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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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遊瑞石錄 |
이칭/별칭 | 고제봉유서석록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고성혜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533년 - 고경명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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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592년 - 고경명 사망 |
배경 지역 | 무등산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
성격 | 기행문 |
작가 | 고경명 |
[정의]
조선 전기 문인이자 의병장인 고경명이 전라도 광주 지역에 있는 무등산을 유람하고 지은 글.
[개설]
「유서석록(遊瑞石錄)」은 제봉(霽峰) 고경명(高敬命)[1533~1592]이 1574년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무등산을 등반하고 일기 형식으로 쓴 글이다. 고경명은 광주목사 갈천(葛川) 임훈(林薰)[1500~1584]과 일정을 함께하였는데, 임훈의 나이를 고려하여 증심사 승려 조선(祖禪)의 조언을 얻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한문으로 되어 있으며, 고경명의 문집 『제봉집(霽峰集)』에 실려 있다.
[구성]
「유서석록」은 목판본이며, 총 4,800여 자로 구성된 순한문 일기 형식의 글이다.
[내용]
「유서석록」은 1574년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에 걸쳐 둘러본 산중의 경승(景勝)과 산사(山寺), 유적 등을 기록한 글이다. 그 여정은 증심사(證心寺) 취백루(翠栢樓) → 증각사(證覺寺) → 사인암(舍人巖) → 중령(中嶺) → 냉천정(冷泉亭) → 도솔사(兜率寺) → 입석암(立石菴) → 불사의사(不思議寺) → 염불암(念佛庵) → 덕산(德山)너덜 → 지공(指空)너덜 → 상원등사(上元燈寺) → 천왕봉(天王峰) → 비로봉(毘盧峰) → 반야봉(般若峯) → 서석대(瑞石臺) → 삼일암(三日菴) → 월대(月臺) → 금탑사(金塔寺) → 은적사(隱迹寺) → 석문사(石門寺) → 금석사(錦石寺) → 대자사(大慈寺) → 소은굴(小隱窟) → 광석대(廣石臺) → 삼존석(三尊石) → 문수암(文殊菴) → 자월암(慈月菴) → 풍혈대(風穴臺) → 장추대(藏秋臺) → 송하대(送下臺) → 방석보(方石洑) → 소쇄원(瀟灑園) → 식영정(息影亭) → 서하당(栖霞堂) 등으로 이어진다.
[특징]
「유서석록」의 제목은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이 1472년에 지은 「유두류록(遊頭流錄)」과 유사하다. 「유두류록」은 지리산을 오르고 쓴 최초의 본격 유산기로, 유람에 관한 세세한 기록이 특징이다. 이에 「유서석록」이 「유두류록」의 제목과 내용 기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한다.
[의의와 평가]
고경명의 「유서석록」은 조선 전기 무등산의 모습부터 불교문화 등의 인문지리학적인 정보를 풍부하게 담고 있어 가치가 높다. 또한, 문장이 유려하여 문학 자료로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유람의 기간이 길고 다양한 곳을 다루어 무등산 관련 유산기 20여 편 중 대표작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