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0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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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南舊木浦口燈臺 |
영어공식명칭 | Haenam Old Mokpogu Lighthouse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매봉길 582[매월리 696-1]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최성환·김은주 |
건립 시기/일시 | 1908년 - 해남 구 목포구 등대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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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철|철거 시기/일시 | 1964년 12월 - 해남 구 목포구 등대 유인등대로 변경 |
개축|증축 시기/일시 | 2003년 - 해남 목포구 등대 신등대 건립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8년 7월 14일 - 해남 구 목포구 등대 국가등록문화재 제379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해남 구 목포구 등대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 |
현 소재지 | 해남 구 목포구 등대 -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매봉길 582[매월리 696-1] |
원소재지 | 해남 구 목포구 등대 -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매봉길 582[매월리 696-1] |
성격 | 등대 |
소유자 | 해양수산부 목포지방해양항만청 |
관리자 | 해양수산부 목포지방해양항만청 |
문화재 지정 번호 | 국가등록문화재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매월리에 있는 1908년에 건립된 등대.
[개설]
1908년 『황성신보(皇城新報)』에는 해남 구 목포구 등대에 관한 기사가 있다. 기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목포의 일본인 마쓰우치 쓰루타로우[升內鶴太郞] 씨가 목포 근해 연안 항로를 경영하더니, 금번 목포에서 추자도를 경유하여 제주도 조천에 당도하는 항로와 목포에서 진도, 완도, 장흥군 해창에 도달하는 항로, 목포에서 지도 법성포에 도달하는 항로, 목포에서 지도 법성포를 경유하여 줄포 군산에 당도하는 항로를 경영하여 연한도서의 항로를 개설할 계획인데, 매년 3만 원을 보조하라고 농상공부(農商工部)에 청원하였다.”라고 적혀 있다.
[위치]
해남 구 목포구 등대는 해남군 화원면 매월리에 있다. 정확히는 화원면 매월리 시아 바다와 목포시 달리도 사이의 물목이 되는 언덕에 등대가 있다. 해남군청에서 등대까지는 55,9㎞, 자동차로 57분이 걸리고, 목포시청에서 등대까지는 약 35.8㎞로 자동차로 50분 정도가 걸린다.
[변천]
1908년 1월 대한제국 세관공사부 등대국에서 관세 수입으로 목포구 등대를 설치하였다. 건립 당시 무인등대[건축 면적 17.2㎡, 높이 7.2m]로 설치되었다. 목포항의 선박 통항량 증가와 선박 대형화에 따라 1964년 12월 유인등대로 변경하였다. 1988년 8월 목포지방해운항만청 목포구항로표지관리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2003년 12월 등탑 및 숙소를 신축하였다. 2004년 12월 등명기를 개량[DCB24R에서 DKRB400으로 변경]하였다. 2010년 12월 무신호기를 모터사이렌에서 전기혼으로 교체하였다. 2012년 7월에는 여수청 해양교통시설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설치하였다. 해남 구 목포구 등대는 2008년 7월 14일 국가등록문화재 제379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해남 구 목포구 등대는 원형 평면에 등롱부가 등명기를 받칠 수 있도록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면 출입구 포치(porch)는 상부 캐노피가 원형 아치형으로 돌출되어 있는 특이한 양식이다. 돔형의 지붕 위에는 풍향계가 있고, 등대의 지붕과 손잡이 등이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운영 당시 등질은 석유등을 사용하는 백색 부동광에 광달거리는 8해리[약 15㎞] 정도였다. 전체적인 비례가 조화되고 외형이 아름다워 이후 우리나라 등대 건축의 기본적인 전형이 되었다. 2003년 새로 건립한 등탑의 구조는 백색원형 철근콘크리트조로 사다리가 나선형으로 설치되어 있다. 범선 형태로 높이는 36.5m이며, 등고는 평균 해수면으로부터 37m에 이른다. 등질은 섬백광 5초 1섬광[FIW5s]이다. 신 등대와는 약 100m 정도 떨어져 있다.
[현황]
해남 구 목포구 등대의 근무 인원은 3명으로 24시간 3교대이다. 2018년 현재 해양수산부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이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관람 시간은 주말, 공휴일 포함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차량 진입이 금지되어 있어 입구 주차장이나 공터에 주차한 후 입구부터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해남 구 목포구 등대 안에는 등대전시관을 열어 등대와 선박 항해 및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과 영상물을 설치하여 2015년 1월 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26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해남 구 목포구 등대 일원에서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등대 견학 및 카누·카약 승선체험 등 다양한 청소년 해양체험 프로그램 운영도 운영하고 있다. 근처 매월리 낙조 전망대는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연간 3~4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해남 구 목포구 등대는 대한제국시기의 대표적인 등대이자 우리나라 등대들의 기본적인 전형이 되었다. 전체적인 비례와 아름다운 외형을 가진 등대로 근대 건축 기술이 집약되어 있어 우리나라 등대 건축사에 좋은 자료가 된다. 또한 목포, 진도권에 있는 6개의 유인등대[당사도, 가사도, 하조도, 홍도, 소흑산도, 목포구] 가운데 배를 타지 않고 차량으로 탐방할 수 있는 유일한 등대이다. 해남 지역의 뱃사람, 섬사람들에게는 육지로 통하는 이정표 역할을 하였으며, 목포항으로 들어가는 출입구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