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령의 어머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509
한자 金德齡-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기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0년 - 「김덕령의 어머니」 『광주의 전설』에 수록
채록지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지도보기
성격 설화|인물전설|환생담
주요 등장 인물 김덕령의 어머니|김덕령|호랑이
모티프 유형 김덕령 출생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김덕령의 출생과 관련된 이야기.

[개설]

김덕령(金德齡)[1567~1596]은 광주광역시 충효동에 태어난 조선시대 인물이다. 호랑이가 밭에서 일하고 있는 김덕령 어머니를 잡아먹고 사람으로 환생하려다가 신의 방해로 실패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에 거주하는 제보자 김종영의 이야기를 채록해서, 1990년 광주직할시가 간행한 『광주의 전설』에 수록하였다.

[내용]

김덕령의 어머니가 김덕령을 임신하였을 때의 일이다. 김덕령의 어머니는 호식(虎食)을 당할 운명이었다. 어느 날 늙은 중이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 말했다. “나는 중이 아니고 호랑이다. 나는 저기 밭에서 일하고 있는 여자를 잡아먹고 사람으로 환생할 예정이다.” 중은 말을 마치고 재주를 세 번 넘고 나서 호랑이로 변해서 밭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호랑이는 밭에서 다시 재주를 세 번 돌고 중으로 변해서 돌아왔다. 중은 “저 여자를 잡아먹기 위해서 밭으로 들어가려고 하면 불칼에 삥 둘러싸여 들어갈 수가 없다. 오늘은 시간을 놓쳐서 사람으로 환생할 수 없게 됐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김덕령의 어머니는 호식을 당할 운명이었는데, 명산의 정기를 지닌 김덕령이 배 속에 있었기 때문에 천지신령이 불칼로 김덕령의 어머니를 보호했던 것이다.

[모티프 분석]

「김덕령의 어머니」김덕령 관련 인물전설의 한 편이다. 김덕령 인물전설은 전국에서 전승되지만 「김덕령의 어머니」 이야기는 다른 지역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한국의 설화에서 호랑이는 양가적(兩價的) 특성을 갖는다. 호랑이는 사람들을 보호해 주는 선신(善神)이기도 하며,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악신(惡神)이기도 하다. 「김덕령의 어머니」의 호랑이는 악신이다. 악신 호랑이가 김덕령의 어머니를 잡아먹으려고 하지만, 김덕령을 보호하는 신들의 도움으로 죽음을 면했다는 내용이다. 김덕령의 신이성(神異性)을 예비하는 이야기이며, 광주광역시 충효동에서만 전승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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