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에 속하는 법정리. 조선 인조 때 삼학사의 한 사람인 화포(花浦) 홍익한(洪翼漢)이 고령현감으로 부임하여 정자를 짓고 ‘들의 노인정’이라는 뜻의 야옹정[일명 양우정, 양오정]이라 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야옹정에서 넓은 들을 바라보며 경치를 읊은 ‘야옹팔경’이 지금도 전해 내려온다. 야정2리는 마을 앞으로 흐르는 강변에 기러기가 많이 놀아 ‘기러기 안(雁)’...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사촌리에 있었던 조선 후기 서원. 영연서원은 신덕린(申德隣), 박은(朴誾), 정사현(鄭師賢) 3현을 향사(享祠)하였다. 그 후 운수면 운산리에 있는 운천서원과 합쳐지면서 홍익한(洪翼漢), 김수옹(金守雍)의 위패를 옮겨 함께 추향하였다. 신덕린은 여말선초의 서화가로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불고(不孤), 호는 순은(醇隱)이다. 검교군기감(檢校軍器監) 성용(...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사촌리 영연서원 터에 남아 있는 조선시대 비석. 서원(書院)은 선현에 대한 제사와 유생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였던 조선시대의 사설 교육기관이었다. 조선시대 최초의 서원은 1543년(중종 38) 풍기군수였던 주세붕(周世鵬)이 안향(安珦)을 향사하기 위해 영주에 세운 백운동서원이었다. 이후 1549년(명종 4) 풍기군수 이황(李滉)이 백운동서원에 대한 사액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