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남구 노대동에 있는 개항기에 건립된 정자.

[개설]

만오정(晩悟亭)은 1902년 함안윤씨(咸安尹氏)인 윤희진(尹喜鎭), 윤희성(尹喜聖) 형제가 아버지 윤하검(尹夏儉)의 만년 휴식을 위해 지었다.

[위치]

광주광역시 남구 노대동 노대마을 입구, 노대마을1길에 맞닿아 있으며 만오정 앞뒤로 상업 건물이 있다.

[변천]

만오정은 윤하검이 손님을 접대하기 위해 조그만 집을 본래의 집 곁에 지었는데, 이후 수차례 장소를 옮겨 현재의 만오정이 있는 자리로 자리잡았다. 1978년 윤하검의 후손인 윤영구·윤이림 등이 주관하여 기둥, 서까래를 비롯한 기와 일부를 개량하는 한 차례의 수리가 있었을 뿐, 지금까지 별다른 보수가 미치지 못하였다.

[형태]

만오정의 구조는 도리석초, 도리기둥의 골기와 팔작지붕으로 앞면 3칸, 옆면 2칸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중앙의 한 칸 거실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관자마루로 되어 있다.

[현황]

만오정의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광주광역시 차원에서 보수가 이루어져 노대동의 유적으로 보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