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재
-
강원도 강릉시 죽헌동에서 마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우리나라에 분포된 아기장수 설화에 등장하는 장소는 ‘용소[용연못]·장수바위·장군묘’ 등으로 나타나는데 강릉지역의 「마정(馬井)」에 나타난 장소는 ‘마정[말우물]’이다. 또 아기가 죽을 때 나타나는 동물로는 용마(龍馬)가 있는데, 강릉지역의 마정에 나타난 동물은 채록에 따라서 ‘용마’로 나타날 때도 있지만, ‘백마’로...
-
강릉지역에서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낮은 산줄기. 고개는 재, 치(峙), 현(峴), 영(嶺), 꼬뎅이라고도 하는데, 산줄기로 막혀 있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길이다. 고개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 주는 작은 고개, 지역과 지역을 이어주는 큰 고개들이 있는데 작은 고개는 마을 사람들이 이웃마을과 교류를 위해 넘나들던 고개로 생존의 길이고, 큰 고개는 먼 길을 나서는 나그네들이 개나리...
-
강원도 강릉시 죽헌동 도장골 뒤에 있던 우물. 말우물[馬井]은 옛날에 이 우물에서 아기장수가 타고 다닐 용마가 나와서 붙여진 이름이다. 용마는 아기장수가 부모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삼정 고개[강원도 강릉시 죽헌동 소재]에 가서 삼정을 벗어버리고, 마산재[강원도 강릉시 죽헌동 소재]에 가서 풀을 뜯고, 쑥두룩[강원도 강릉시 용강동 소재]에 가서 쑥을 먹고 숨이 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