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덕천2리 골짜기에 있는 한 약수터에 전해지는 이야기.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덕천2리 가양골이라고 불리는 골짜기에 신이한 효험을 지닌 약수가 나오는 약수터가 있는데, 큰 구렁이가 약수터 앞에서 지키고 있어 아무나 약수를 얻을 수 없었다고 한다. 목욕재계로 정성을 들이고, 부정한 것을 금한 다음에야 약수를 구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가양골...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매남리에서 구룡산과 구룡정의 유래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구룡산과 구룡정」은 경상북도 경산시·청도군·영천시에 걸쳐 있는 구룡산(九龍山)의 지명 유래 전설이다. 동해 용왕의 딸이 터전을 잡고 아홉의 자식을 둔 곳이라 하여 ‘구룡산’이라 하고 용들이 승천한 샘을 ‘구룡정’이라 한다. 구룡리 인근의 용암에 대한 전설도 이 이야기와 함...
-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말로 전승되는 문화, 지식, 문학의 총칭. 구비전승(口碑傳承)은 말로 전해 내려오는 문화, 지식, 문학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문자 생활이 보편화된 현대에도 구비전승은 명맥을 유지하며 민중들의 희로애락을 전하고 있다. 구비전승에는 설화, 민요, 무가, 판소리, 민속극, 속담, 수수께끼 등이 포함된다. 이 중에서 지역을 막론하고 가장 풍부하게 전승되는...
-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숙종 대왕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금주령과 숙종 대왕」은 전국적으로 전승되는 광포 전설이자 숙종 대왕에 대한 인물 전설이다. 숙종 대왕이 평복을 입고 신분을 감춘 채 암행하면서 선한 백성을 도와준다는 이야기이다. 숙종 대왕 미행담은 구전을 통해서 전해지는 동안에 다양한 변모를 겪었는데 그 변이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1989년...
-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당곡리에서 정월 보름에 행하는 용왕제와 관련해 전해지는 이야기. 경산시 진량읍 당곡리 마을에서는 정월 보름이 되면 어머니들이 아이의 장수를 기원하며 ‘용왕제’라고 불리는 의례를 지내는데, 이와 관련된 설화이다. 「당곡리의 용왕제」 설화는 2002년 이영희[여, 당시 73세]에 의해 채록되었으며, 2003년 경산문화원에서 간행된...
-
경상북도 경산시 대정동에 있는 다섯 개의 바위에 전해지는 설화. 경산시 대정동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나란히 서 있는 다섯 개의 바위가 있다. 이 바위를 선돌이라고 부르는데, 중국 진시황(秦始皇)[B.C.259~B.C.210]이 만리장성을 쌓기 위해 주술로 불러들이던 돌이라고 한다. 「대정동 선돌」 설화는 2002년 송석용[남, 당시 56세]에 의해 채...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대종리에 있는 세나벌 바위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대종리 세나벌의 전설」은 경산시 용성면 대종리 세나벌의 지명 유래를 설명하는 전설이자 세나벌 바위에 대한 자연물 전설이다. 탐욕스러운 부자를 응징하기 위해 영험함을 지닌 세나벌 바위를 깨뜨림으로써 부자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 모두가 불행해졌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첨지라는 한...
-
경상북도 경산시 대평동 월연원 터에 풍수와 관련해 전해오는 이야기. 경산시 대평동 월연원 터에는 마을의 흥망성쇠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대평동 위련대」 설화는 2002년 이용석[남, 당시 76세]에 의해 채록되었으며, 2003년 경산문화원에서 간행된 『경산의 전설과 민담』에 설화의 내용이 수록되었다. 또한 2005년 간행된 이동근·김종국의...
-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현내리에서 도막샘의 이름 유래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도막샘」은 경산시 진량읍 현내리에 있는 도막샘의 이름이 지어지게 된 내력을 설명하는 지명 유래 전설이다. 도막샘이 금학산, 즉 옛 금박산에 자리 잡고 있어서 ‘금학약수(金鶴藥水)’로 불린다는 내용과 함께 도막샘 샘물의 효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1996년 경산대학교 경...
-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에 있는 마이지라는 못에 전해지는 이야기.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에 전해지는 「부적리 마이지」 전설은 1999년에 제보자 배순규[남, 66세]로부터 채록되었다. 채록된 내용은 채록자인 이동근의 저서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와 『경산의 전설과 민담』에 수록되었다. 또한 경산시립박물관에서 2009년에 발행한 『경산문화대사전』...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부제리에 있는 비오재의 지명 유래와 슬픈 사연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비오재」는 용성면에 있는 비오재의 지명 유래 전설이다. 사랑하는 부부를 시기한 친구의 악행으로 남편이 죽고 아내는 죽은 남편을 기다리다 까마귀가 되어 비오재 근처를 날아다닌다는 이야기이다. ‘비오재’라는 이름을 통해 부부의 애틋하고 안타까운 사랑이 지금까지도...
-
경상북도 경산시 삼남동에 있는 두 그루의 회나무 고목에 전해지는 이야기. 경산시 삼남동과 삼북동의 경계 지점에 있는 도로에 자리한 큼직한 회나무가 두 그루 있었다. 두 그루의 고목들은 삼남동 지역을 400여 년 간을 지켜온 당산목으로, 조선 시대에 경산현청 마당에 심어졌던 것이다. 지역민들의 병을 고쳐주는 등 신이한 힘을 지니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19...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송백리에 있는 선의산의 한 바위에 전해지는 이야기.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과 청도군 경계에 선의산이 있는데, 넓적한 바위 위에 지름 2m 정도의 큰 바위가 있다. 옛날부터 지역 주민들은 ‘암바위’라고 불렀는데, 비를 예측하는 신이한 능력이 있다고 전해진다. 「선의산 암바위」 설화는 2002년 김도성[남, 당시 65세]에 의해...
-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권력자의 부당한 요구에 지혜로 대처하는 아들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아들의 지혜」는 경산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담이다. 영의정이 자신의 높은 관직을 내세워 좌의정의 가보를 뺏으려 했으나 좌의정의 아들이 지혜를 발휘하여 가보를 지킨다는 이야기이다. 비록 어린 아들이라도 지혜를 가지면 권력자의 횡포를 무력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강감찬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여우의 아들, 강감철」은 강감찬(姜邯贊) 전설의 변이형으로 고려 시대의 명장 강감찬에 대한 인물 전설이다. 강감찬은 어머니가 여우였고 천하 일색으로 태어났는데 남자의 얼굴이 너무 고와서는 큰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해 스스로 마마신을 불러 얼굴을 험하게 얽도록 명령해서 곰보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설화는...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용천1리에 있는 오솔길에 전해지는 이야기.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용천1리에 자리한 반룡산(盤龍山) 계곡을 오르는 오솔길 중 하나를 왕재라고 부른다. 신라 때 태종무열왕(太宗武烈王)이 이 길을 넘었다고 해서, 그때부터 ‘왕재’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왕재」 설화는 2002년 김주영[남, 당시 64세]에 의해...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에서 용산과 무지개샘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용산 무지개샘」은 무지개샘의 지명 유래 전설이면서, 무지개샘이 기우처가 된 내력을 설명하고 있다. 인간적 존재인 날개달린 장수들이 비를 관장하는 용의 심기를 건드려 가뭄이 들게 되고, 장수들이 용에게 용서를 빌어 비가 내리게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비가 내릴 때 샘에서 무지개가 피...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에서 용산과 산성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용산과 산성」은 용산(龍山)이 생긴 유래를 설명하고 있어 사물 전설 중 자연물 전설에 해당하며, ‘용성’의 지명이 용산 및 산성과 관련 있음을 설명하는 지명 유래 전설이기도 하다. 구룡산, 반룡산, 무지개샘 등 용성의 상당수 지명이 용과의 연관성 속에서 유래된 것인데 용산과 산성도 마찬가지...
-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안촌리에서 울명고개의 지명 유래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울명고개」는 진량읍 안촌리 울명고개의 지명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피난을 가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딸아이를 버리고 가려 한 어머니와 버림받은 딸아이의 아픔을 담고 있다. 1996년 경산대학교 경산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경산문화유적총람』을 비롯해, 2002년 간행...
-
경상북도 경산시 대동에 전해오는 황희 정승의 외동딸에 대한 이야기. 경상북도 경산시 대동에는 음녀(淫女)로 오해를 받은 황희 정승의 외동딸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음녀로 오해받은 황희 정승 딸」 설화는 2003년 경산문화원에서 발간한 『경산의 전설과 민담』에 수록되어 있으며, 정확한 채록 시기는 밝혀져 있지 않다. 옛날에 황희 정승에게는...
-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의송리에 있는 한 바위에 전해오는 이야기. 경산시 압량읍 의송리 마을 숲에는 ‘돌방’이라고 불리는 바위가 있다. 돌방 바위에는 신라 시대의 장군 김유신(金庾信)[595~673]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훈련으로 지친 김유신 장군이 돌방 바위 위에서 휴식했다고 한다. 「의송리 돌방」 설화는 1999년 최종원[남, 당시 64...
-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에 전해지는 의좋은 두 형제에 관한 이야기.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에는 형제가 우애가 깊어 둘 다 잘 살게 되었다는 내용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가진 재산을 계속 잃기만 하던 동생이 지속적인 형의 도움으로 결국 잘 살게 되고, 도움 받은 것을 모두 갚았다고 한다. 2003년 경산문화원에서 발간한 『경산의 전설과 민담』에 이만우[남, 당...
-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송백리에 있는 한 사당에 전해지는 전영동에 대한 이야기. 경산시 남천면 송백리에는 전영동이라는 사람을 모시는 한 사당이 있다. 전영동은 고려 공민왕 때 실존했던 인물로, 기이한 출생부터 시작해 살아있는 동안 비범하고 신이한 행적들을 보여주다가 끝에는 풍신(風神)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송백리 주민들은 전영동의 사당을 짓고 매년 정월 보름날...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의 원효암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팔공산의 두 큰 스님」은 원효 대사(元曉大師)와 의상 대사(義湘大師)가 법력을 겨루는 대결담이면서 인물 전설이다. 1996년 경산대학교 경산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경산문화유적총람』에 수록되어 있다. 2002년 간행된 『경산의 전설과 민담』, 2005년 간행된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에도...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에서 묘터 구하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하양 가무실 김씨네 묘터 구한 이야기」는 하양읍 부호리에 사는 김(金)씨가 속임수를 통해 명당을 얻고 결혼을 하여 잘 살게 된 내력을 설명하는 이야기이다. 김씨 가문이 지금까지도 잘 살고 있다는 결말을 보면 가문 전설의 성격이 강하지만 결말에 이르는 과정의 서사는 풍수담과 사기담...
-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교촌리에서 한장군제와 여원무의 유래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한장군 전설」은 자인 지역에 살았다고 전해지는 한장군(韓將軍)이 기지를 발휘하여 왜병을 물리친 내력을 설명하고 있다. 한장군에 대한 인물 전설이면서 한장군과 관련 있는 참왜석(斬倭石)[검흔석(劍痕石)]에 대한 사물 전설이기도 하다. 한장군을 기리기 위해 지금도 자인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현내리에서 금박산의 내력과 지명 유래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혈이 끊긴 금박산」은 금박산(金泊山)의 봉우리가 학의 머리와 같이 생겼다 하여 ‘금학산’으로 불리다 ‘금박산’으로 이름이 바뀐 내력을 설명하는 지명 유래 전설이다. 또한 임진왜란 때 원군을 이끌고 온 명나라 장수 이여송(李如松)이 전국 명산의 혈을 끊었다는 인물 전설과...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사기리에 있는 환성사의 흥망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환성사 거북바위」는 심지 왕사(心地王師)의 창건 이후 흥망을 거듭한 환성사(環城寺)의 내력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다. 수월관(水月觀)과 거북바위의 이름 유래 및 영험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지의 게으름과 교만, 금기의 파기로 인해 사찰이 불타고 쇠락하게 된다. 이후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