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김천 지역의 열녀. 본관은 풍기(豊基). 아버지는 진희태(秦喜泰)이다. 남편은 연안 이씨 이기영(李丌永)이다. 이기영 처 진씨(秦氏)[1912~1934]는 18세에 연안 이씨 집안으로 시집을 갔다. 시부모님을 모시는 데 극진하였고, 동기간 우애가 깊어 온 집안의 복으로 여겨졌다. 남편이 병들자 하늘에 자기 목숨과 바꾸어 주기를 빌었으나, 차도가 없어 대구에...
풍기진씨 열행비 는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 원터마을 앞 방초정(芳草亭) 옆에 자리하고 있다. 열행비의 주인공인 풍기진씨는 1912년에 출생하여 1935년 12월 18일에 24세를 일기로 이 세상을 하직하였다. 풍기진씨와 관련한 이야기는 지금도 마을 주민들, 특히 마을의 아낙네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원터마을은 열부 최씨와 진씨 등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