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03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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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Nut Pine |
이칭/별칭 | 홍송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승호 |
[정의]
경기도 가평군을 상징하는 군목.
[개설]
잣나무는 ‘홍송(紅松)’이라 불리기도 하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지에서 자란다. 잣나무는 가평군 내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식재되어 있으며 나무의 결이 곧고 사시사철 푸름을 유지하기 때문에, 1972년 10월 10일 가평 군민의 깨끗한 성품과 절개를 상징하는 나무로 지정되었다.
[형태]
잣나무는 높이가 보통 20~30m 정도이며, 둘레는 1m를 넘는다. 나무의 껍질은 흑갈색을 띠고, 잎은 짧은 나뭇가지의 끝에서 바늘 모양으로 5개씩 자란다. 잎에는 세 개의 능선이 있고, 양면에 하얀색의 기공이 5~6줄씩 있다. 잎의 가장자리 부분에는 아주 작은 모양의 톱니가 있다.
[생태]
잣나무는 5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가 열리는데, 열매는 채취하여 식용이나 약용으로 사용된다. 나무의 연령이 20년이 지나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생겼으며 길이는 12~15cm이다.
커다란 열매에는 길이 2㎝ 내외의 작은 열매가 들어 있는데, 작은 열매의 딱딱한 껍질을 까면 먹는 잣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열매에는 잣 100여 개가 들어 있다.
가평군은 내륙 산간에 자리하기 때문에 연교차가 큰 대륙성 기후의 특성이 잘 나타난다. 또한 여름철은 서늘하고 겨울철은 다른 지방에 비해 기온이 낮다. 이러한 자연환경은 가평군에서 해발 고도가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잣나무 조림 형성에 좋은 여건을 제공한다.
[잣향기 푸른 숲]
가평군 상면의 축령산과 서리산 동쪽 자락에는 153ha의 넓은 면적에 걸쳐 서식하는 잣나무를 활용한 국내 최대의 잣나무 숲 산림치유공간이 2014년 10월에 개장하였다. ‘잣향기 푸른 숲’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공간은 잣나무를 활용해 복합 산림휴양 시설로 개발된 힐링 숲이다.
잣나무 5만여 그루가 뿜어내는 피톤치드가 풍부하기 때문에, 비염·천식·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의 치료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