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 고창 무장 봉기 당시 전봉준 등의 지도부가 만천하에 봉기할 것을 포고한 글. 「무장포고문」은 고부 농민 봉기 이후 전봉준(全琫準), 김개남(金開男), 손화중(孫華仲)을 중심으로 한 농민 지도부가 무장에서 재봉기를 선언하면서 발표한 글이다. 글은 유학적 소양이 있었던 농민군 지도자 전봉준이나 문장이 탁월하고 전봉준과 친분이 있었던 옹택규(邕宅圭), 또는 전봉준의 비서 역할...
1894년 전라도 고부에서 농민 봉기가 발발한다. 1890년대 호남 지방에서 사회 혼란을 틈타 미륵 신앙이 성행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고창 선운사 도솔암의 마애불의 배꼽에 장식되어 있고, 그 ‘배꼽’과 ‘미륵비결’ 설화가 관련되어 있다. 선운사 「석불비결 설화」의 주체는 무장에 도소를 둔 동학 접주 손화중(孫化中)이 주체이지만, 동학도라기보다는 손화중이 이끄는 농민군이었다. 봉건...
일제 강점기 전라북도 고창 출신의 보천교 교주. 본관은 연안(延安). 본명은 차윤홍(車輪洪), 자는 경석(京石), 호는 차월곡(車月谷)·차천자(車天子). 아버지는 동학 접주 차치구(車致九)[1851~1894]이고, 어머니는 밀양 박씨(密陽 朴氏)이다. 4남 1녀 중 큰아들이다. 슬하에 3남 5녀를 두었다. 구례 화엄사와 고창 선운사 등을 지킨 차일혁 경무관이 차경석(車京石)[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