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2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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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尹三夏 |
영어공식명칭 | Yun Samha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찬모 |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초·중등 교육기관을 졸업한 시인.
윤삼하(尹三夏)[1935~1995]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태어났다. 1943년에 귀국해 광주서중학교와 광주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광주서중학교와 광주고등학교 재학 중 활발한 동인 활동을 전개하였고, 이후 『응시자』 등의 시집을 발간하였다.
윤삼하는 광주서중학교 시절 박봉우, 주명영, 박채훈, 표형섭 등과 함께 '진달래' 문학 동인회를 결성하여 활동하였으며, 광주고등학교로 진학한 이후에는 '상록' 동인을 결성하여 박봉우, 주명영, 강태열과 함께 4인 시집 『상록집(常綠集)』[학우출판사]을 1952년에 펴내기도 하였다. 『상록집』에는 「연륜(年輪)」이라는 제목 아래 8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광주고등학교 3학년 때 월간 학생 잡지 『수험생』에서 주최한 전국 고교생 문예작품 모집에 「배회」라는 시가 1등으로 당선되었다. 대학 입학 후 1957년 『조선일보』의 신춘현상문예작품에 시 「응시자(凝視者)」가 당선되고, 같은 해 『동아일보』 신춘문예현상작품에 소설 「벽(壁)」이 가작으로 입선하며 등단하였다.
등단 이후에는 '신춘시', '원탁시' 동인으로 활동하였으며, '영도' 동인인 강태열, 박봉우, 신동엽, 손광은, 이성부, 정현웅, 주명영 등과 함께 『영도』 4집에 시편을 발표하였다. 1965년 첫 시집 『응시자』를 출간하였으며, 이후 대략 10년마다 한 권씩 세 권의 시집을 출간하였다.
윤삼하는 전남여자고등학교·진명여자고등학교 등에서 교사로 근무하였으며, 홍익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봉직하였다. 또한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지도위원 및 이사, 한국시인협회 중앙위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영문학 교수로서 한국영어영문학회 이사, 한국예이츠학회장, 현대영미시연구회 이사 등을 역임하였다. 1995년 2월 경기도 고양시 자택에서 사망하였다.
윤삼하는 4권의 시집을 발간하였다. 1965년 제1시집 『응시자』[서구출판사], 1976년 제2시집 『소리의 숲』[한국문학사], 1987년 제3시집 『헐리는 집』[사사연], 1995년 제4시집 『돌아오지 않는 길』[새미]이 있다. 번역서로는 1977년 『에머슨 수상록』[범우사], 1982년 『예언자, 영가(詠歌)』[범우사], 1987년 『예이츠』[혜원출판사], 1988년 『롱펠로 시집』[범우사], 1988년 『워즈워드(혜원세계시인선 18)』[혜원출판사], 1991년 『티끌 없는 세상으로의 여행』[사사연] 등이 있다. 또한 1986년 김현승의 시를 해설한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혜원출판사], 1995년 윤삼하의 시와 수필, 시평을 엮은 『마음의 빛으로 가득한 세상』[사사연]이 있다.
윤삼하는 1965년 전라남도 문화상과 1995년 국민포장(國民褒章)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