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재화와 용역이 거래되는 장소. 조선 시대에는 각지에 많은 향시가 성립되어 민간 경제생활의 중심을 이루었는데 『문헌비고(文獻備考)』에 따르면 1726년(영조 2) 충청북도에 해당하는 지역에는 50개소의 시장이 개설되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후 많은 변천을 겪으면서 발달해 왔다. 충청북도의 보통시장은 성읍(城邑)에서 열리는 시장과 교통 요충지나 재...
-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한약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시장. 약령시는 한약재의 유통과 관련하여 보건·의료적 기능과 지역 경제를 이끌어 온 원동력으로서 경제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20세기 전반에 새로운 약령시가 다수 개설되었는데, 이미 조선 효종 때 개설되었다가 성쇠를 계속한 대구, 원주, 전주를 비롯하여 제천, 개성, 평양, 진주, 대전, 함흥 등에 약령시가 개설되었다....
-
한계군(韓溪君) 이공기(李公沂)는 선조 대에 『의림촬요(醫林撮要)』를 저술한 양예수(楊禮壽),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주 저자인 허준(許俊)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조를 진찰한 조선의 저명한 어의이자 의관으로서 최고의 명예인 수의(首醫)의 자리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그는 어의로서 명성을 떨쳤을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때는 선조를 의주까지 호종한 공으로 허준과 같이 호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