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때 지주 계층이 지은 근대 한옥. 월헌 고가는 일제 강점기에 지은 거창 지역 지주 계층의 가옥으로, 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537호]에서 분가해 나온 4형제의 집 가운데 하나이다. 규모가 작고 공간 구성이 소박한 월헌 고가는 종가에서 분가한 자손들의 초기 주거 모습과 생활상을 잘 보여...
경상남도 거창 지역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계속하여 살아오고 있는 성씨. 우리나라의 성씨에 관한 최초의 구체적인 자료는 조선 세종 때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의 성씨 조(姓氏條)다. 이 자료에 의하면 거창현(居昌縣)에는 토성(土姓)이 다섯, 내성(來姓)이 하나이고, 거창현의 속현(屬縣)이었던 가조(加祚)에는 다섯 성이 있었다. 현재 거창군에 편입된 안음현...
1925년 경상남도 거창군의 선비들이 결성한 계 모임. 계와 향약은 향촌의 자치 규약으로 덕업(德業)을 권하고 풍속을 교화하는 역할을 하였다. 거창 지역의 경우 단금계(斷金契)와 용산범국회(龍山泛菊會) 등이 유명하였는데, 1925년에 결성된 이이계(二以契)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계의 이름은 "군자는 글로써 벗을 모으고, 벗으로써 그 어짊을 더한다[君子 以文會友 以友輔仁...
경상남도 거창 지역에서 동성동본의 사람들로 형성된 마을. 집성촌은 대체로 하나의 지배적인 동성 동족 집단이 특정 마을의 주도권을 가지고 집단적으로 거주하여 온 마을을 말한다. 이들은 문중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선산과 묘소를 마련하고 재실을 건립하여 족계를 조직하였다. 이에 더하여 문중의 서원과 사우를 건립하는 등 친족 조직을 공고히 하며 집성촌을 형성하고 발전시켰다....
조선 후기 거창 출신의 효자. 최발(崔潑)[?~?]은 정유재란 때 여든 살이 넘은 아버지를 업고 피난하다 왜적을 만나자 곧은 절의로 왜적에 대항하다가 아버지를 안은 채 순절한 효자이다. 최발(崔潑)의 본관은 화순(和順)이며, 조선 세종(世宗)~세조(世祖) 때의 문신으로 공조 판서(工曹判書)를 지낸 문혜공(文惠公) 최선문(崔善門)의 후손이다. 아버지는 참봉을 지...
조선 시대 거창 출신의 효자. 최진대(崔鎭大)[?~?]는 어려서부터 홀어머니를 지극한 정성으로 모셨고, 돌아가신 후에도 그 정성을 그치지 않고 죽으로만 연명하여 나라에서 동몽교관을 내린 효자이다. 최진대의 본관은 화순(和順)이다. 화순 최씨의 시조는 평장사(平章事)를 지낸 최세기(崔世基)이다. 고려 시대에 최세기가 전라도 화순의 옛 이름인 오산(烏山)군에 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