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가정의 여러 신들을 믿는 신앙 형태. 가신신앙이란 집안의 안녕과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개별적이고 독자적인 성격의 신앙을 말한다. 이를 ‘가택신앙’, ‘가정신앙’ 등으로도 일컫는다. 주로 가정 내 여성이 가업 번창과 가족들의 건강 및 무사를 기원한다. 가정신앙의 신격은 각 처소마다 다른데, 안방에는 조상신이나 삼신이 있다. 대청에는 성주신이 그리고 부엌에는...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무명, 삼베, 명주 등의 옷감을 만들기 위한 기술과 행위. 고령 지역 사람들은 나일론 등 화학 섬유가 나오기 전까지는 길쌈으로 생산한 무명, 삼베, 명주 등의 자연 섬유로 모든 의복을 만들어 입었다. 길쌈은 육아와 일상의 먹을거리 준비 외에 여성들의 중요한 살림살이 중의 하나였다. 여성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온 가족 성원의 일상복을 비롯한 의례복, 이부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