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0759 |
---|---|
한자 | 江陵掘山寺址僧塔 |
영어음역 | Gulsansaji Budo |
영어의미역 | Memorial Stupa in Gulsansaji Archeological Site |
이칭/별칭 | 굴산사지 부도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2리 731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지현병 |
문화재 지정 일시 | 1963년 1월 21일 - 강릉 굴산사지 승탑, 보물 제85호로 지정 |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강릉 굴산사지 승탑, 보물로 재지정 |
성격 | 승탑 |
양식 | 팔각원당형 |
건립시기/연도 | 고려시대 |
관련인물 | 범일국사 |
소재지 주소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2리 731 |
소유자 | 국유 |
문화재 지정번호 | 보물 |
[정의]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2리에 위치한 승탑.
[개설]
보물 제85로 지정된 승탑[부도]은 화강암으로 건조한 팔각원당형의 일반적 석조 승탑으로 신라 이래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위치]
강릉 굴산사지 승탑은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2리 731번지에 소재한 굴산사 터에 있다.
[형태]
강릉 굴산사지 승탑는 화강암으로 건조한 팔각원당형의 일반적 석조 승탑으로 신라 이래의 형식을 따르고 있으나 일부에 새로운 수법이 가미되어 주목된다. 높고 널찍한 지대석 위에 기단부를 형성하고 탑신부를 안치하였으며, 정상에 상륜을 장식하였다.
지대석은 1석으로 큼직하게 조성하였는데 하면부터 상면까지 8각이다. 8각의 측면에는 각면에 1좌씩 사자상을 비스듬하게 조각하여 배치하였다. 8좌의 사자상들은 머리와 동체, 꼬리부분 등 형태가 모두 달라 사실적인 느낌을 준다. 상단은 굽형을 이루고 있으며, 상면에는 낮은 각형(角形)과 높은 호형(弧形)의 2단괴임을 마련하여 그 위에 널찍한 괴임대를 받고 있다.
괴임대도 8각이며 1석으로 조성되었는데 하단에는 각형 1단의 받침이 각출되어 지대석 상면의 괴임대에 놓이도록 되어있고 측면과 상단에 이르는 각 면에는 귀꽃문과 고사리문 등이 유려하게 조각되었다. 상단은 마치 큼직한 8엽의 앙련(仰蓮)으로 이루어진 듯 하며 유려한 판단(瓣端) 사이는 낮아져 내면으로부터 우수가 밖으로 흐르도록 조성되었으며 시문 또한 그러하다. 상면 중심에는 윗 부재를 받기 위한 각형 1단의 괴임이 낮게 각출되었으며, 그 주변으로부터 내곡면과 상단에 이르는 간지(間地)에는 큼직한 연화문을 각 모서리에 1판씩 도합 8판을 돌리고 그 사이사이에 또한 연화문을 조각하고 큼직한 연판 내에는 여러 겹의 고사리문을 장식하여 화려한 내곡면을 이루고 있다. 괴임대 중심에는 2단의 높직한 받침대를 마련하고 하대석을 받고 있는데 하단은 반전형을 이루고 있으며, 상단은 각형이다.
하대석은 하면에 낮은 8각의 각형받침 1단이 모각되었으며, 측면으로 올라가면서 상단에 이르러는 원형으로 변하였는데 측면 등 전면에 운문과 고사리문을 가득히 조각하였다. 하대석 상면에는 모를 죽인 괴임 1단을 각출하여 중대석을 받고 있으며 이 괴임단 주위에는 상단 사이에 수구와도 같은 홈이 파여져 있다.
중대석은 8각인데 각 측면 모서리마다 여러 겹의 운문을 3단으로 장식하여 주형을 이루고 그 사이 각 면에는 악상과 공양상 등 1구씩을 가득히 입체적으로 조각하였다. 상대석은 8각이며 하면에 각형 1단의 받침을 마련하고 측면에는 각 모서리에 큼직한 앙련 1판씩을 조각하여 모두 8판인데 각 판내에는 화문을 가득히 장식하였다. 상단은 굽형으로 이루어졌고 상면에 낮고 높은 3단의 괴임대를 마련하여 탑신부를 받고 있다.
탑신석은 8각으로 각 측면에 우주가 표현되었는데 세장하여 전체적으로 보면 보다 상면이 좁아들어 이른바 배흘림의 형태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앞면과 뒷면에 문비형을 마련하고 자물통을 모각하였으며, 다른 면에는 별다른 조각이 없다.
지붕돌[옥개석]은 하면에 각형과 호형의 3단 받침을 모각하여 탑신석 위에 놓이게 하였으며, 추녀로부터 처마의 전각에 이르는 넓은 간지에는 낮은 2단의 받침과 8귀퉁이에 이르는 공포가 모각되어 있어 또한 목조건축의 일부를 연상케 하여 주의를 끈다. 낙수면은 상부에서 약간 경사가 급하여 8각의 합각에 우동은 뚜렷하나 전각에 이르러 장식이 없다. 지붕돌 정상에는 8각의 굽형으로 이루어진 높직한 괴임대가 있어 상륜부를 받도록 하였다.
상륜부는 노반 위에 앙화와 보주석을 중적하였는데 노반석은 8각이며 측면에 연화문을 이중으로 돌렸고 상단은 굽형으로 이루어졌으며 상면에 원형의 낮은 괴임 1단을 마련하여 앙화를 얹고 있다. 앙화는 하면에 낮은 원형의 받침을 모각하여 노반석 상면의 원형 괴임대에 놓이게 하였으며 주위에는 큼직한 연화문을 8판 돌리고 판내는 선문으로 장식하였다. 측면은 8귀퉁이 전각마다 귀꽃문이 장식되고 상면 간지에는 고사리문을 가득히 조각하였다. 상단부에 이르면서 보상화문 8판을 돌리고 상단을 굽형으로 조성하여 보주석을 얹었다. 보주석은 하단부에 앙련을 이중으로 돌려 장식하였으며 정상에는 평평하게 괴임대를 마련하여 보주를 얹도록 하였으나 현재 보주는 결실되었다.
[의의와 평가]
강릉 굴산사지 승탑은 양식상으로 보아 신라말 고려초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며, 굴산사의 창건 조사인 범일국사의 부도로 추정된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8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