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균을 시조로 하는 경기도 가평군의 세거 성씨. 가평 간씨는 고려 의종 때 문하시중평장사를 지낸 상절(尙節) 간균(簡筠)을 시조로 한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가평현의 토성(土姓), 즉 ‘지방에 토착하고 있던 재지 씨족 집단의 성씨’로 탁씨(卓氏)와 함께 기록되어 있다. 주요 인물로는 고려시대에 군기감(軍器監) 사(事)를 지낸 간유(簡有), 조선시대에 부승지를...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대보리에 있는 조선 후기 숭명배청 사상 관련 사당. 대통묘는 명나라 태조와 9의사(九義士)[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잡혀간 봉림대군이 1645년 귀국할 때 조선으로 망명한 명나라 사람들]를 제사 지내기 위한 사당이다. 1684년(숙종 10)에 가평군수 이제두(李齊杜)와 백해명(白海明), 허격(許格) 등이 임진왜란 때 명나라가 베푼 은혜와 병자...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대보리에 있는 조종암과 대통묘를 중심으로 살펴본 조선 후기 존명 사상의 상징화와 제례화의 역사. 조종암은 조종천이 흐르는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의 대보산 밑 도로변에 있는 글씨가 새겨진 암벽이다. 명나라 마지막 황제 의종(毅宗)의 어필인 ‘사무사(思無邪)’, 선조의 어필인 ‘만절필동 재조번방(萬折必東 再造藩邦)’, 효종이 내린 글귀를 송시열...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대보리에 있는 조선 후기 숭명배청 의식을 담아 글씨를 새긴 암벽. 조종암은 1684년(숙종 10) 가평군수 이제두(李齊杜)[1626~1687]와 처사인 허격(許格)[1607~1691], 백해명(白海明) 등에 의해 조성되었다. 세 사람은 임진왜란 때 명나라가 베풀어준 은혜와 병자호란 때 청나라로부터 받은 굴욕을 잊지 말자는 뜻의 글자를 암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