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전라도 광주 지역에서 인쇄소를 운영했던 정일섭이 무등산을 유람하고 쓴 한시. 서석산은 무등산의 별칭이다. 「서석유람(瑞石遊覽)」을 지은 정일섭(丁日燮)[1898~1970]은 전라남도 화순 출신으로 호는 봉산(蓬山)이다. 1930년대에 광주 계림동에서 '삼기당(三奇堂)'이라는 이름으로 석판인쇄소를 운영하면서 전라도 광주 지역 출판문화를 이끌었다....
일제강점기에 전라도 광주와 인근 지역의 유림 132명이 무등산을 유람하고 지은 132편의 한시집. 1941년 여름 전라도 광주와 인근 지역에 있는 유림 132명이 무등산을 유람한 후 느낀 정취를 칠언율시의 한시로 남겼다. 『서석유록(瑞石遊錄)』의 서두에는 "공자가 한 것처럼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키우기 위하여 무등산에 올랐다."며 무등산 유람 동기를 밝히고 있다. 단순히 자연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