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생산되는 배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 식물의 열매.

[개설]

배는 전 세계적으로 20여 종이 있으며 크게 일본배, 중국배, 서양배의 3품종으로 나눌 수 있는데 김천에서는 주로 일본배를 재배한다. 일본배는 여름에 비가 많이 오고 온난한 기후에 적합하며, 잎이 크고 달걀 모양이다. 열매는 둥글고 육질은 타 품종보다 질이 조금 떨어지지만 과즙이 많고 신선한 맛이 강하며 저장성도 강하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1985년에 배 밀식 Y자 수형이라고 하는 새로운 재배 기술이 확립, 보급되었다. 배 밀식 Y자 수형 재배는 재배 방법이 쉽고 일찍 다수확할 수 있으며 노력이 절감되는 장점 때문에 재배 기술이 급속히 확산되었는데 근래 배를 재식하는 농가들은 대부분 밀식 Y자 수형 재배를 채택하고 있다. 김천에서 7~10월에 생산되는 배는 생육에 적합한 기후 조건과 토질에서 생산되어 양질의 품종으로 높은 당도와 배 특유의 향기가 뛰어나다. 주품으로는 신고, 만수, 원앙, 풍수, 황금, 장십량 배가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배는 김천시 아포읍과 어모면에서 주로 재배되는데 요즘 들어 재배 면적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2007년 말 기준 재배 면적 464ha에 연간 9,788톤의 배를 생산하였으나, 2008년 말 기준으로 볼 때 재배 면적 417ha에 연간 7,287톤의 배를 생산하였다. 2009년 말 기준으로 346.3ha에 6,221톤을 생산하였다. 2009년에 김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한 농산물 전자 상거래장인 김천노다지장터에 10여 개의 농가가 입점하여 친환경으로 재배한 배를 판매하여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판매 품종은 신고·마수·원앙배가 대부분이며 포장 단위는 7.5kg, 15k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