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사부리에 있는 조선시대 가마터.

[위치]

대가야읍에서 성산면 방향으로 난 국도 26호선을 따라 가다보면 왼쪽에 사부리가 있다. 사부리 도요지는 사부리 도롱골마을로 진입하는 입구의 왼쪽 능선 자락 해발 110m 정도 되는 작은 야산의 산록에 입지해 있다. 이곳은 성산 기산동 도요지와 450m 정도 떨어진 곳에 해당한다.

[현황]

최근 88고속도로의 확장 공사 범위에 포함되어 사부리 도요지에 대한 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가마의 단면이 노출되어 있는 상태를 확인하였다. 또 3기 정도의 가마가 확인되어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가마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출토되는 유물은 대부분 분청사기이며, 요벽편과 토제 어망추도 있다.

[의의와 평가]

사부리 도요지는 성산 기산동 도요지와 성산 사부동 도요지와 함께 이 일대에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도요지가 널리 분포하였음을 알려주는 유적이다. 최근 시굴 조사를 통해 가마가 확인되었으며, 향후 발굴 조사를 통해 그 성격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