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나성리에서 구례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풀이 나지 않는 구례산」은 해리면 나성리 구례물마을에 위치한 야산인 구례산에 풀이 나지 않는 유래를 담은 지명전설이다. 이를 「풀이 안 나는 구례산 능선」이라고도 한다. 지금도 구례산 능선에는 풀이 나지 않고 검붉은 황토에 소나무 몇 그루만이 서 있다. 1992년 고창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고창군지』에...
고창 지역이 판소리사에서 매우 유서 깊은 고장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고창은 전라도 지역의 보성, 남원, 구례, 순창, 전주, 광주 등과 같이 판소리사에서 주요하게 거론되는 기라성 같은 지역들과 나란히 놓았을 때 절대 빠지지 않는다. 오히려 판소리의 역사가 부여하는 특수한 의미 속에서 의연하게 판소리의 고향이자 성지로서 우뚝 서 있다. 이것은 김수영(金壽永)...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전통 기술로서 물건에 미적 가치를 부가하여 제작하는 조형 예술. 민속 공예란 민중에 의한 공작 행위와 그 결과로 얻어진 민중의 생활 추이를 알 수 있는 제품을 포괄하는 용어이다. 다시 말하면 민속 공예는 민중에 의해 계승되는 무형적인 기능과 그 기능을 입증하는 매우 중요한 생활 자료이다. 이러한 민속 공예는 일반 민중들이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공예품을 대상으...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지역민을 통해 획득한 권력을 행사하여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총체적 활동. 공동 생활을 영위하는 인간 사회에는 다양한 이해 관계로 인하여 항상 희소 자원의 획득과 배분을 둘러싼 대립이나 분쟁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대립이나 투쟁을 조정하여 통일적인 질서를 유지하는 주요 수단으로서 정치라는 현상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며, 정치는 주로 국가나 정부라는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