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터미널에서 26㎞ 가량 떨어져 있는 공음면 구암리는 전라남도 영광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마을이다. 특히 큰샘이 있어 ‘샘거리’라고 불리는 구암리 마래마을 마래주유소 주변은 도의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뒤섞여 있다. 길 하나, 도랑 하나, 담장 하나, 밭두둑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로 나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1:50,000 지형도」에서도 그 경...
공음면 구암리 구수마을 이장 최대기 씨는 2009년 2월 9일에 모친상을 당했다. 당시 최대기 씨 어머니는 백수[100세]에서 딱 한 살 모자란 아흔아홉 살이었다. 그리고 생전에 어머니에게 정성을 다해 모신 공으로 최대기 씨는 2007년 5월 9일 대한노인회로부터 효자상을 받았다. 어머니는 고창 고을 원님의 ‘딸의 딸’로 태어났다고 한다. 정식 학교 교육은 받지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