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학전리에서 물을 퍼 올리면서 부르는 노동요. 「물 품는 소리」는 두레를 사용하여 논에 물을 퍼 넣으면서 하는 농업 노동요이다. 이를 「두레질 소리」라고도 한다. 하늘만 보고 농사짓던 시절에 비가 오지 않으면 마른 논에 물을 퍼 올려야 한다. 이 일은 여럿이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물 품는 소리」로 호흡을 맞추었다. 1994년 김익두 등이 집필하고 문화방송에...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학전리에서 애기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학전리 애기바위」는 여인이 아기를 업고 서 있는 것같이 생겼다는 암석 유래담이다. 이를 그냥 「애기바위」라고도 한다. 「학전리 애기바위」는 장자못 전설의 유형으로서 못된 시아버지와 착한 며느리의 모습이 대조되어 권선징악의 양상을 띤다. 1992년 고창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고창군지』에 실려 있으며,...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학전리에서 깨진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학전리의 깨진바위」는 자식을 팔아 자신의 배를 불리고자 한 매정한 어머니가 천벌을 받아 죽은 징벌담이다. 깨진바위는 바로 그 어머니가 자식을 팔고 받은 돈을 세다가 벼락을 맞아 깨진 바위에 깔려 죽은 곳으로, 비가 올 때마다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하여 ‘명성철’이라고 부른다는 암석 유래담이다. 대산면...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학전리에 있는 조선 전기 광산김씨 가문의 정려. 광산김씨 한 집안에서 4세에 걸쳐 다섯 사람이 효행으로,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그리고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남편을 뒤따랐던 열행으로 나라에서 각각 정려를 내렸다. 이는 조선 시대에도 보기 드문 집안이다. 증자헌대부 예조판서(贈資憲大夫禮曹判書) 김순(金純)은 부모상에 여묘하여 새와 백호가 감응하는 효행으로...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학전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전주최씨 가문의 충효열 삼강문. 최선준(崔善峻)은 벼슬이 도사(都事)였다. 최선준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창의하여 큰 공을 세우고 웅치(熊峙)에서 순국하여 호조참판(戶曹參判)에 증직되었다. 최선준의 9세손 최백원(崔伯源)의 처 상주주씨(尙州周氏)는 주도선(周道先)의 딸로서, 남편이 병에 걸리자 손가락을 찢어 피를 흘려 남편의 입에 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