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면 선운리 진마마을은 서정주 시인의 고향이다. 바로 그곳 진마마을로 들어서면 마을 입구에 시인을 기리기 위한 건물 한 채가 모습을 드러낸다. 지금은 진마마을의 명물이 된 미당시문학관이다. 미당시문학관은 2862평[약 9461㎡]의 부지에 푸른 잔디가 선연한 운동장과 전시동, 그리고 근처에 이웃해 있는 서정주 생가를 함께 아우르고 있다. 미당시문학관은 199...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에서 오산리로 넘어가는 고개. 소요산 자락에 있는 질마재는 미당 서정주 시인이 유년기에 고향 사람들과 겪었던 풍속을 산문 양식으로 담은 여섯 번째 시집 『질마재 신화』의 주요 무대이다. 시인은 전통적인 ‘이야기꾼’으로 변모하여 촌락 사회의 일상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을 발굴하고, 질펀한 토속어로 흥미진진한 일상의 삶을 신화적 단계로 끌어올리는 탁월한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