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각설이타령」은 1989년 6월 군산시 소룡동 수심 양로원에서 제보자 김순엽[여, 74세]에게서 채록되었다.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만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조사자의 청에 호응하기 위해 열심히 생각하는 눈치였다. 그러나 첫 마디만 꺼내고는 잇지를 못했다. 「상사 소리」, 「상추...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1989년 6월 현지 거주인 이동남[남, 87세]에게서 채록한 민요 「거무타령」은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만 기록되어 있다. 거무야 거무야 거무야/ 지리동동한 거무야/네 줄 내 줄은 다쳤냐 심경산배 맹경산배 활령 배천령/금강산 도토리/ 한라산 꽃봉오리 오는 나부 가는 나부요/ 내 줄이 다 걸렸다 호미...
-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역에서 채록한 전설. 제보자 정난수에게 이야기를 계속 청하자 생각해서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제보자 정난수의 이야기를 같이 듣고 있던 이창섭 할아버지가 생각할 동안에 내가 거짓말 한마디 해야겠다고 하시면서 들려준 이야기다. 1982년 7월에 군산역에서 채록한 「고마나루 유래 」는 2000년 간행된 『군산 시사』에 내용이 기록되어 전하...
-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읍내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1981년 6월 조사자 박순호가 길창근[남, 64세]으로부터 채록한 「공주 금강의」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임피면사무소 앞에서 인근 부락인 축산리에 사는 김상록[남]을 만나 친절한 안내를 받았다. 환갑 잔치에 놀러가 제보자가 노래를 잘하는 것을 보았다...
-
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 서수리 하용전에서 채록한 민담. 「구렁덩덩 신선비」는 1989년 6월 당시 70세의 고아지[여]에게 채록되었고 현재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유질녀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제보자 고아지 할머니가 나도 하나 하겠다며 자청해서 들려준 이야기다. 옛날에 참한 사람이 두 사람...
-
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 보덕리에 전하는 설화. 1989년 6월 당시 78세의 이창래에게서 채록한 「금시발복의 명당 설화」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제보자 이창래는 조사자만 있는데도 이야기 보따리가 풀리는 듯 막히는 데가 없이 열심히 구연했는데, 계속해서 이야기를 했다. 그 전이 어떤 사람은 홀아비로 지내는디, 한 사...
-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역에서 채록한 설화. 「남편 원수 갚은 열녀」는 1982년 7월에 채록되었다. 조사자가 이야기를 계속 청하자 청중이 이제 긴 것 하나 하라고 하면서 거들었다. 조금 생각하더니 애들 가르치는데 모범이 되는 이야기를 해야 헐 틴디 하면서 웃었다. 조사자가 그런 것 관계하지 말라고 하자 바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조사자 : 이 이야기는 언제 들은...
-
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한 전설. 1980년 7월에 채록된 「내초도 금돈 시굴 전설」은 내용만 전해지고 있다. 경주 최씨의 시조로 신라 말엽의 대석학인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을 든다. 최치원은 그 높은 학문이 이 나라는 물론 멀리 중국에까지 널리 알려진 성리학자일뿐 아니라 동방 문학의 시초를 이룬 문호로도 이름이 높다. 그런데 이 최치원은 기이한...
-
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 보덕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가 채록한 민요 「농가 소리」는 군산시가 2000년 간행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조사자가 「만경산 타령」이나 「오호 타령」을 유도하자 제보자 이창래[남, 78세]가 사양해서, 모만 심고 김은 안 매냐고 재촉을 하자, 웃으면서 자세를 고쳐 잡으며 시작했다...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연도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민요 「농부가」는 1989년 6월 군산시 옥도면 연도리 현지에서 채록되었고, 현재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만 전하고 있는 실정이며 당시 채록 상황은 다음과 같다. 조사자 박순호가 어청도에서 채록을 마치고 연도에 도착한 후 마을 사람들의 소개로 서성훈과 최형석을 소개받았다. 조사자 박순호는 조사 목적을...
-
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된 민요. 1982년 8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당시 74세의 김순엽[여]에게 채록된 「단가」의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김순엽에게 민요 「할미꽃 타령」에 이어 바로 첩노래를 유도했다. 그러나 그런 것은 모른다면서 바로 시작한 것이다. 어와 세상 벗님네들/상전 벽해를 자랑 마소 무정 세월 가는 강은/너흰들 매양 젊을 소냐 감태 같이 검던...
-
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 안정리에서 전해지는 현지 민요. 민요 「달구질 소리」는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게 채록되어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제보자 이창래가 현지 민요 상여 소리를 끝내 “정상허자 허고서는 정상허고는 하관허고 설락헌 평토제 지내고 달구질 허는디…” 하면서 시작했다. 어~여루 달구야 어~여루 달구야...
-
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 창오리에서 채록된 민요. 1989년 성또와[여, 76세]에게 채록하였고, 2000년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만 수록되어 전하고 있다. 울 아버지 서울 가서/ 열 닷 냥에 떠온 댕기/ 울 어무니 접은 댕기/ 울 오랍시 호통 댕기/ 우리 올캐는 용심 댕기/ 난 나는 사랑 댕기/ 성 안에라 널 뛰다가/ 성 밖에라 잊었고나/ 이나 주웠느냐/ 아전이나...
-
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 고봉리에서 채록된 설화. 1989년 6월 당시 57세의 최운택에게 채록되었고 현재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이 전설은 정월 대보름 오곡밥의 유래 전설에 이어서 바로 시작한 이야기다. 고구려서 참 잘 보는 도사가 왕을, 왕이 도사를 두었어. 근디 왕의 각시가 나이가 젊어서 왕은 늙고, 그 나라 일월대장을 한 번...
-
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채록된 「등짐 소리」는 제보자 이창래[남, 78세]씨의 노랫 가락을 채록한 것이다. 당시 이창래 씨가 자꾸 거절하는 바람에 조사자는 이것 저것 예를 들면서 유도하였다. 「등짐 소리」를 유도하자, 가락은 하지 않고 말을 빨리 하는 식으로 했다. 오오~오 허~오/ 바늘 같은 몸으다가/ 황소...
-
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 보덕리에서 채록된 민요.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채록된 민요 「만경산타령」은 군산시가 간행한 『군산시사』에 가사만 기록되어 있다. 가창자 이창래[남, 78세]는 조사자가 만두리할 때 부르는 노래를 불러 달라고 하자 바로 시작했다고 한다. 에야라~뒤야라 에헤에야/에야~뒤야~ 산이로구나 너는 죽어서 무엇이 되냐/나는 죽어서나 무엇이 될거...
-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에서 전해오는 전설. 1989년 개정면 발산리에서 당시 65세의 최병권에게 채록된 「명당서 태어난 최호 장군 전설」은 현재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최호 장군 사당 문화재 지정 때문에 평소 친분이 있는 제보자의 집에 들러서 인사를 나눈 뒤에 사당의 보수 공사에 대해서 몇 마디를...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모심기 노래」는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당시 51세의 옥도면 연도리 거주 최형석으로부터 채록되었다. 채록 경위는 조사자가 민요를 최형석에게 부탁하자 「모심기 노래」를 불러주었으며 이를 채록하였다. 어여어여 상사 뒤여/여봐라 농부야 말 들어라/아나 농부야 말 들어라 어여어여 상사 뒤야/ 패랭이 꼭지다...
-
전라북도 군산시 나포면 서포리에서 채록된 전설. 군산시 나포면 서포리에서 74세의 유복동에 의해서 6월 24일 채록된 「박어사의 실수와 임금의 지혜」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원서포 마을에 도착하자 점심 시간이 되었다. 평소 친분이 있는 집에 가서 밥을 얻어 먹고 제보자 유복동이 이야기를 잘한다...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방구타령」은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가 어청도리에 거주하는 이정열[여, 68세]에게서 채록하였다. 당시 조사자가 이정열에게 현지 민요를 부탁하자 「방구타령」을 재미있게 불러 주었고 이를 채록하였다. 방구타령이 나온다/시아버지 방구는 /호랭이 방구요 시어머니 방구는/ 잔소리 방구요 시누이 방구는/ 쪽제비 방구...
-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방아타령」은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제보자 김계화[여, 105세]에게 채록되었다. 당시 조사자가 민요를 유도하자 제보자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방아타령」이라고 자랑을 했다. ‘그러면 하나 해 달라’고 하자 흥에 겨운 듯 자세를 고쳐 잡으며 바로 시작했다. 어 야라 방애로다/ 아 혀로...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배치기 노래」는 1989년 6월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리에서 이동남[남, 87세]이 부른 노래를 박순호가 채록하였고,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만 전하고 있다. 조사자 박순호에게 어부들이 배에서 부르는 노래라고 설명하면서 바로 시작했다고 한다. 어하이 하노야 어하로 하노 / 어기영차 뱃노래...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민요 「뱃노래」는 1989년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리에서 고두환[남, 53세]에게 채록되었으며, 현재 2000년에 간행한 『군산 시사』에 가사만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조사자가 「뱃노래」를 부탁하자 제보자는 잠시 머뭇거리다 노래를 시작했다. 받어라 어야 받어라/ 어야차 받어라 받어라 오동추야 달 밝은 밤에/우리...
-
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한 민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당시 74세의 김순엽[여]에게 채록되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생각나는 대로 부르기를 바랐으나 반응이 없어 「베틀가」를 해 보시라고 청했다. 제보자는 옛날 노래를 잘 한다고 자랑을 해놓고 막상 생각이 떠오르지 않자 당황해 하는 눈치였다. 처음에는 너무 길어서 못한다고 사양을 했으나 거듭 청하자 부르기...
-
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 보덕리에서 채록한 현지 민요.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가 이창래[남, 78세]에게 채록한 민요 「산야 소리」는 현재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에~에루 에~에루/ 몽땅 비어라 몽땅 비어 열 두 포구를 몽땅 비어/ 에~에루 에~에루/ 높은 디는 비지 말고 깊은 디는 거투루 가지 말고/ 높은 데만 비여 가세 「...
-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아동리 동정 마을에서 채록한 민요. 민요 「상사 소리」는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아동리 동정 마을에서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장주홍[남, 67세], 이창래[남, 78세]가 부른 노래가 채록되었고, 현재 2000년에 군산시가 간행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어럴럴럴 상사 뒤야/ 얼럴럴 상사 뒤야 여러분 몫이가 삼백 석 몫이/ 오...
-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아동리 동정 마을에서 채록한 민요. 민요 「상여 소리」는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아동리 동정 마을에서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채록되었고, 2000년 군산시가 간행한 『군산 시사』에 가사가 수록되어 있다. 허~허~허허~허야~/ 이날이 넘자 어허루야/ 인제 가면 언제나 올라오/ 오시는 날짜를 일러주소 허~허~허허~허어~/ 어리리 넘자 어...
-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이자 무가. 민요 「성주풀이」는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제보자 이동남[남, 87세]으로부터 채록되었다. 현재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만 전한다. 채록 당시 상황은 다음과 같다. 조사자가 「성주풀이」를 유도하자 제보자[이동남]는 그런 노래는 아무나 못한다고 주저하다가 노래를 시작했고, 김옥순이 이어서...
-
전라북도 군산시 서흥남동에서 채록된 무가. 「손님 풀이」는 1988년 군산시 흥남동에 거주하는 김옥순[여, 77세]에게 채록되었다. 채록 상황은 다음과 같다. 제보자는 당시 조상 「해원 풀이」에 이어서 「손님 풀이」를 계속했다. 어린애들이 손님을 할 때 병이 나가라고 복송 나무 가지로 갈겨주면서 구송하는 것이라고 한다. 석거세 이자 말은/어느 집의 자말/어느...
-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에서 채록된 민요. 민요 「시집 살이」는 1989년 6월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 대방 마을에서 당시 무려 105세이던 김계화 등에게서 채록되었으며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성님 성님 사춘 성님/ 쌀 한 되만 가졌이믄/ 성도 먹고 나도 먹고 누름뱁이 누르머는/ 성 개 주지 내게 주까 뜬 물이 나머는 /성 소 주지 내 소...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1989년 6월 현지 거주인 이동남[87세, 남]에게 채록하였으며,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만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조사자 이동남이 부탁하자 들려주었다고 한다. 금자 동아 옥자 동아/ 옥을 주니 바꿀소냐 금을 주니 바꿀소냐/ 너를 키워서/ 선영 봉지사 허고/ 동네 방네 인심동이 선영으는 향화...
-
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된 민요. 1982년 8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당시 74세의 김순엽[여]에게서 채록된 「언문 풀이」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채록을 요구하자 김순엽은 처음에는 이내 장담을 하더니 막상 생각이 안 나는 눈치였다. 조사자가 「언문 풀이」를 해 보라고 유도하자 바로 시작했다. 그러나 순서를 바꾸어서 부르기도 하고 혹은 중간에 빠뜨리기도 했다....
-
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 서수리에서 채록된 민담. 1989년 6월 당시 70세[여]의 유질녀에게서 채록되었고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마을 앞 참외밭에 세워진 원두막에서 할머니들이 놀고 있어 조사자가 찾아온 목적을 간단히 설명하고 이야기를 청하자 먹을 것을 많이 주면 하겠다고 했다. 유질녀는 이야기 도중에 기억이 희미한...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에서 채록된 전설. 「오룡묘 전설」은 1990년 8월 옥도면 선유도리에 거주하는 송영근에게서 채록되었고,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옛날에, 선유도 진말의 앞에 망주봉(望主峰)이라는 두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는디, 이 봉 밑에 임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살고 있었디여. 그 부인이 해산하여 딸을 하나 났는디,...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채록된 전설. 『오성산 전설』은 1989년 8월 20일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의 고재준에게서 채록되었다.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채록된 내용이 전하고 있다. 당나라 소정방이 신라 김유신 장군과 연합해서 30만 군대를 이끌고 백제군을 치기 위해 군산 앞바다 천방산 기슭에 이르자 갑자기 안개가 끼어 지척을 분간할 수가...
-
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에서 채록된 전설. 1989년 6월 당시 66세의 원대일에게서 채록된 「용궁에서 가져온 해인」 이야기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원대일은 이야기를 청하자 고대 소설만 떠오를 뿐 생각이 나질 않는다고 해서 유식한 이야기보다는 허무 맹랑한 이야기가 더 좋다고 하자, 잠시 생각하다가 시작한...
-
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된 전설. 1980년 7월 군산시 소룡동에서 김희석에게서 채록된 「용당포 전설」은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금강 하류인 용당포는 옛날에는 조그마한 시내였다고 한다. 옛날 이 강 언덕에 한 마음 착한 농부가 그의 아내와 아들을 위해 부지런하게 열심히 일하면서 단란한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밤 이 농부...
-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이자 무가. 「용왕풀이」는 1988년 황분순[여, 69세]에 의해 채록되었다. 채록 경위는 제보자 황분순이 「지신 풀이」에 이어 바로 시작했다. 구연하는 동안 사진을 찍자 아주 꺼려 했다. 사진을 어디에다 내 놓으면 안 된다고 당부를 했는데 이 일로 인해서 나중에 문제가 되었다. 제보자의 친척들이 문제를 일으켜 필름과...
-
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 서수리 하용전에서 채록된 민담. 1989년 6월 나보옥에게서 채록된 「우렁에서 나온 처녀」 이야기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요. 산골짝으서 사는디, 혼자 사는디 암도 읎고 혼자 그렇게 사는디 참 땅만 파먹고 살드래요. 그리서 어디를, 논이 가서 일을 허니라고 가서 판게 혼자 살은게 그맀디아. “아이고,...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채록된 민담. 민담 『원님놀이 하는 아이』는 1982년 7월 31일 군산역 부근 한 노인에게서 채록되었다. 옛적에 삼베 장시 한 사람이 삼베짐을 지고 고개를 넘어가는듸 키가 구 척이나 되는 사람이 하나 딸어옴서 짐이 무거우면 지가 좀 저다 줄그냐고 혔다. 삼베 장시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몰라 괜찮다고 허고 그냥 가는듸 이 사람은 또 지가 저다...
-
전라북도 군산시 대명동 옛 군산역에서 채록된 민담. 1989년 6월 당시 70세의 이창성에게서 채록된 「임자가 따로 있는 명당」 이야기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조사자가 명당 이야기 하나를 더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자 상스런 이야기 말고는 더 할 이야기가 없다고 했다. 그것도 좋다고 하자, 그것을 어떻게 하냐고 하면...
-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읍내리에서 채록된 설화. 1982년 8월에 채록된 「임피의 명당 노와 봉용」 설화는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이 설화는 조사자가 채록을 유도하자 생각 난 듯이 자청해서 시작한 것이다. 이 골[고을]안이 전설이면서도 그 명당이 얘기요. 근디 이 골 안에서 된 일인디, 이 강씨 할아버지 집안여. 이 할아버지 집안이 인자 되어진 일이여. 하도 하...
-
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 서수리 하용전에서 채록된 민담. 1989년 6월 당시 70세의 고아지에게서 채록된 「자식을 죽여 효도하려 한 며느리」 이야기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조사자가 이야기는 많이 할수록 좋습니다.” 했더니 제보자 고아지는 무슨 이야기를 하냐고 물었다. 무슨 이야기든지 좋다고 하자 바로 이야기를 시작...
-
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된 민요. 민요 「자장가」는 1982년 8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당시 74세의 김순엽[여]에게 채록되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조사자 박순호는 채록을 요구하자 제보자 김순엽은 혼자 흥을 내면서 일어나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조사자 박순호가 먼저 자장가를 한 곡 부르자 김순엽이 바로 따라서 부른 것이다. 자장자장 우리 아기는/ 나...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에서 채록된 전설. 「장재미 바우와 빗겡이 바우」 전설은 1990년 8월에 채록되었다. 그러닝개 뭣이냐, 서해의 고군산 열도는 열 한 개의 고망 고망한 섬들로 모여 있는디, 그 중 내가 말허고자 허는 장재미 섬은 사람이 살고 있고 빗겡이 섬은 사람이 살지 않는 그야말로 무인도라는 것이여. 빗겡이 섬에는 빗겡이 바우가 있는 명산으로...
-
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과 개정면에서 채록한 현지 민요. 「각설이 타령」과 섞여서 불려지는 경우도 있고 따로 독립적으로 「장타령」이라 불려지는 경우도 있다. 「각설이 타령」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장타령」은 우리나라 전지역에 구전되어 오던 민요의 하나이다. 걸인들이 구걸을 하며 장이나 골목에서 노래를 지어 부르던 것이 곡의 유래라고 추측되지만 경쾌한 리...
-
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 고봉리에서 채록된 설화. 1989년 6월 당시 57세의 최운택에게서 채록된 「정월대보름 오곡밥의 유래」 설화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오후 3시 면소재지 정육점에 노인들이 모여 있어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청하자 제보자가 나섰다. 제보자는 녹음기를 의식하여 이야기를 하려면 미리 연습을 하고 해...
-
전라북도 군산시 서흥남동에서 채록된 무가. 「조상 해원풀이」는 조상의 고혼을 위로하여 달래거나 승천을 축원하면서 구송하는 무가이다. 「조상 해원풀이」는 1988년 김옥순[여, 77세]에 의해서 채록되었다. 당시 먼저 들려준 「성주 풀이」에 이어서 계속했다. 이 석시 이자 말은/어느 집의 자말이며 어느 님의 석실인고/이 석시 이자 말은 조상님의 자말을...
-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역에서 채록된 전설. 1982년 7월 군산역에서 채록된 「주인 딸과 결혼한 머슴」 전설은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당시 경위는 다음과 같다. 명당 이야기를 계속 청하자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고 해서 아까부터 해주려다 망설이던 상스런 얘기를 해달라고 청하자, 난처한 웃음을 짓더니 무언가 결심했다는 표정을 짓고 처음 서...
-
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된 설화. 「중바위 전설」은 1980년 7월에 채록되었고 내용만 전하고 있다. 지금은 행정상으로 군산시에 속해 있지만 옛날에는 옥구 땅인 미면에 아직 못이 없었을 때였다. 그곳에 심술이 사나운 부자 한사람이 살고 있었다. 천성이 인색한 데다 마음씨조차 나빠 가난한 이웃이 있어도 한 번도 도와주는 일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루...
-
전라북도 군산시 나포면 서포리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중타령」은 판소리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불리고 있고 동해안 지역 무가에서도 유사하게 불리는 유명한 소리이다. 많은 학자들은 무가의 「중타령」이 판소리에 끼어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불려지는 명곡이다. 민요 「중타령」은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유복동[남, 74세]의 제보로 채...
-
전라북도 군산시 서흥남동에서 채록된 무가. 「지두서」는 1988년 군산시 흥남동에 거주하는 김옥순[여, 77세]에게서 채록되었다. 채록 상황은 다음과 같다. 오전 10시경에 조사자가 찾아갔다. 미리 제보 약속을 받은 제보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저기에서 청해 오는 굿일 때문에 좀처럼 만나기가 어려워서 사전에 시간을 청했다. 안내된 방으로 들어가자 네 분의 할...
-
전라북도 군산시 서흥남동에서 채록된 무가. 「지신풀이」는 1988년 군산시 흥남동에 거주하는 황분순[여, 69세]에게서 채록되었다. 채록 상황은 다음과 같다. 제보자가 볼일이 있어 시내에 나갔다가 들어왔다. 마침 연창 하느라 지쳐있던 제보자 김옥순의 「칠성 풀이」가 끝난 직후여서 제보자 황분순에게 청하였더니 지금까지 어떤 것을 했냐고 물었다. 「지두서」부터 「...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민요 「쪼구 적삼」은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리에서 채록되었고 그 가사가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조사자가 「댕기 타령」을 유도했으나 청중이 「쪼구 적삼」을 유도하여 제보자 이동남[남, 87세]은 「쪼구 적삼」을 노래했다. 쪼구실로 쪼구 적삼/붉은 실로...
-
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 죽산리에서 채록된 민담. 1989년 6월 당시 65세의 고상락에게서 채록된 「천 냥짜리 점괘」 이야기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고상락은 이야기를 청하자 목소리는 적게 하면서 별다른 몸 동작 없이 차분하게 구연했다. 그때는 인자[이제] 옛날, 우리 나라에서 저 중국 같은 디로[데로]장...
-
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된 설화. 2000년 간행된 『군산 시사』에 내용이 전해지고 있다. 지금부터 1300여 년 전 신라와 당의 연합군이 백제로 쳐들어 올 때의 일이다.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이끄는 군사가 성산(城山)으로부터 바다를 건너 금강을 타고 건너올 즈음에 갑자기 천지를 구별할 수 없는 짙은 안개가 끼어 도저히 전진할 방도가 없었다. 초조해진 소정방은 이...
-
전라북도 군산시 서흥남동에서 채록된 무가. 「칠성풀이」는 1988년 김옥순[여, 77세]에게서 채록하였다. 채록 당시 먼저 무가 「손님 풀이」를 하고 나서 숨이 차서 쉬었다 해야겠다고 해 잠시 쉬면서 잡담을 나누었다. 약 5분 동안 쉬고 난 후 계속하자면서 시작했다. 장구를 치면서 구연을 하니까 힘들어서 못하겠다며 옆에 있던 조무(助巫)에게 장구를 넘겨주고 자...
-
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 죽산리에 위치한 탑동 마을에 전하는 민요. 「탑동 들노래」라 함은 들에서 부르던 노래이며 그것이 전래된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들노래는 들에서 노동을 할 때 흥을 돋우기 위한 노래로 노동 생산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었다. 들판에서 일체감을 주어 협동심과 생산력을 증가하는 방법으로 전해오는 농악과 「노동요」[들노래] 가운데 군산시 대야...
-
전라북도 군산시 삼학동에서 채록된 민담. 「팔자 고친 건달 이야기」는 1982년 7월 31일 군산시 삼학동에서 박수남으로부터 채록되었다. 2000년 간행된 『군산 시사』에 내용이 채록되어 있다. 한 사람은 뭣을 허는고니 자기 아버지 덕분에 그전에 참 선비가 가난했어. 네 못씰 주색, 주색 잽기로 빠지고 나쁜 짓만 허고 댕기고 그 그전이 그것 보고 건달이라고 방...
-
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된 민요. 「한탄가」는 1982년 8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당시 74세의 김순엽[여]에 의해 채록되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김순엽은 「각설이 타령」을 끝내고 가만히 앉아 있다 갑자기 시작했다. 조사자가 녹음기를 작동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해보라고 하자 “천천히 할까?” 하시면서 시작했다....
-
전라북도 군산시 대명동에서 채록된 민담. 「할아버지 원수 갚은 손자」는 1982년 7월 31일 군산역에서 정난수로부터 채록되었다. 2000년 간행된 『군산 시사』에 내용이 채록되어 있다. 옛날이 일곱 살 먹은 애가 할아버지를 따르는디요 기가 맥히게 따러요. 근게 보통 일이 아니지요. 게, 인자 하루는 소를 장날 팔러 갈라고 허는디 그 갓과 망건을 쓰고서 인자...
-
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홍갑사 댕기」는 1989년 6월 박순호에 의해 채록되었고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만 기록되어 있다. 채록 당시 구연할 듯 말 듯 망설이는 제보자에게 상황을 설명하자 제보자는 바로 시작했다. 질라당 팔라당 홍갑사 댕기/고운 때도 안 묻어서 사주가 왔네 사주는 받어서 옆이다 놓고/눈물은 흘러서 한강수...
-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읍내리에서 채록된 전설. 임피면 면 소재지에 위치하고 있는 노성당에 들렀을 때는 오후 4시 30분이었다. 잠을 자고 있는 노인들에게 찾아온 목적을 말씀드리자 홍수래 이야기를 잘하는 분이 있다고 해서 그 분을 모실 수 없냐고 하였더니 전화를 걸어주는 친절을 베풀어 주셨다. 전화를 하고 있는 도중에 마침 제보자가 노성당에 놀러 와서 이야기가...
-
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된 민요. 「화투풀이」는 1982년 8월 조사자 박순호가 당시 74세의 김순엽[여]에게서 채록하였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김순엽이 앞서 채록한 「베틀가」를 끝까지 부르지 못하자 자신이 없는지 판소리를 하겠다고 나섰다. 조사자 박순호가 순수한 민요가 더 좋겠다고 하자 「화투풀이」 하나 하겠다며 시작했다. 정월 송월...
-
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창안 마을에 거주하는 송효덕[여, 54세]에게서 채록된 「환갑 노래」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만 기록되어 있다. 대국 천자가 내 낭군/공자 맹자는 내 아들 요조 부인이 내 며누리/일월의 조주 내 손자 요조 숙녀는 내 딸인데/장안 호걸이 내 사우라 이러헌 경사가/ 또 있던...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서 채록된 현지 민요. 1989년 6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채록된 「희롱요」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만 채록되어 있다. 당시 제보자 이원영[여, 84세]은 웃기는 노래라면서 조사자에게 불러주었다. 소나무로 배를 짓고/쑥떡으로 느정 깔고 국시 가닥으 돛을 달고/생편이로 질을 밟고 태정강으다 띄어 놓고/이만 허먼 모든 안주가/ 없어...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 불려지는 전설이나 속담, 민담, 민요. 현재 군산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는 구비문학에 대해 2000년 군산 시사 편찬 위원회에서 발간한 『군산 시사』에 채록된 바를 살펴보면 100여 개가 실려 있다. 또한 1994년 군산 문화원이 발행한 『군산 구비문학 대계』에는 「사람 배에 쓴 묏[墓]자리」, 「네 자식을 죽인 과부」, 「부모 원수끼리 맺은 인...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민간에게 구전(口傳)되어 온 노래. 주로 농업이나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노동하면서 부른 노래인 구전 민요는 민중의 생활 감정을 소박하게 반영하거나, 우리 민족의 애환을 노래한 것이다. 군산 지역의 구전 민요는 사설이나 가락이 소박하고 향토색이 짙은 농요, 조업시에 부르는 「뱃 노래」, 「시집 살이 노래」, 「장타령」, 「방아 타령」,...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일정한 이야기 구조를 갖춘 꾸며낸 이야기. 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집단을 이루고 살았던 군산[옥구·임피] 지역은 오랜 역사와 전통만큼이나 설화,민담,신화 등도 많이 전해진다. 흥미를 끄는 것은 군산시를 비롯해 옥산면, 임피면, 나포면, 대야면, 성산면, 옥도면 선유도, 장자도, 신시도, 야미도 등 면(面) 단위 마을과 섬[島]지역에 다양...
-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전승되어 오는 옛 이야기. 설화는 보통 신화와 전설, 민담 등 세 가지로 구분하고 있으나 이 셋 사이에 확연한 경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군산·옥구 지역에서 전해 오는 설화를 살펴보면 신화는 거의 없고 대부분 전설과 민담 등이 전승되고 있는데, 이는 백제사와 관련이 깊다. 지리적으로는 옥구와 김제의 서부 평야 지역과 금강 이북의 충청도와 인접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