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날 여성들이 널판 위에서 뛰는 민속놀이. 설날, 단오날, 한가위 등 명절날 여성들이 즐기는 활동적인 민속놀이다. 널뛰기는 정초에 주로 행해지므로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뜻도 있다. 실제로 널뛰기가 여성들의 신체단련을 위해 무술과목의 하나로 익혀왔다고도 하는데 “널을 많이 뛰어야 산에 나물 캐러 가서 다리가 아프지 않는다.”고 한다. 강릉에서는 정초 첫 호랑이날을 호...
정월 대보름날에 자신에게 들어 있는 나쁜 재액을 막기 위해 행하는 신앙행위. 액매기 풍습은 여러 가지 유형이 있는데 강가에서 행하는 주부들의 어부식 액막이, 바닷가에서 행해지는 무당의 용왕제 물치성, 농악대의 우물고사반, 뗏목꾼의 강치성 등이 있다. 그 방식은 축문형과 고축형, 기원형으로 나눌 수 있다. 액매기는 액막이 즉 액방(厄防)의 의미다. 그...
음력 정월 대보름날 새벽 우물 속에 비친 달 또는 물방울 거품을 떠올리는 풍속. 정월 14일 밤이면 하늘의 용이 육지로 내려와 우물에 알을 낳는다는 믿음에서 생겨난 세시풍속이다. 즉 용이 우물에 알을 낳은 물을 맨 먼저 긷기 위해서는 대보름날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것이다. 대보름날은 좋은 날이므로 일찍 새벽을 맞을수록 좋다는 믿음도 담겨 있다. 홍석모의 『동국세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