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 소리
-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에서 장례를 치를 때 부르는 의식요. 「긴상여 소리」는 발인에서 성분까지 이르는 장례 절차에서 가장 처음 불리는 의식요이다. 이를 「향두가」 또는 「행성 소리」라고도 한다. 가사에서 볼 수 있듯이 망자의 한을 대변하며 상여 앞에서 선창자[메]가 선창을 하면 상여꾼들이 “허 허 허어야 에허리 허화”라는 후창[받]을 받아친다. 1999년 광명문화원에서 간행한 『학...
-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에서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의식요. 「상여 소리」는 상여를 장지로 운반하며 부르는 노래로서 죽은 사람을 애도하며 죽음을 인생무상, 한번 가면 다시 못 오는 슬픈 이별로 표현하고 있다. 이를 「향두가」 또는 「행성 소리」라고도 한다. 전국적으로 장례식을 거행할 때는 으레 「상여 소리」를 불렀다. 「상여 소리」는 이승을 떠나는 사자(死者)의 입장에서 이별의...
-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에서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의식요. 「자진상여소리」는 운구 도중에 언덕을 올라갈 때나 좁은 다리를 건널 때 부르는 의식요이다. 이를 「향두가」 또는 「행성 소리」라고도 한다. 장지에 가까워지면 「긴상여 소리」에 이어 「자진상여소리」로 넘어간다. 「긴상여 소리」가 죽은 자의 입장을 말한다면 「자진상여소리」는 산자의 안타까운 마음이 서려 있는 셈이다. 상여가...
-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무덤을 만들 때에 흙을 다지면서 부르는 장례 의식요. 「회닺는 소리」는 광명시 노온사동에서 무덤을 조성하면서 관을 묻고 관 주변에 흙 또는 회를 넣고 다질 때에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다. 특히 무덤을 만들 때는 흙에 회를 섞어서 다지기 때문에 「회닺는 소리」라 하는데, 이는 「긴달구 소리」, 「자진달구 소리」로 구분된다. 처음에는 「긴달구 소리」로 시작해서 「자...
-
1999년 광명문화원에서 경기도 광명시 학온동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한 동지(洞誌). 『학온동지(鶴溫洞誌)』는 독자적인 발간물이라기보다 광명문화원에서 매년 발간하는 잡지인 『광명문화』 6호의 형태로 1999년에 간행한 것으로, 광명시와 경기문화재단의 ‘역사기록 문화창달사업’의 지원을 받은 것이다. 1책으로, 표제는 ‘학온동지(鶴溫洞誌)’이다. 앞부분에 광명문화원장 정원조의 간행사가...
-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지식의 총칭. 구비전승(口碑傳承)이란 말로 된 문학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글로 표현된 문학인 기록문학과 구별된다. 말로 창작되고 전승되기 때문에 전승 과정에서 계속 변하며, 그 변화의 누적으로 개별 작품이 존재하게 된다. 구비전승은 크게 문학적 성격을 지닌 구비문학과 비문학적 성격의 말로 된 생활 기술 지식을 총칭하는...
-
경기도 광명 지역의 민중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는 오래전부터 작사자나 작곡자가 따로 없이 민중 사이에서 구전되어 전해 오고 있다. 따라서 민요는 민중의 사상이나 생활, 감정 등을 소박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때로는 국민성과 민족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광명의 민요들은 여타 경기 소리와 유사한 변천을 겪으며 민간에 유전되었으나 현재는 급속한 도시화로 인하...
-
민중의 삶은 놀이 속에 있다. 놀이는 민중의 삶을 지탱해 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살림살이도 흥이 나고 신바람이 나야 잘 굴러 간다. 신명 없는 삶은 재미가 없다. 농업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 사회에서 민중의 삶이란 일하고, 여가를 보내고, 의례 행위를 하는 것으로 집약된다. 이러한 일상의 삶을 놀이로 승화시켜 주는 것이 ‘신명’이다. 일상의 삶에 신명이 결합됨으로써 삶은 놀이가 되고...
-
아방리 상여집 은 옛날 우마차를 끌고 시흥에서 아방리[능말]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해가 저물어 어둑어둑할 때 이 앞을 지나던 사람들에게 상여집은 분명 두려운 존재로 다가왔을 것이다. 앞으로 몇 년만 지나면 이곳의 상여집은 사라지고 주변 일대에 아파트촌이 들어설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필자가 상여집의 마지막 모습을 글로, 또 사진으로 남길 수 있게...
-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평생의례는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간 단계에서 거치는 의례 행위이다. 이를 ‘통과의례’라고도 한다. 태어나서 백일과 돌잔치, 성장하면서 성인식을 의미하는 관례, 배우자를 만나면서 혼례, 노년이 되면서 맞이하는 회갑, 사망에 따른 장례, 조상이 된 후에 맞이하게 되는 제례 등이 있다. 예로부터 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