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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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행정동. 1998년 10월 1일, 과소 행정동 통폐합 정책에 따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노암동·장현동·월호평동을 하나로 통합하여 만든 행정동으로 남대천 남쪽에 있다. 현재 8개의 법정동[노암동, 유산동, 장현동, 담산동, 박월동, 신석동, 운산동, 월호평동]을 관할하고 있는 도시·농촌복합형 동이다. 동의 명칭은 지역의 연혁이라든가 인구가 제일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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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역에서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낮은 산줄기. 고개는 재, 치(峙), 현(峴), 영(嶺), 꼬뎅이라고도 하는데, 산줄기로 막혀 있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길이다. 고개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 주는 작은 고개, 지역과 지역을 이어주는 큰 고개들이 있는데 작은 고개는 마을 사람들이 이웃마을과 교류를 위해 넘나들던 고개로 생존의 길이고, 큰 고개는 먼 길을 나서는 나그네들이 개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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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유산동 문암정에 있는 마을. 예전에 다른 곳에는 사람들이 살지 않았는데, 이 마을에만 9가구가 오순도순 정답게 산다고 해서 가구 수가 마을 이름이 되었다. 구가동은 문암정에서 제일 먼저 생긴 마을로, 사람들이 살다가 이사를 가면 다른 사람이 이사와 살고 하여 늘 9가구에서 줄지도, 늘지도 않았다고 한다. 구가동 앞으로 지나가는 7번 국도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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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노암동에 있는 마을. 노가니골은 노암동에 있는 큰 골로 잠수교 남쪽 골이 되는데 이 골 안에서 흐르는 냇물이 중국 노(魯)나라의 도읍지인 곡부(曲阜) 사수수(泗洙水)[곡부의 시냇물]와 같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곡부에는 여러 물줄기가 있는데 사수수의 물줄기만 동쪽에서 흘러 서쪽으로 흐른다고 하는데 노가니골 안 독갑재에서 흐르는 물줄기도 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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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유산동에 있는 마을. 문암정(門岩亭)은 마을에 대문처럼 생긴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그 위에 문암정이라는 정자를 지은 데에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문바위는 기둥 형태로 마주보고 서 있고, 그 위로 넓적한 바위가 가로질러 있어 마치 문처럼 생겼다. 문바위 밑으로 사람들이 겨우 드나들 수가 있는데, 예전에는 그 밑으로 사람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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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유산동에 있는 마을. 어리미[幼山]는 유산동 지역의 별칭이기도 하지만, 유산동에 위치한 노암초등학교의 남쪽과 모산봉 북동쪽 사이에 있는 마을 일대를 일컫는 명칭이기도하다. 모산봉 옆에 있는 작은 봉이라 ‘어린 뫼’라고 했는데 모래재에서 온 어머니가 이곳에 와서 아이를 낳았다고 한다. 미는 뫼(山)에서 변한 말로 ‘어린 뫼’가 변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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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유산동에 있는 마을. 예맷간[연자매간]은 ‘연자마간(硏子磨間)’의 준말로, 옛날 이 곳에 연자방아가 있었기 때문에 ‘연자방아가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맷간은 연자방아간이 줄어서 연자매간으로 되었다가 다시 줄어서 된 지명이다. 예맷간은 유산동의 문암정과 섬둘 사이에 있는 마을로, 모래재에서 동쪽으로 내려온 산 능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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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노암동과 유산동 사이에 있는 바위. 강릉시 노암동과 유산동 사이에는 속칭 독갑재라는 산마루가 있는데 독갑재에서 길을 따라 내려오면 평평한 들판이 있다. 들판은 모두 논인데 그 한복판에 큰 바위가 있다. 이 바위가 용미암이다. 옛날 용씨 성을 가진 용부사가 강릉부사로 부임해 왔는데, 그가 부임해 오자 가뭄이 몇 달간 계속되었다. 백성들은 새 부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