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가족들 각각의 나이 수대로 떡을 만들어 먹는 풍속. 원래 나이떡이라 함은 음력 2월 초하룻날 집안에서 부리는 머슴들에게 나이 수대로 먹이는 떡을 말한다. 이날을 속칭 노비일(奴婢日), 혹은 나이떡 먹는 날이라고 하였다. 나이떡은 설날의 떡국과 유사한 의미로 나이를 먹는 떡으로도 해석되었다. 그렇지만 서울과 충주 지역에서는 가족의 나이 수대로 쌀을 숟가락으로 떠...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추수의 감사를 조상께 드리는 제사. 농공제는 5대조 조상께 시제(時祭)를 올리고 단군에게 햇곡식을 드리는 제사이다. 과학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농사가 잘 되고 못 되고는 자연을 운행하는 신의 섭리에 따른 것이라고 믿었다. 농사꾼들은 옛 제천행사를 본뜬 농공제를 마을 단위로 올렸다. 특히 10월 중에 길일을 택하여 시행하였다. 상고시대부터 시월 초하루에 단군께 제...
서울특별시 구로 지역에서 전통 의례를 거행할 때 특별히 갖추어 입는 예복. 의례복은 주로 통과의례(通過儀禮)를 행할 때 입는 옷을 말한다. 사람들은 일생을 통하여 사회적인 지위와 인정을 받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단계들이 있고, 이때는 반드시 특별한 의례를 행하게 되는데 이를 통과의례라고 한다. 이와 같은 의례 때 평상시 입던 옷이 아닌 특별한 옷을 입으며, 이를 의례복이라고 한...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행하는 민속놀이. 지신밟기는 구로구의 주민들이 정월 초사흗날부터 보름까지 행하는 민속놀이로서, 농신을 즐겁게 하고, 재액을 몰아내며, 풍농을 비는 종교 의례에서 출발한 것이다. 이를 ‘마당밟기’ 또는 ‘매귀놀이’라고도 한다. 놀이의 선두에는 ‘농자천하지대본’이라고 쓴 기를 앞세우고, 그 뒤에는 농악대가 악기를 쳐 울리며, 그 뒤에는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