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리 가평마을
-
가평리 가평마을의 철륭할아버지와 당산할머니는 인근에서도 유명한데, 그래서도 마을 사람들은 지금까지 촌제를 모시고 줄다리기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오늘날까지 가평마을 사람들이 촌제를 정성스럽게 모시는 것은 철륭할아버지와 당산할머니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기 때문이다. 촌제를 모시기 때문에 마을이 사고 없이 화평하고, 마을 사람들 모두 건강하다고 믿는다. 마을 사...
-
도동사(道東祠) 는 가평리 가평마을을 대표하는 문화 유적이다. 도동사 외삼문 안에는 정면 4칸, 측면 1칸의 방호정사가 위치하며, 그 뒤에 다시 외삼문이 있고, 그 뒤편에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을 한 사당[도동사]이 배치되어 있다. 도동사는 1920년대 초반 고순진(高舜鎭)ㆍ고예진(高禮鎭) 형제를 비롯한 많은 문인들과 전국의 유림들이 면암(...
-
집 안에서 부녀자가 중심이 되어 모시는 신앙을 가정 신앙이라 한다. 그 가운데 오늘날에도 지극 정성으로 모시는 신앙은 성주와 지앙으로, 신림면 가평리 가평마을에서는 아직도 일부 부녀자들이 성주와 지앙을 모시고 있다. 성주는 집을 지켜 주는 신으로, 옛 사람들은 집이 있으면 으레 성주가 있다고 믿었다. 가평리 가평마을에서는 집집마다 모두 성주를 모신다고 하는데, 단지나 동우[동이]와...
-
서울에서 온 버스 한 대가 가평리 가평마을 입구 주차장에 도착한 것은 초여름 햇볕이 따가운 정오 무렵이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40여 명의 도시 사람들이 고색창연 가평마을에서 복분자도 따고 영화 촬영도 하는 독특한 체험을 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여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다. 고창군에서 2억 원을 지원받아 2009년 3월에 개관한 고색창연마을체험관...
-
가평리 가평마을 사람들은, 이왕 마을에 왔으면 용추폭포를 꼭 보고 가라고 권한다. 용추폭포는 구가평교를 건너 거창신씨 재실이 있는 용추동을 지나 방장산[높이 734m] 등산로로 접어들어 용추골로 내려가면 금방 나온다. 폭포의 높이는 20여 척에 달하고 폭포수가 떨어지는 곳엔 둘레가 20여 척에 달하는 맑은 못이 있다. 동그란 욕조 같은 바위 위로 폭포수가 쏟아져 마치 동...
-
가평리 가평마을 사람들은 정월 초사흗날 새벽에 철륭제ㆍ당산제를 모신 뒤 정월 보름날 아침 마을 광장에 모여 줄다리기할 줄을 만들기 시작한다. 줄은 마을 입구에 있는 광장에서 만드는데, 그 해 상황에 따라서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눈이 많이 올 때면 당산할머니가 있는 당산거리에서 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주로 당산할머니 근처에서 줄을 만들었으나, 올해[2010년]는 마을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