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에 있는 개항기 척화비. 고창읍성 내 척화비는 1871년(고종 8) 흥선대원군에 의해 척화비를 세우라는 명령이 내려지자, 고창 지역에서는 이듬해인 1872년(고종 9) 고창현감 이동석(李東奭)의 주도 하에 모양성 내 공북루 오른편에 세워졌다. 이후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으로 흥선대원군이 청나라에 납치되어 갔을 때 일본공사의 요구에 의하여 척화비...
바다에 인접한 연해 읍성으로 모양부리현의 전래 지명을 차용하여 모양성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인 1453년 영광, 화순, 나주, 제주 등 전라도 7개 군현의 고을에서 노동력이 동원되어 축성된 읍성이다. 포곡식(包谷式) 산성과 평지성이 조합된 평산성으로 왜적 방어와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여 지어졌는데, 성곽의 둘레는 1,680m이며, 성벽의 높이는 4m, 면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