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경상북도 경산 출신의 교복. 강개명(姜開明)[?~?]은 경산향교(慶山鄕校)의 교복(校僕)으로 임진왜란 때 병화를 피해 오성(五聖)의 위패를 성암산(聖巖山)에 안치하였다. 강개명의 본관은 진주(晉州)로 자세한 가계는 전해지지 않는다. 강개명은 본래 경산향교의 교복이었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많은 사람들이 피난을 가고...
경상북도 경산시 사정동·옥곡동과 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동에 걸쳐 있는 산. 성암산(聖岩山)[472.3m]에는 정상부 동쪽 암벽 아래에 몇 십 명이 들어갈 수 있는 풍화 동굴인 범굴이 있다. 임진왜란 때 경산향교 소속 노비인 강개명이 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 등 다섯 성현의 위패를 이 범굴에 임시로 모신 덕택에, 그 위패들이 전쟁의 화를 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