 되었으며, 전국적으로 퍼져 전승되고 있다. 「기생 소리」는 기억하는 제보자에 따라 「춘향이 소리」, 「노랫가락」 등의 다양한...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나무꾼들이 지게를 지고 내려오면서 부르는 유희요. 「나무꾼 소리」는 나무꾼들이 지게를 지고 나무를 하러 갔다가 산에서 내려올 때 지게 작대기로 지게 목발을 두드리면서 부르는 가창 유희요이다. 이를 「어사용」이라고도 한다. 지게 목발을 두드리며 구성진 창곡으로 산을 쩌렁쩌렁 울리면서 여럿이 산마루 길을 따라 내려오며 부른다. 2004년 충...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나무꾼이 나무를 하러 가서 부르는 노동요. 「나무하는 소리」는 나무꾼이 나무하러 가면서 또는 나무를 하거나 쉬면서 불렀던 잡역 노동요이다. 이를 「백구가」라고도 한다. 나무를 해다가 불을 피워야만 했던 시절 제천 지역의 모든 산은 헐벗은 민둥산이었다. 가까운 산에서는 나무를 구하기조차 힘이 들어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나무를 해 와야 했다...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나물을 뜯으면서 부르는 노동요. 「나물뜯는 소리」는 부녀자들이 산에 가서 나물을 뜯는 작업을 할 때에 피로를 잊기 위해 부르던 채취 노동요이다. 제천 지역 사람들은 예로부터 봄철 산나물과는 뗄 수 없는 처지였다. 못 살아도 잘 살아도 산나물은 필수적인 반찬거리였다. 주로 아낙들이 산 속에 들어가 참나물, 수리치, 다래 순, 두릅, 고사리...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난봉을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민요. 「난봉가」는 일제 강점기인 1912년에 채록되어 전승되고 있으며, 놀이판에서 재미 삼아 노래하는 유희요이다. 본래 「난봉가」는 서도 지방의 민요로서 「자진난봉가」, 「병신난봉가」, 「개성난봉가」 등으로 구분된다. 제천 지역에서 채록된 「난봉가」는 소재나 창곡에서 서도 지방의 것과는 다르다. 「난봉가」에...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무가 「노랫가락」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민요. 「노랫가락」은 개인의 경험 등을 일정한 창곡에 실어 부르는 비기능요이다. 본래 「노랫가락」은 경기 지역의 만신들이 굿판에서 부르던 무가(巫歌)였는데 구비 전승으로 널리 퍼져 민요로 정착되었다. 제천 지역에서도 민요로 퍼져 구전으로 전승되면서 개인적인 잡가 사설, 시조창의 사설 등이 많이 수용...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논을 매며 부르는 노동요 「논매는 소리」는 모심기가 끝난 뒤에 논의 잡풀을 매면서 부르던 농업 노동요이다. 논에서 김을 매는데 그때 부르는 소리가 제천 지역에서 채록한 「논매는 소리」1, 2이다. 논매기는 보통 세 번을 순서에 따라 아이[초벌]매기, 이듬[두벌]매기, 세벌매기라고 한다. 「논매는 소리」1은 아이 논맬 때 하는 소리이다....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달[보름달]을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민요. 「달소리」는 일제 강점기인 1912년에 채록되어 전승되고 있으며, 달의 느낌을 자유롭게 연상하여 사설로 엮으면서 부르는 비기능요이다. 이를 「달타령」이라고도 한다. 1912년에 보고된 「이요·이언급통속적독물등조사(俚謠·俚諺及通俗的讀物等調査)」에 실려 있는 「달소리」는 제천 지역 「달타령」의 옛...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기생 도화를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도화 타령」은 일제 강점기인 1912년에 채록되어 전승되고 있으며, 놀이판이나 술자리에서 개인적으로 부르던 풍소(諷笑) 유희요이다. 이를 「도화요(桃花謠)」라고도 한다. 구비 설화에는 기생 도화가 고종(高宗)의 총애를 받게 되자, 이를 시샘한 엄비(嚴妃)가 도화의 얼굴에 바늘 상처를 내어 부스...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새를 소재로 하여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동그랑땡 소리」는 새들의 모습을 사람에 비유하면서 후렴에 ‘동그랑땡’이란 단어를 사용하여 부르는 가창 유희요이다. 이를 「새타령」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새타령과는 다르다. 사설이 비유적이면서 재미가 있으며 노랫소리가 경쾌해서 매우 흥겹다. 새들은 제각기 타고난 몸매와 음색이 있다. 사...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모래집 짓기 놀이를 할 때 부르는 전래 동요. 「두꺼비집 짓는 소리」는 아이들이 냇가에서 모래 등으로 두꺼비집 짓기를 하면서 부르는 놀이요이다. 모래를 가지고 성을 쌓는 등 흙장난을 하면서 부른다. 모래사장이나 흙이 많이 있는 장소에서 물기가 약간 있는 모래나 부드러운 흙을 한 곳에 모은다. 그 다음 한 손을 흙 속에 파묻는다. 다른 한...
-
제천시 수산면 오티리[일명 오치마을(五峙마을)]는 수산면사무소에서 청풍·제천 방면 지방도 597호선을 따라 서북쪽으로 1㎞ 남짓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오티리 뒤로 높이 솟아 있는 봉화재는 마치 마을을 내려다보며 지켜 주고 있는 듯한데, 바로 이곳에 마을의 상당서낭이 자리하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상당서낭에 자리한 서낭신이 마을을 보살펴 주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
충청북도 제천 지역의 놀이판에서 흥미를 위해 부르는 단가. 「만고강산 타령」은 강산을 유람하고 절경을 찬탄하면서 ‘만고강산 유람할제’로 시작하는 단가(短歌)이다. 이를 「만고강산」이라고도 한다. 판소리를 부르기 전에 발성 연습으로 부르는 허두가(虛頭歌)[단가]의 일종이지만 독립적인 창곡으로 변화된 소리이다. 제천 지역의 주막이나 놀이 장소에서 자위적 기능을 흥...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논에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노동요. 「모심는 소리」는 모를 못자리에서 논으로 옮겨 심는 과정에서 주로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모심는 소리」는 인간과 자연과의 상생적 관계를 가장 잘 보여 준다. 모심기 자체는 일 년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자연과 인간의 만남이 경박할 수는 없다. 「모심는 소리」의 사설이 인간 본성을 적나라하게...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목화 씨를 빼며 부르던 노동요. 「목화 씨 빼는 소리」는 부녀자들이 씨아[목화에서 씨를 빼는 기구]를 이용하여 목화 씨를 빼면서 불렀던 길쌈 노동요이다. 무명으로 옷을 만들어 입기 위해서는 먼저 목화씨를 빼야 한다. 목화 씨를 뺄 때는 부녀들이 모여서 여럿이 같이 빼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때 수다를 떨기도 하다가 서로 흥을 돋우면서 「목...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무당이 무속 의식에서 구연하는 사설이나 노래. 무가(巫歌)는 무속인 집단[무당, 경잽이, 법사 등]에서 전승되는 노래를 일컫는다. 무가는 보통 무가와 무경(巫經)으로 구분하는데, 굿에서 무당이 가창하는 것은 무가이고 통독하는 것은 무경이라고 한다. 제천 지역에서는 설위설경의 앉은굿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앉은굿을 흔히 양반굿이라고 하는...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언어와 문자를 매체로 표현하는 창작 활동. 문학이란 상상의 힘을 빌려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언어와 문자로 표현한 예술, 또는 작품을 일컫는다. 제천문학은 남한강 물길 천리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산간 농경 문화의 기반에 대응한 제천 사람들의 민간 사고와 깊은 연관을 지닌다. 제천문학은 여러 선인들에 의해 공유되고 학습된 축적으로 체계를 이루었다. 제천...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는 유희요. 「물방아 타령」은 물레방아를 소재로 삼아 술자리나 모임에서 흥을 돋우고 즐거움을 더하기 위하여 부르는 가창 유희요이다. 제천은 강원도 정선과 영월의 물길이 지나가는 곳이다. 그래서 「아라리」권의 소리가 전승된다. 2002년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북진리 주민 김옥선이 구연하는 것을 채록하였다....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물레방아를 소재로 하여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물레방아 소리」는 술자리나 잔치 등에서 흥을 돋우기 위하여 부르는 가창 유희요이다. 제천은 강원도 정선과 영월 등지에서 내려오는 남한강 물길이 지나가는 곳이다. 그래서 아라리권의 소리가 전승되는데, 「물레방아 소리」에서도 아라리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물레방아 소리」는 사설에 물레방아...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미나리를 소재로 하여 전해 내려오는 노동요. 「미나리 소리」는 사설에 ‘미나리[나물]’ 단어를 넣어 부르는 채취 노동요이다. 개인적인 경험이나 일상생활을 소리로 부르는 것은 글을 모르는 사람이 많았던 과거에는 일상적인 일이었다. 민요에는 개인사를 비롯하여 특정 시대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까지 그 소재가 다양하다. 민요에 담겨 있는 내용과...
-
충청북도 제천 지역의 민중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는 민중들이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공동 창작하여 불러온 비전문적인 노래이다. 제천 지역의 민요는 충청북도 북부 지역의 접점대적 특성, 곧 제천 문화의 전통과 연관되어 있다. 청풍명월의 고장답게 명산대천을 즐기는 것과 농업 생산의 효율적 소망 그리고 옛길과 물길의 상업 활동과 관련되어 유흥적으...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방아를 찧을 때 부르는 공동체 노동요. 「방아 타령」은 방아를 찧을 때 박자에 따른 동작의 통일성과 일의 수고를 덜기 위해 부른 제분 노동요인데, 사설은 방아 찧을 때만이 아니라 논에서 김매기를 할 때도 불린 것으로 파악된다. 제천 지역 「방아 타령」의 특징은 후렴에 있다. 봉양읍이나 청전동의 넓은 뜰 등지에서 김을 매며 부르는 「방아...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밭을 매면서 부르는 노동요. 「밭매는 소리」는 콩·팥·조·목화 따위를 심어 놓은 밭에서 부녀자들이 김[잡풀]을 매며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밭매기는 논매기와 마찬가지로 허리를 굽히고 오랫동안 해야 하는 것이므로 상당히 힘이 든다. 하지만 농사일에서 수확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밭이나 논의 김을 제거하는 것은 꼭 필요...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배추를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노동요. 「배추씻는 소리」는 배추를 씻는 처녀와 행인의 대화를 노래로 부른 가사 노동요이다. 예전에 우물가는 마을의 여론이 형성되던 곳이다. 동네 아낙들이 우물이나 도랑가에서 배추를 씻으며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지금은 영농 기술의 발달로 속이 찬 배추가 시장에 대량으로 출하되지만 과거에는 속고갱이가 찬 배추...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백설기를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백설기 타령」은 백설기 부분만을 극대화시켜 백설기 연상을 통해 유흥적 기분을 노래한 가창 유희요이다. 이는 「떡타령」의 일종이다. 백설기는 어린아이의 삼칠일, 백일, 돌이나 고사(告祀) 등에 사용하는 떡이다. 2004년 충청북도 제천시 신월동 주민 신춘심이 구연하는 것을 채록하였다. 「...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뱃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유희요. 「뱃노래」는 고기잡이 그물을 끌어올리며 부르는 어업 노동요에서 실무적 기능보다 유흥성이 강한 소리로 전환된 가창 유희요이다. 제천 지역에서 채록된 것은 널리 일반화되어 전하는 「뱃노래」이다.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민요로 지역에 따라 약간씩 사설이 달라질 뿐 통속 민요이다. 제천 지역에서 채록된 「뱃노래」2는 노를 힘차...
-
충청북도 제천 출신의 시인 오탁번의 시집. 오탁번(吳鐸蕃)은 1943년 7월 3일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문과 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국문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철이와 아버지」가 당선되었고, 이듬해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순은(純銀)이 빛나는 이 아침에」가 당선되었다....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베를 짤 때 부르는 노동요. 「베틀가」는 부녀자들이 베틀에 올라앉아 베를 짜며 부르는 길쌈 노동요로서 베의 종류나 작업에 관한 사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전국 각지에 넓게 퍼져 있는 「베틀가」는 제천 지역에서도 부녀자들이 베틀에 앉아 명주를 비롯하여 무명, 삼베 등 포목을 짜면서 그 과정을 담은 부요(婦謠)이다. 베틀신의 각 부위의 이름...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사랑을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사랑 타령」은 술자리나 잔치와 같은 흥겨운 자리에서 기녀들이 사랑을 소재로 부르는 가창 유희요이다. 남녀 간의 사랑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으므로 이를 「사랑가」라고도 한다. 본래 「사랑 타령」은 경기 민요였으나 전국적으로 퍼져 통속 민요로서 불리며,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하는 소리로 변모하였다....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사랑을 소재로 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요. 「상사 타령」은 남녀 간의 사랑과 기쁨을 노래한 가창 유희요이다. 이를 「상사별곡」이라고도 한다. 본래 「상사 타령」은 강릉 지방을 중심으로 퍼져 있는 부녀요 중의 하나인데 인근 지역에서도 널리 불리게 되었다. 이러한 유행의 흐름 속에 제천 지역 역시 사랑을 주제로 한 「상사 타령」이 불리었다....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의식요. 「상여 소리」는 초상이 났을 때, 발인하는 날 상여를 메고 장지로 가면서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다. 이를 「행상 소리」, 「상두 소리」, 「만가」 등이라고도 한다. 선소리꾼이 요령을 흔들며 소리를 메기면 상두꾼들이 일정한 내용으로 후렴으로 받는다. 「상여 소리」는 상여가 움직이고 있는 장소나 지형에 따라...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성주에게 가정의 번영을 축원하며 부르는 의식요. 「성주풀이 소리」는 가정에서 집안에 성주신을 모시는 의례를 할 때 무당이 부르는 민간 신앙적인 의식요이다. 이를 「성조가」라고도 한다. 성주신은 집이나 건물을 수호하는 신이지만 청하여 맞아들이지 않으면 오지 않는 신이다. 이 때문에 각 지방에 따라 집을 짓거나 다 짓고 난 뒤에는 성주신을...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사용되는 삶의 지혜를 드러내는 짧은 문장의 격언. 속담은 사람들이 일상생활 등에서 사용하는 말을 간결하고도 비유적으로 형상적인 언어 형식으로 표현한 구비 단문이다. 속담은 표현과 기능에 따라 격언(格言)과 이언(俚諺)으로 나눌 수 있다. 격언은 사회·역사적인 경험이 정식화된 것으로서 실천적인 규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격언은 그 자체로서 완전한 문...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어떤 사물에 빗대어 묻고 그것을 알아맞히는 언어 표현 놀이. 수수께끼는 질문자가 어떤 사물과 현상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여 물으면 상대방이 그 답을 알아맞히는 놀이이다. 수수께끼를 이르는 말로는 ‘슈지’, ‘슈지겻기’ 등이 있었다. 이 고어들은 수수께끼가 ‘슈지’와 ‘겻기’의 합성어로 이루어져 있으며, ‘슈지’와 ‘겻기’가 그 음이 변하여 고착된 것임...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술을 소재로 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요. 「술타령」은 잔치나 술자리 등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는 유희요이다. 제천은 「아라리」권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이다. 「술타령」과 같은 경우에는 앞에는 빠른 소리로 이어 부르는 엮음 아라리 형식이고, 뒤에는 앞의 소리를 받아서 부른 아라리이다. 보통 주고받는 사람이 있어 서로 소리를 이어 부르는...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세며 동음이의어를 활용하여 부르는 유희요. 「숫자풀이하는 소리」는 하나부터 열까지 숫자 순서대로 노래하는 숫자 유희요이다. 이를 「숫자 타령」이라고도 한다. 소리를 하면서 동음이의어 등을 활용하여 한글 사설을 비유하면서 의미를 주고 있다. 언어유희의 재미를 살린 것인데, 글자의 순서를 통해 기억을 원활하게 한다. 숫자가...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시집살이의 고달픔을 노래한 유희요. 「시집살이 소리」는 시집살이를 소재로 며느리들의 애환을 담은 가창 유희요로서, 봉건적 가족 관계 속에서 겪는 여성들의 한스러운 삶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시집살이의 고난과 불행을 주제로 부르면서 비난, 풍자, 익살 따위를 섞어 고발과 항거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는 형식을 띤다. 대부분 독창으로 부르...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어린아이를 돌보며 부르던 노동요. 「실강달강」은 어린아이를 어르거나 달래기 위하여 부르는 가사 노동요이다. 부녀자들은 어린아이의 몸을 움직여 주거나 또는 무엇을 보여 주거나 들려주어서 어린아이를 달래거나 기쁘게 하여 준다. 「실강달강」은 제천 지역의 부인들이 새기던 말로 「불아불아」 등과 같이 구연되는 민요이다. 2001년 충청북도 제천...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술자리나 흥겨운 놀이판에서 부르는 유희요. 「아라리」는 일반적인 「아라리」보다 약간 길게 부르는 「긴 아라리」로서 술자리나 흥겹게 노는 좌석에서 즐기기 위한 오락 민요이다. 「모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에서 부르기도 하였다. 노동요로서 소리를 할 때는 「아라리」보다 조금 빠른 「자진 아라리」로 부른다. 제천 지역의 「아라리」는 지역적...
-
충청북도 제천에서 활동한 시인 홍석하의 시집. 홍석하는 1935년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에서 태어나 청주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제천에서 터를 잡고 『제천문학』을 창간하였다. 1980년에 『충청일보』 신춘문예와 1981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제천문학회 회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 제천 지부장, 한국문인협회 충청북도 부지부장 등을 역임하였다...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아라리류의 민요. 「애아랑가」는 일제 강점기인 1912년에 채록되어 전승되고 있는 아라리류의 비기능요이다. 당시에 「아랑가(我嫏歌)」라고 불리는 노래군이 조사되었는데, 그 근원은 확실하지 않으나 「아라리」나 「아리랑」으로 보고 있다. 1912년에 보고된 「이요·이언급통속적독물등조사(俚謠·俚諺及通俗的讀物等調査)」에 의하면 제...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좋은 경치를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민요. 「양산도」는 일제 강점기인 1912년에 채록되어 전승되고 있으며, 경치 좋은 자연을 소재로 부르는 비기능요이다. 1912년에 보고된 「이요·이언급통속적독물등조사(俚謠·俚諺及通俗的讀物等調査)」에 실려 있다. 원래 「양산도」는 경기 민요의 특징이 두드러진 소리로 자연을 노래한 격조 있는 내용의 사설이...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어랑 어랑’하는 후렴을 갖고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어랑타령」은 후렴에 ‘어랑 어랑’을 사용하여 받는 사설이 주를 이루는 유희요이다. 이를 「신고산 타령」이라고도 한다. 「어랑타령」의 사설은 고달픈 생활 속에서 살아온 시골 처녀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는 내용이 많다. 소박한 향토색을 구성지게 소리로 풀어낸다. 조금 빠른 장단에 맞추어...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어르렁 고개’라는 가사를 갖고 전해 내려오는 민요. 「어르렁 타령」은 일제 강점기인 1912년에 채록되어 전승되고 있는 비기능요이다. 1912년에 보고된 「이요·이언급통속적독물등조사(俚謠·俚諺及通俗的讀物等調査)」에 실려 있으며, 사설 도입부에 ‘어르렁 고개’라는 가사가 있어서 「어르렁 타령」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1912년 조선총독부에...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한글의 말머리를 노랫말의 첫마디로 가져와 부르는 유희요. 「언문뒤풀이 소리」는 한글 순서에 따라 소리를 차례로 결합하여 그 소리에 이어 붙여서 부르는 문자 유희요이다. 이를 「한글뒤풀이 소리」라고도 한다. 예전에는 여자 아이들이 한글을 익히기 위해서 「언문뒤풀이 소리」를 많이 불렀다고 한다. 말놀이와 말장난으로 흥미와 관심을 끌고 있다....
-
충청북도 제천 지역의 독자적 언어 체계와 특이한 언어 현상. 기원적으로 한 언어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지역적·사회적으로 분화되어 각각 다른 모습으로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사투리[방언]라고 말하는데, 특정 언어 집단에서 쓰이면서 다른 언어 집단의 언어 체계와는 구별되는 특징을 가진 한 언어의 변종(變種)이자 변이체(變異體)를 일컫기도 한다. 이 중에서 특정 지역의 언어...
-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매년 옥소 권섭을 기리기 위하여 개최되는 예술제. 조선 후기 문인 옥소(玉所) 권섭(權燮)[1671~1759]은 당시의 주된 학문인 성리학의 논리에서 벗어난 문인이었다. 제천 주변의 절경을 읊은 연시조 「황강구곡가(黃江九曲歌)」는 권섭의 국문 시조 중 절창으로 평가되고 있다. 「황강구곡가(黃江九曲歌)」의 제3곡은 다음과 같다. “삼곡(三曲)은 어디메오...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신세 한탄류의 민요. 「용타령」은 일제 강점기인 1912년에 채록되어 전승되고 있으며, 신세를 한탄하는 내용으로 부르는 비기능요이다. 이를 「창부 타령」이라고도 한다. 1912년에 보고된 「이요·이언급통속적독물등조사(俚謠·俚諺及通俗的讀物等調査)」에 실려 있는 「용타령」은 술자리나 흥겨운 자리에서 자주 불리었다. 1912년...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잡가 「유산가」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민요. 「유산가」는 자연을 벗 삼아 풍류를 즐기면서 부르는 여성 유희요이다. 「유산가」는 12잡가의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민요에서는 유산가의 영역이 있다. 제천 지역의 「유산가」는 잡가의 유산가처럼 봄철 화려한 산천의 경치와 새들의 노래를 의성어·의태어를 많이 써서 기발하고 과장되게 나타내고 있다....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몸에 걸치거나 입었던 의복 및 이와 관련한 생활 풍속. 의생활은 생활 문화의 한 요소로서 제천 사람이 일상생활이나 의례 시에 착용하였고 지금도 착용하고 있는 복식을 의미한다. 제천 지역의 경우 사계절의 변화가 분명하여 상대적으로 계절에 따라 의복 문화가 발전하였다. 제천 지역의 산간 내륙 마을과 남한강 수변 마을에서는 계절감에 따라 일상복 중심으로...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이성을 그리워하고 사모하는 마음을 드러낸 유희요. 「임 그리는 소리」는 독수공방을 하는 아내가 정든 임을 그리워하면서 간절히 보고 싶다는 심정을 노래한 여흥요이다. 사랑하는 임을 떠나보낸 화자가 임이 없는 처지의 외로움을 표현하고, 사랑하는 임과 이별 없이 함께 살고픈 심정을 드러내는 노래이다. 제천 지역에서는 두 종류의 「임...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갓난아이를 재우면서 부르는 부녀요. 「자장가」는 갓난아이를 잠재울 목적으로 아기를 안거나 업고서 가볍게 흔들거나 토닥이면서 부르는 육아 노동요이다. 아이를 재울 목적으로 부른다는 차원에서는 기능요라고 할 수 있다. 아기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듣는 소리는 「자장가」이다. 아직 말을 듣지도 못하고 말을 하지도 못할 때 이미 「자장가」를 듣게...
-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천문학회가 매년 두 권씩 펴내는 간행물. 창간호는 박지견 시인, 김준현[경암] 시조 시인 등이 주도하였다. 제천 지역 문학인들이 모여 공동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마련하고자 시작된 『제천문학』은 점차 제천 지역의 문학적 역량을 키우는 데에 일조를 하게 되었다. 아울러 제천문학회에서는 제천 시민들의 문학 작품 창작의 향상과 문...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오티리에서 격년으로 신을 위해 제를 올리는 공동체 의례. 제천 오티 별신제는 제천시 수산면 오티리에서 격년으로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수호신인 서낭신과 산신에 농경 생활의 안녕과 소망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2001년 2월 3일 충청북도 무형 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다. 제천 오티 별신제는 중부 산간 내륙권의...
-
제천 청풍 한벽루는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의 상징이자, 비봉산과 청풍강이 어울려 있는 명당 중에 최고 명당에 자리한 누각이다. 본래 청풍현 출신 승려 청공(淸恭)이 고려 충숙왕 4년인 1317년에 왕사(王師)가 되어 청풍현이 군(郡)으로 승격되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객사 동쪽에 세운 건물로서, 원래는 청풍면 읍리에 있었다. 1983년 청풍호가 만들어지면서 수몰 위기에 처하...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주거를 근거로 정착하여 생활하는 삶. 주생활은 제천 지역에 전승되어 온 전통적인 양식과 구조를 가진 주거 건축 및 가옥 내부에서 일어나는 생활 행위이다. 주생활에서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는 자연 환경이다. 제천 지역은 내륙 고지대인 까닭에 겨울철 기온이 매우 낮고, 그 기간도 길다. 그 때문에 주거 환경에서 추위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이를...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지게목밟기를 하면서 부르는 유희요. 「지게목밟기하는 소리」는 동네 청년들이 산으로 나무하러 갔을 때에 지게를 이용한 지게목밟기를 하면서 부르던 도구 유희요이다. 지게목밟기는 나무를 하거나 내기를 하면서도 가능하며 지게 다리에 올라가 밟고 오래, 멀리 걷는 사람이 이기게 되는 놀이이다. 이는 운동 신경이 좋고 균형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 가...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지명을 넣어 해설하며 부르는 유희요. 「지명풀이 소리」는 사람들이 지세에 따라 이름을 붙이거나 풍수설, 특산물, 두드러진 가시물에 의하거나 또는 역사적인 사건이나 고사에 의해서 명명하여 부르는 문자 유희요이다. 듣는 독자들은 그 지명만 보고도 지리를 짐작할 수가 있다. 2002년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학산리 주민 안병조가 구연하는 것을...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주로 여성들이 놀면서 부르는 유희요. 「창부 타령」은 원래 한강 이북의 무가(巫歌)의 일종으로 「노랫가락」과 함께 속화된 경기 지역의 대표적인 민요이다. 이를 「청춘가」라고도 한다. 옛날에는 무가의 사설을 그대로 썼으나 차츰 순수한 민요 사설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 「창부 타령」은 전통 사회의 전문 소리꾼들의 노래가 민간에 널리 퍼진...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청춘을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신민요. 「청춘가」는 청춘에 빗대어 자신의 처지나 마음을 노래한 가창 유희요이다. 한때 유행하여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 통속 민요로서 새로운 가사 붙임에 의해 재생산된 대표적인 유희요로 꼽힌다. 「이팔 청춘가」와 비교하면 사설 등의 내용이 다르지만 곡조는 같다. 「청춘가」는 2004년 세 명의 제보자...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초한지(楚漢志)』를 내용으로 부르는 민요. 「초한가」는 『초한지』의 내용을 각색하여 만든 노래이다. 조선 후기에 유행하여 현재까지 전한다. 중국 초나라와 한나라가 싸웠을 때의 한신(韓信)이 진을 치는 장면, 장량(張良)[자는 자방(子房)]의 옥퉁소 소리에 초패왕[항우(項羽)]의 군사가 사기를 잃는 장면, 초패왕의 신세 자탄 따위의 대목...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신세 한탄을 소재로 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요. 「취전불림 소리」는 술에 취한 화자가 자신의 서글픈 심정과 한탄을 노래로 표현하여 남에게 알아달라고 하소연하고 있는 가창 유희요이다. 제보자인 이용녀의 개인적인 신세가 절절히 드러난 타령이라고 할 수 있다. 2002년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 주민 이용녀가 구연하는 것을 채록하였다. 저...
-
충청북도 제천시에 분포되어 북두칠성 형상을 하고 있는 일곱 개의 봉우리. 『제천군지』에 의하면 “독송봉(獨松峯), 연소봉(燕召峯), 성봉(星峯), 요미봉(要美峯), 자미봉(紫美峯), 아후봉(衙後峯), 정봉산(丁峯山) 일곱 봉우리가 북두칠성(北頭七星) 모양을 이루고 있어 칠성봉이라고 한다. 일곱 개 독봉이 북두칠성 모양을 이룬 곳은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볼...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신세를 한탄하면서 부르던 민요. 「한탄가」는 서글픔이나 신세를 한탄하는 내용을 창곡에 얹어 부르는 비기능요이다. 어느 한 지역에 한정되어 불리지 않고 우리나라 전체에 넓게 퍼져 있다. 「신세 한탄가」라고도 불리며 각 지역에 따라 개인에 따라 사설의 변이가 큰 대신 향토적인 특징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 2004년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오...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여성들이 화전놀이를 할 때 흥겨워서 부르는 유희요. 「화전놀이 소리」는 삼월 삼짇날 전후로 이루어지는 들놀이를 할 때에 부르는 세시 유희요이다. 화전놀이는 부녀자들이 봄에 산이나 들로 나가 하루를 즐기며 놀던 풍습이다. 젊은 새댁이나 처녀들이 화전을 두고 각기 사설을 지으면 그 중에 가장 어른이 장원을 뽑았으며, 노소가 참석하여 한 명이...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무덤을 만들 때에 흙을 다지면서 부르는 의식요. 「회다지 소리」는 시신을 땅속에 묻고 흙과 회를 섞으면서 다지는 행위를 할 때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다. 이를 「덜구 소리」, 「달구 소리」 등이라고도 한다. 선소리꾼이 앞소리로 메기면 사람들이 ‘에호 달호’라고 받으면서 땅을 발로 밟으면서 다진다. 제천 지역에서는 보통 5쾌[사람들이 땅을...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죽음을 맞은 사람의 회심(悔心)을 담아 부르는 의식요. 「회심곡」은 사람이 죽은 후에 저승에 가서 염라대왕 앞에서 재판을 받는다는 내용을 담은 장례 의식요이다. 제천 지역에서 채록된 「회심곡」의 내용은 석가여래의 공덕으로 이승에서 살다가 죽은 뒤에는 명부에서 재판을 받는데, 죄 지은 사람은 지옥에 가서 벌을 호되게 받는다는 불교적인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