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릿골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에 있는 자연마을. 옛날 이곳에 도예지가 있어 그릇골이라 하다가 구릿골이 되었고, 이를 한자로 옮기면서 구리 ‘동(銅)’자와 골짜기 ‘곡(谷)’자를 써서 동곡(銅谷)이라고도 하였다. 도기촌이라고도 한다. 구릿골은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하운동마을의 서남쪽에 있는 마을로, 증산교도들이 성지로 받드는 동곡약방(銅谷藥房)[구릿골약방]이 있어 널리 알려진 마을이...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에 있는 조선 전기 효자 김춘의 정려. 김춘(金春)의 본관은 안동이다. 김춘의 이름은 원래 참죽나무 ‘춘(椿)’자인데, 태조 이성계의 조부 이름이 이춘(李椿)이라 어휘(御諱)에 저촉된다 해서 비석을 세울 때는 봄 ‘춘(春)’자로 새겨 넣었다. 5세 때 모친상을 당했고 9세 때 부친상을 당했다. 모친상 때는 너무 어려서 상주 노릇을 못 했다. 부친상 때는...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증산교의 성지. 동곡(銅谷)이란 지명은 예전에 도예지가 있던 까닭에 그릇골이라 불리다가 구릿골이라 하였고, 이를 한자로 옮기면서 구리 ‘동(銅)’자와 골 ‘곡(谷)’자를 써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곡약방(銅谷藥房)은 1903년 당시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하운동 김형렬의 집에 머물던 강증산(姜甑山)이 1908년 동곡마을에 살던 김준상 아...
-
동곡마을에서 귀신사 쪽으로 가면 구릿골 계곡의 옛길이 나온다. 좁은 계곡을 따라 바위가 드러나는 풍경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 아무도 걸은 적이 없는 듯한 오솔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한데, 샛길로 나 있는 흙길도 운치가 있어서 그냥 한없이 걷고 싶어진다. 끝없이 걷고 싶은 아름다운 길이다. 동곡마을에서 좁은 계곡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귀신사까지는 약 4~5㎞...
-
동곡이란 지명은 예전에 도요지가 있던 까닭에 그릇골이라 불리던 것이 구릿골이 되었다가, 이것을 한자로 옮기면서 구리 동(銅), 골 곡(谷)이라 하여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이렇게 동곡의 옛 지명인 구릿골만 보아도 마을 어딘가에 도요지가 있을 것이라고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조선 자기가 동곡마을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청자 도요지가...
-
동곡약방 에서 구성산 쪽으로 시냇물을 따라 약 1㎞쯤 올라가면 원불교 원심원이 있다. 이곳은 원불교의 대산종사 김대거(金大擧)[1914~1998년, 본명은 영호(榮灝), 호는 대산(大山)]의 기도와 염원이 어려 있고, 그에 대한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 원심원의 수도원에는 “圓心圓記 - 九聖山 於口 三神山之下에 擇地定宅하니 壽福 貴福慧 健康으로 無量壽...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에 있는 원불교 중앙여자원로수도원. 원불교 원심원은 소태산 박중빈이 거처했던 곳이다. 당시 종사는 투병 중이었는데 기도와 채약(採藥)으로 나날을 보냈다고 한다. 종사가 머물렀던 법당 뒤의 작은 산을 소삼신산이라 불렀다. 원래 지리산을 두고 삼신산이라고 부르는데, 구릿골의 삼신산은 지리산보다 작은 산이라 소삼신산이라 이름 붙인 것으로 보인다. 삼신산은 예...
-
지명은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동곡마을 안 곳곳에 붙여져 있는 지명도 해당 지역의 지리적 특징과 역사적 유래를 말해 주고 있다. 때로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같은 지명에 대한 다른 해석들을 듣게 되는데, 이것도 여간 흥미로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마을 안에 이야기가 풍부하다는 것이어서 마을 사람들이 지닌 정서를 읽을 수 있...
-
동곡은 걷고 싶은 마을이다. 천천히 걸어서 동네 한 바퀴 돌아볼까? 천천히 느리게 걷다 보면 길 위에서만 만나는 특별한 즐거움이 있다. 천천히 숨을 크게 쉬며 들숨과 날숨을 느끼면서 걸어 보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꽃들이, 눈에 띄지 않던 풀들이, 들리지 않던 새소리가 어느 순간 마음에 와 닿게 될 것이다. 가능한 말을 하지 않고 조용히 걸으면서 직접 마을의 역사와 문화...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조선 말기 전주군 우림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두정리·동곡리, 금구군 수류면 용정리 일부를 병합하여 청도리라 하고 전주군에 편입하였다가, 1935년 김제군 금산면으로 편입하였다. 1995년 1월 1일 김제시와 김제군이 통폐합됨에 따라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가 되었다. 대부분의 지역이 해발 고도 100~700m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