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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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지역의 대보름 풍속. 정월 대보름은 농경 생활에서 시간적으로 중요한 전환기가 된다. 정초에 행해지던 놀이도 대보름까지만 행해지며 이후 농민들은 농사를 준비한다. 대보름의 놀이와 의례에는 1년 농사를 시작하기전 부정을 물리고 풍작을 기원하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대보름의 놀이와 의례는 음력 14일과 15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마을에 따라 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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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북면 도대리에 있는 김춘수의 옛 가옥. 양짓말에 있는 김춘수[가명, 1938년 생, 남]·오정미[가명, 1940년 생, 여]의 집은 옛집 건물과 현재의 집 두 채로, 그 중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원래 있던 사랑채를 없애고 2004년 여름에 지은 것이다. 아직도 남아 있는 옛집은 김춘수 씨가 18살 되던 때 지어졌다. 옛집에는 마굿간이 있었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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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에서 행해지는 24절기의 하나로 1년 중 밤이 가장 긴 날. 동지는 1년 중 밤이 가장 길기 때문에 낮은 가장 짧은 날이고, 동지 팥죽을 쑤어 먹는 날로 알려져 있다. 동짓날은 음력으로는 11월이지만, 양력으로는 12월 22일이나 23일경이다. 음력 11월 10일 이전에 동지가 들면 애동지, 11월 중순에 들면 중동지, 20일 이후는 노동지라고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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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에서 음력 정월 초하루에 행해지는 세시 풍속. 설날은 음력으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첫 번째 날로서, ‘한 살 더 먹는 날’이라는 뜻을 가졌다. 신라에서는 정월 초하룻날이 되면, 왕과 신하가 모여 새해를 축하하는 의례를 가졌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궁궐에서도 정월 초하루가 되면, 종묘에서 임금이 큰 제사를 올렸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설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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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지역의 음식과 관련된 생활 문화. 식생활은 음식과 관련된 생활 문화이다. 사람들은 음식을 먹어야 살 수 있고 삶을 영위할 수 있다. 1차적으로 인간은 배고픔을 면하고 삶을 유지하기 위해 음식을 먹는다. 이것은 본능에 가깝다. 그러나 어떤 음식을 먹는가는 그가 처한 환경과 떨어질 수 없다. 즉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의 주위에서 구할 수 있는 음식물을 경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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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지역에서 매일 평균적으로 먹는 음식. 우리나라에서 평균적인 일상 음식은 주식과 부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주식은 밥 등 탄수화물이고 부식은 채소나 고기 등을 넣어 만든 반찬과 국류이다. 주식인 밥은 국수나 빵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반찬은 김치가 대표적인데, 김치에 관해서 한말 한국에 온 서양선교사는 한국인들은 김치가 없으면 절대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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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지역의 24절기 중 하나로 봄이 시작되는 절기. 입춘은 봄이 시작되는 날로 24절기 중 태양의 황경(黃經)이 315도에 있을 때로서 주로 음력 정월에 포함된다. 입춘이 되면 날씨가 따뜻해지고 만물이 소생하므로 1년 중 시작이 되는 절기이므로 옛날부터 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도시나 시골 할 것 없이 어디에서든 대문, 난간, 대들보 등에 입춘축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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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에서 음력 4월 8일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행하는 풍속. 석가탄신일, 부처님 오신 날, 불탄일(佛誕日), 욕불일(浴佛日), 석탄일(釋誕日) 등이라도 한다. 이날 행해지는 풍속에는 연등(燃燈) 행사, 관등놀이가 주를 이루었다. 연등 행사는 부처의 지혜와 광명을 세상에 비춘다는 취지로 시작하였는데, 수박등, 오리등, 학등, 연화등, 항아리등, 가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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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음력 7월 7일에 행하는 세시 풍속. 칠석은 견우(牽牛)와 직녀(織女)가 오작교(烏鵲橋)를 건너에서 일 년에 한 번 만나는 날로서, 별자리와 관련한 설화가 있는 날이다. 칠석날은 또한 북두칠성에게 수명장수를 기원하기 위해서 밀떡을 부쳐서 장독이나 밭에 놓고 고사를 지내던 날이기도 하다.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이날 민가에서는 옷을 햇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