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저전리에 있는 조선시대 유물산포지.

[위치]

대가야읍에서 운수면 방면으로 난 국도 33호선을 따라 가다보면 쾌빈교가 나온다. 이 쾌빈교에서 좌측으로 우륵박물관 방면으로 난 도로를 따라 직진하다 보면, 중화저수지가 나온다. 저수지를 지나 내상리와 신리 방면으로 올라가다 보면, 저전리가 나온다. 저전리 유물산포지는 저전리의 담마마을 북쪽의 산 능선에 위치한다. 이곳은 고령군 대가야읍과 합천군 야로면과의 경계를 이루는 문수봉이 동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의 말단부에 해당한다.

[형태]

산포지의 동쪽 모서리에는 분묘로 보이는 원형 봉토분 1기가 유존하고 있는데, 축조 시기는 잘 알 수 없다. 규모는 지름 6m, 높이 2m 정도이다. 주변에는 조선시대의 토기와 자기편이 흩어져 있다. 이 분묘는 주변 유물로 보아 조선시대의 분묘로 생각된다. 저전리 유물산포지 남쪽의 담마마을 내의 도로변에는 청동기시대의 저전리 지석묘가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이 두 유적은 서로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의의와 평가]

저전리 유물산포지는 조선시대 저전리 일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분묘 유적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