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양천
-
1770년(영조 46) 여암(旅庵) 신경준(申景濬)[1712~1781]은 조선의 간선 도로망을 여섯 개의 대로로 구분한 바 있다. 여섯 대로의 출발점은 모두 한성이고, 종착점은 조선반도의 각 극지에 있는 주요 도회이다. 제1로는 개성과 평양을 경유한 후 의주까지 이어지는 의주로이고, 제2로는 원산과 함흥을 경유한 후 경흥 서수라까지 이어지는 경흥로이며, 제3로는 원주와 강릉을 경유...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신대리에 있는 고려 후기 석성. 구성(龜城)은 고려 후기 안정군(安定君)이 역모를 꾀하고자 광양의 태인도에서 하동의 오이령으로 도당을 이끌고 들어와 웅거하기 위하여 축성한 성으로 전해진다. 이성계(李成桂)[1335~1408]에 의해 토벌되었다고 한다. 하동군 악양면 신대리 뒷봉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산성으로, 악양분지의 동쪽으로 흐르는 섬진강 하단 구릉에...
-
슬로시티(Slow City)는 민간에서 주도하는 범지구적인 운동으로, 1999년 이탈리아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공식 명칭은 치타슬로(Cittaslow)이다. 슬로시티는 ‘느리게 살기 미학’을 추구하는 도시를 가리킨다. 빠른 속도와 생산성만을 강요하는 빠른 사회[Fast City]에서 벗어나 자연·환경·인간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여유롭고 즐겁게 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슬로시티...
-
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을 전후하여 전해 내려오는 명절 풍습. 대보름은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으로 음력 정월 보름께에 지내는 명절이다. 이때에 일 년 중 가장 많은 의례와 놀이를 펼치는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구성원들의 단결과 화목을 조성한다. 오늘날 하동 지역에서는 세시 풍속이 많이 중단되었지만 대보름과 관련된 민속은 대체적으로 전승되고 있다. 대보름은 새해 첫...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동매라는 이름은, 매계리(梅溪里) 동쪽에 있는 마을이어서 동매(東梅)라고 하였거나, 외딴 산이 있어서 독매 또는 동매[똥뫼]라고 한 데서 유래된 이름으로 여겨진다. 풍수적으로 동국설중매(東國雪中梅) 형국이므로 ‘동’자와 ‘매’자를 따서 붙인 이름이라고도 해석하였다. 약 300~400년 전 처음 마을이 형성되었다. 인근 매계리가 청학동으로...
-
경상남도 하동군의 특정 지역이나 수역(水域)에 사는 동물. 하동군은 한반도의 동남단과 경상남도의 서남단에 위치하며, 북서쪽으로는 지리산 동남사면, 남쪽으로는 남해안과 접한다. 또한 하동군의 서쪽 편으로는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발원하여 남원, 곡성, 구례를 거쳐 남쪽으로 전라남도와 경계를 이루어 섬진강이 흐르고 있어 산악, 바다, 강, 평야가 두루 분포하므로 동물상도 다양하다. 남쪽으...
-
경상남도 하동군의 특정 지역이나 수역(水域)에 사는 동물. 하동군은 한반도의 동남단과 경상남도의 서남단에 위치하며, 북서쪽으로는 지리산 동남사면, 남쪽으로는 남해안과 접한다. 또한 하동군의 서쪽 편으로는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발원하여 남원, 곡성, 구례를 거쳐 남쪽으로 전라남도와 경계를 이루어 섬진강이 흐르고 있어 산악, 바다, 강, 평야가 두루 분포하므로 동물상도 다양하다. 남쪽으...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있는 호수. 하동군 악양면이 중국 후난 성[湖南省]에 있는 웨양[岳陽]과 지명이 같은 것에 착안하여 웨양에 있는 둥팅 호[洞庭湖]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동정호가 있는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는 악양천이 범람하면서 만들어진 배후 습지 뒤쪽에 자리 잡은 마을이다. 뒷쪽으로 산을 등지고 마을 앞에 배후 습지, 그 앞에 자연 제방, 그 앞에 악양천이 있다....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등촌리라는 명칭은 1914년에 등촌동(登村洞)에서 바뀐 이름이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등촌동(等村洞)이 등촌리가 되었다. 등촌리의 청학골은 인접하는 매계리와 함께 조선시대에 청학동으로 지칭되던 곳이었다. 청학골에 거주하는 주민의 증언에 의하면 밀양 박씨와 함양 박씨가 300-400년 전부터 취락을 형성하였다고 한다. 등촌리의 애초...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원래 매골이었는데 ‘매’를 음차하여 ‘매(梅)’로 표기했다는 설, 매화 꽃잎이 흐르는 계곡이어서 붙인 이름이라는 설, 매국대(梅菊臺) 밑에 시내가 흘러 붙인 이름이라는 설 등이 전해 온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매계동(梅溪洞)과 노전동(蘆田洞)이 통합되어 악양면 매계리가 되었다. 매계는 조선 시대 산수가 빼어나서 청학동으로 지목된...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매계리 노전마을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 매계리 고인돌은 하동군 악양면 매계리 노전마을에서 정서리 상신마을로 가는 농로 변에 위치한다. 남쪽으로는 악양천이 남류하여 섬진강으로 합류하고, 주변의 구릉은 계단식 전답으로 개간되어 있다. 고인돌은 개석식[뚜껑식] 또는 기반식 구조로, 덮개돌[上石]의 재질은 화강암이고 형태는 상면이 편평한 부정형이다. 덮개돌의...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미점리라는 명칭은 자연 마을인 미점마을에서 유래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악양면 미점동(美店洞), 덕양면 상개치동(上開峙洞)·하개치동(下開峙洞)이 통합되어 악양면 미점리가 되었다. 마을 뒤로 구자산[767m]이 솟아 있고, 앞으로는 섬진강이 북서쪽에서 흘러들어 남쪽으로 빠져나간다. 섬진강 건너로 백운산[1,218m]과 억불봉을...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봉대리의 명칭은 봉대마을에서 유래하였다. 악양팔경으로서 중국 금릉의 봉황대와 견줄 만큼 경치가 빼어나 ‘봉대(鳳臺)’가 되었다 한다. 조선 시대 진주목 화개현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봉대동(鳳坮洞)·대촌동(坮村洞)·하평동(下平洞)·평사동(平沙洞) 일부가 통합되어 악양면 봉대리가 되었다. 서쪽으로 지리산 삼신봉에서...
-
경상남도 하동 지역에 분포하는 주변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지형. 하동군은 지리산지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옥종면~횡천면~고전면을 경계로 서쪽의 지리산지와 동쪽의 구릉성 산지로 구분된다. 하동군 북서부는 1,000m급의 산지가 발달해 있다. 그러나 지리산 영역 바깥에 해당되는 남동부의 산지들은 500~600m 이하의 산지들이며 하동군 금남면과 진교면 경계에 있는 금오산[849...
-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전개된 역사 이전의 시대. 지구상에 인류가 등장한 것은 200~300만 년 전부터이며, 그때부터 문자로 된 기록을 남기기 이전까지의 시기를 선사라 한다. 선사 또는 선사 시대를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는 다르게 나누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초기 철기 시대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경상남도 남서부에 위치한 하동군...
-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매년 4~12월에 실시되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 섬진강 생태 학교는 경상남도 하동군이 총괄, 지원하고 경상남도 하동교육지원청과 위탁 업체가 운영 주체가 되어 관내 초등학생 및 자매결연 도시 학생, 관외 주민, 네트워크 회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생태 체험 학습 프로그램이다. 섬진강에 관한 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지역 특산품 및 하동을 홍보하고, 이...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신대리의 명칭은 신대마을에서 유래되었는데, 새로 터를 잡아 이루어진 마을이므로 신대리(新垈里)라 하였다. 조선 시대 진주목 악양현에 속했던 지역으로 1702년(숙종 28) 하동군에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신중동(新中洞)·신대동이 통합되어 신대리가 되었다. 악양분지 왼쪽 지맥인 구재봉과 칠성봉 서쪽 산기슭에 형성된 분지에...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신대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군. 하동군 악양면 신대리 1118번지와 상신대마을 입구에 각각 1기가 위치하는데, 신대리 도로변에서 약 10m 떨어진 곳에 있다. 인근 가정집 담장과 마당에도 2기가 있다. 고인돌의 형식은 기반식 또는 개석식[뚜껑식]으로 추정된다. 덮개돌[上石]의 크기는 대략 길이 300㎝, 높이 50㎝정도이다. 2011년 현재 고인돌 4기...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자연마을인 신덕(新德)마을의 ‘신’자와 성두(星斗)마을의 ‘성’자를 따서 신성리라 하였다. 성두는 마을 앞들에 고인돌이 북두칠성 모양으로 놓여 있었다고 하여 붙은 지명으로 여겨진다. 조선 시대 진주목 악양현에 속했던 지역으로 1702년(숙종 28) 하동군에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신덕동과 성두동이 통합되어 신성리가 되었다...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신성리 성두마을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군. 하동군 악양면 신성리 성두마을 입구 앞을 지나는 지방도 4호선 도로변에 고인돌 3기가 분포해 있다. 또한 하동군 악양면 신성리 성두마을의 구릉 일대에 수십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다. 고인돌의 형식은 기반식 또는 개석식[뚜껑식]으로 추정된다. 덮개돌[上石]은 윗면이 편평한 마름모형이거나 장방형이고, 재질은 화강암...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상흥(上興)과 하흥(下興)마을이 통합되어 새로 마을을 이루었으므로 신흥리(新興里)라 하였다. 조선 시대 진주목 악양현에 속했던 지역으로 1702년(숙종 28) 하동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상흥동과 하흥동이 통합되어 신흥리가 되었다. 악양분지 왼쪽 지맥인 칠성봉 서쪽 산기슭에 자리 잡은 마을이다. 동쪽으로 넓은 평야가...
-
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행정 구역. 악양면(岳陽面)의 명칭은 신라 경덕왕 16년(757) 때의 악양현(嶽陽縣)이라는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악양면에 있는 하천이므로 악양천이라 하였다. 악양면은 본디 신라 경덕왕 때 소다사현(小多沙縣)이었다. 우리말에서 어린아이를 ‘아가’ 또는 악아[岳兒]로 쓰기에 악양의 ‘악(岳)’은 ‘작다’라는 뜻이므로 소다사(小多沙)의 ‘소(小)’에 해당하고,...
-
경상남도 화동군 악양면 등촌리 거사봉에서 발원하여 정동리·신성리·봉대리를 거쳐 미점리에서 섬진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악양면에 있는 하천이므로 악양천이라 하였다. 악양천은 횡천강과의 분수계를 이루는 거사봉[1,100m]·시루봉[993m] 산지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른다. 악양교에 이르러 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꾼 뒤 정동리 부개교를 지나 노전천을 합하고, 신성리에서 선청천을, 봉대리에...
-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경상남도 하동군의 역사. 하동의 역사는 문자로 기록되기 이전의 선사 시대와 그 이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현재까지 하동 지역에서 확인된 선사 시대의 유적은 하동군의 동북쪽 덕천강 유역과 서남쪽 섬진강 유역 일대에 집중 분포하고 있다. 하동의 역사는 수습된 유물을 통해서 보면 구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초기 철기 시대에 이르러 작은 정치체가...
-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경상남도 하동군의 역사. 하동의 역사는 문자로 기록되기 이전의 선사 시대와 그 이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현재까지 하동 지역에서 확인된 선사 시대의 유적은 하동군의 동북쪽 덕천강 유역과 서남쪽 섬진강 유역 일대에 집중 분포하고 있다. 하동의 역사는 수습된 유물을 통해서 보면 구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초기 철기 시대에 이르러 작은 정치체가...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입석리에 있는 녹색 농촌 체험 마을. 녹색 농촌 체험 마을 조성 사업은 친환경 농업·자연 경관·전통 문화 등 부존자원을 활용하여 농업의 부가 가치를 증진하고, 농가 소득 향상 및 농촌 지역의 공동체를 복원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그 실천 방안으로서 도시민의 여가 수요 증가에 부응하는 체험 및 휴양 공간으로서 농촌 체험 마을을 조성하여 도시민의 마을 방...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마을 뒤 논에 입석[선돌]이 있어 비롯된 이름이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화개면 입석동(立石洞)과 악양면 하덕동(下德洞)이 통합되어 악양면 입석리가 되었다. 서쪽으로 지리산 삼신봉에서 뻗어 나온 신선봉 줄기를 등지고, 악양천이 마을 동쪽을 끼고 서북에서 동남 방향으로 흘러간다. 산기슭에 입석이, 입석 아래쪽 농경지 가까이에 하덕마을...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입석리 입석마을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 입석리 고인돌은 하동군 악양면 입석리 입석마을에 있는 면 보호수의 동편 과수원에 위치한다. 고인돌 3기가 남아 있으며, 모양으로 보아 기반식과 개석식[뚜껑식] 고인돌이 섞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덮개돌[上石]의 형태는 윗면이 편평한 마름모형과 장방형이며, 재질은 화강암이다. 크기는 대략 길이 243㎝, 너비 19...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입석리 입석마을에 있는 선사 시대 선돌. 하동군 악양면 입석리는 마을 대부분이 구릉성 지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을 북서쪽에는 신선봉이 솟아 있고 남동쪽으로 악양천이 흘러가고 있다. 하동군 악양면 선돌리의 자연 마을로는 선돌마을, 고랑몰, 창촌마을 등이 있다. 하동군 악양면의 선돌리라는 지명은 선돌[입석]이 있어서 붙여졌다고 한다. 입석리 선돌이 위치한 하동...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입석리 입석마을에 있는 삼국 시대 유물 산포지. 하동군 악양면 입석리는 입석마을과 하덕마을로 이루어진 행정 구역으로, 입석마을 뒤 논바닥에 있는 선돌[立石]에서 마을 이름이 유래하였다. 선돌은 높이 약 7m, 둘레 10m의 거석으로, 매년 동신제를 지내고 있다. 하동군 악양면 입석리 입석마을은 악양면 소재지로부터 지방도 1003호선을 따라 서남쪽으로 약 1....
-
경상남도 하동 지역의 위치, 기후, 지형, 지질, 토양 등의 지리적 조건. 하동군은 한반도의 남단, 경상남도의 서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남해안 기후구에 속하며 해양성 기후가 나타난다. 지형은 북쪽은 높고 남쪽으로 갈수록 낮아져 남해와 만난다. 지리산 변성암 복합체가 지질 구조의 근간을 이루며, 섬진강과 그 지류 연안에는 충적토가 널리 분포한다. 하동군은 한반도의 남단, 경상남도의...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정동리는 정동마을에서 유래되었다. 취간정 동쪽에 자리 잡은 마을이므로 정동(亭東)이라 하였다. 1914년의 행정 구역 개편으로 정동동, 부계동(鳧溪洞)이 통합되어 악양면 정동리가 되었다. 악양분지 가운데로 악양천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 악양천 변에 정동과 부계가 터를 잡았다. 정동리는 악양면 중앙부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3월 31...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정동리 정동마을에 있는 조선 시대 유물 산포지. 하동군 악양면 정동리는 정동마을, 깃땀마을, 노가땀마을 등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진 행정 구역으로, 악양천이 흐르는 평지에 자리하고 있다. 정동리 유물 산포지가 위치한 하동군 악양면 정동리의 정동마을은 마을 동쪽에 큰 정자가 있었다 하여 붙은 지명이다. 정동리 유물 산포지는 하동군 악양면 정동리 마을 회관의 북서...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정서리의 명칭은 정서마을에서 유래되었다. 취간정 서쪽에 있으므로 정서리(亭西里)라 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정서동, 상신동(上新洞), 상덕동(上德洞)이 통합되어 악양면 정서리가 되었다. 서쪽으로 지리산 삼신봉에서 갈라져 나온 성제봉[일명 형제봉]과 신선봉 줄기를 등지고 있다. 악양분지 가운데로 악양천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고...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정서리 정서에 있는 밀양 손씨 동성 마을. 악양면은 서기 200년경 가야 시대에 부족 국가 소다사현(小多沙縣)의 중심지로서 다사촌이라 하였고, 1633년(인조 11) 기록에 따르면 상촌·성지촌(城址村)·성후촌(城後村)으로 부르기도 하였다. 북쪽으로 화개면, 동서는 적량면과 하동읍, 서남쪽은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과 이웃한다. 악양은 섬진강과 함께 넓은 들을...
-
하동 출신으로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공개 증언한 인물.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정신대’는 원래 ‘국가를 위해 몸을 바친 군대’라는 의미로서 남녀 모두를 의미한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전쟁 수행을 위해 여성들을 근로정신대로 동원하여 군수공장 등에서 일을 하게 했고, 그 중 일부가 군위안부로 전선에 끌려갔다. 한국정신대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10만~20만 명이 위안...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중대리라는 명칭은 상중대·하중대 마을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상중대동(上中大洞)과 하중대동(下中大洞)이 통합되어 악양면 중대리가 되었다. 악양분지를 이루는 동쪽 지맥의 칠성봉 줄기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분지 가운데로 악양천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 그 사이로 비옥한 농경지가 펼쳐져 있다. 마을은 칠성봉 서쪽...
-
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나타나는 땅의 기복과 형태. 지형은 해발 고도에 따라 산지, 평야, 하천 등으로 분류된다. 하동군은 동서의 폭이 좁고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데, 북쪽에는 소백산맥의 지리산지가 있으며, 남쪽으로 갈수록 고도가 낮아지다가 남해 바닷가에 금오산(金鰲山)[849m]이 우뚝 솟아 있다. 섬진강은 소백산맥을 가로질러 흐르기 때문에 평야의 발달은 미약하다. 그러나 섬진...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축지리라는 명칭은 축지마을에서 유래하였다. 조선 시대 진주목 악양현에 속했던 지역으로 둔위(屯衛) 또는 축촌(丑村)이라 하였고, 1702년(숙종 28) 하동군 관할이 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축지동(丑只洞)과 축동동(丑東洞)이 통합되어 악양면 축지리가 되었다. 마을 뒤로 구자산[767m]이 솟아 있고, 앞으로 넓은 악양들이 펼...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축지리 대축마을에 있는 삼국 시대 유물 산포지. 하동군 악양면 축지리는 대축마을과 소축마을로 이루어진 행정 구역이다. 하동군 악양면 축지리 대축마을은 뒷산인 아미산에 바위를 뚫고 자란 소나무인 하동 축지리 문암송(河東丑只里文岩松)[천연기념물 제491호]으로 유명하며, 대봉감의 재배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동군 악양면 축지리는 악양면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직선...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정동리에 있는 인공 숲. 취간림은 조선 시대 이전 하동의 중심지였던 악양면 정서리 악양천 변에 수구막이를 위하여 조성한 숲이다. 1931년 한유한(韓惟漢)의 뜻을 계승하고 추모하기 위하여 이곳에 모한정을 지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 한유한은 고려 인종 때 벼슬살이를 하다가 이자겸(李資謙)의 횡포가 심하여 장차 변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가족들과 함께 악양에서...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정동리에 있는 인공 숲. 취간림은 조선 시대 이전 하동의 중심지였던 악양면 정서리 악양천 변에 수구막이를 위하여 조성한 숲이다. 1931년 한유한(韓惟漢)의 뜻을 계승하고 추모하기 위하여 이곳에 모한정을 지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 한유한은 고려 인종 때 벼슬살이를 하다가 이자겸(李資謙)의 횡포가 심하여 장차 변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가족들과 함께 악양에서...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정동리에 있는 누각. 팔경(八景)이란 ‘악양 일대의 여덟 가지 풍광’을 일컫는 말로, 곧 ‘소상경관(瀟湘景觀)’ 또는 ‘소상팔경’이라 부르는데, ‘평사낙안(平沙落雁)·원포귀범(遠浦歸帆)·산시청람(山市晴嵐)·연사만종(煙寺晩鐘)·어촌석조(漁村夕照)·동정추월(洞庭秋月)·소상야월(瀟湘夜月)·강천모설(江天暮雪)’ 등을 가리킨다. 팔경루(八景樓)는 악양 솔봉(率峰) 기...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중국 샤오샹팔경(瀟湘八景)의 하나인 평사낙안(平沙落雁)에 비유하여 붙인 이름이다. 평사리는 섬진강 포구로서 수운 및 육로 교통의 요충지이며, 마을 앞으로 넓은 악양들을 끼고 있어 일찍이 마을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둔촌동(屯村洞), 평사동(平沙洞), 검두동(儉頭洞) 각 일부가 통합되어 악양면 평사리가 되...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있는 평야.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있는 들이므로 평사리들이라 하였다. 본디 평사리 일대는 진주목 화개현에 속했던 지역으로 1702년(숙종 28) 하동군에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화개면 둔촌과 악양면 신암·삽암·평사역촌을 병합하여 악양면 평사리가 되었다. 평사리는 중국 웨양[岳陽] 샤오샹 팔경[瀟相八景]의 하나인 평사낙안(平沙...
-
경상남도 하동 지역에 있는 산지와 산지 사이에 발달한 넓고 평탄한 지형. 하동군의 북쪽은 지리산지가 뻗어 있어 평야의 발달이 미약하나, 동쪽의 덕천강 유역과 서쪽의 섬진강 지류 하천변에는 곳곳에 작은 규모의 평야가 발달해 있다. 평야의 발달은 특히 옥종면의 덕천강 유역이 두드러지는데, 덕천강과 덕천강의 지류들이 합류하는 지점들을 중심으로 문암들, 병천들, 북방들 등이 펼쳐져 있다....
-
경상남도 하동 지역에 있는 산지와 산지 사이에 발달한 넓고 평탄한 지형. 하동군의 북쪽은 지리산지가 뻗어 있어 평야의 발달이 미약하나, 동쪽의 덕천강 유역과 서쪽의 섬진강 지류 하천변에는 곳곳에 작은 규모의 평야가 발달해 있다. 평야의 발달은 특히 옥종면의 덕천강 유역이 두드러지는데, 덕천강과 덕천강의 지류들이 합류하는 지점들을 중심으로 문암들, 병천들, 북방들 등이 펼쳐져 있다....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동매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전통 가옥. 하동에서 가장 명성 있는 고장을 들자면 악양을 꼽을 수 있는데, 나당 연합군의 당나라 장군 소정방(蘇定方)[592~667]이 중국의 악양과 그 모습이 같다 하여 이름 붙였다고 한다. 따라서 중국의 소상팔경(瀟湘八景)과 같이 악양팔경이 존재한다. 하동군 악양은 전체 면의 구성이 지리산[1,915m] 자락에서 내려온 구자봉...
-
경상남도 하동 지역의 지표수가 모여 일정한 물길을 따라 흐르는 곳. 하천은 유역에 떨어진 강수를 일정한 유로를 통하여 배수한다. 하동군의 하천은 크게 섬진강 수계, 낙동강 수계, 관곡천 수계로 구분할 수 있다. 섬진강 수계에는 하동읍, 화개면, 악양면, 적량면, 횡천면, 고전면, 금남면, 양보면, 청암면 등이 속한다. 낙동강 수계에는 북천면, 옥종면 등이, 관곡천 수계에는 진교면이...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영신봉에서 발원하여 탑리에서 섬진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 진주목 산천(山川) 조에 “화개부곡에 있고 주(州)[진주]의 서쪽 136리에 있다. 발원지는 지리산의 남쪽 영신사가 있는 봉우리와 삼정동이다. 시내가 흘러 삼신동을 지나고 그 남쪽에서 청학동 물이 합하여 남으로 흘러 섬진강으로 흘러든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속수하동지...
-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삼신봉에서 발원하여 고전면 신월리에서 섬진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횡천강은 지리산삼신봉[1,289m]에서 발원하여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하동호에 이르러 중이천을 합한다. 하동군 청암면을 벗어나기 직전 명호리 명호교 부근에서 명호천을 받아들인 뒤 횡천면 횡천리에서 여의천, 남산리에서 남산천을 합류한다. 적량면 관리에서 강화천을 아우른 후 섬진강으로 흘러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