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 상면 임초리에 있었던 교육 기관.

[개설]

한명중학원은 정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농촌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자 설립한 비정규 중등학원이다.

[설립 목적]

한명중학원은 1963년 임초리 교회에서 개최하는 하계학교 수련회에 참가했던 김춘환[한명중학원 1대 이사장]에 의해 설립되었다. 김춘환은 열악한 농촌의 생활환경과 어려운 교육 여건으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농촌 아동들에게 배움의 터전을 마련하여 기독교 정신에 충실하고 유능한 사회인으로 육성하고자 비정규학교로 한명학원을 설립하였다.

[변천]

한명중학원은 1965년 3월 17일 개교하였다. 이사장인 김춘환이 소유한 한나약국을 경영하면서 이익금을 학원운영자금으로 사용하였고 개교 당시 신입생 30명을 모집하였으며, 교과서 무료 배부 및 헌책 사용 등의 활동으로 중학교 과정을 교육하였다.

개교 후 매년 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였으나, 학구 내 정규학교가 설립되고 주민의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비정규학교인 한명학원에 취학하는 학생이 급감하게 되었다. 한명중학원은 1983년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였으며 1985년 17회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폐교하였다. 폐교 후 한명학원의 전 재산을 서울신학교에 기증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한명중학원은 1965년 설립 당시, 임야 등 약 10,000평의 토지를 구입하여 학교 부지로 지목 변경하여 교사를 건축하였다. 75평 교실 3실, 관리실 1실, 양호실 1실, 교사 학생 겸용 기숙사 1동, 자재실 1실, 창고 1동, 화장실 1동, 교사 화장실 1동, 강당 겸 예배실 1동의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한명중학원은 군부대와 관계를 맺고 6사단에서 물적·인적 지원을 받았는데, 교사 신축에 필요한 인력과 중장비를 지원받아 교사 신축과 운동장 조성 및 조경공사 등 실질적인 교육시설 공사를 도왔다. 뿐만아니라 개교 후에는 교사 자격증을 소유한 사병을 시간강사로 파견하여 수업을 하는 등 적극적인 후원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