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17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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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狎鷗亭現代-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29길 7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상은 |
준공 시기/일시 | 1976년 6월 - 현대아파트 1,2단지준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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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설립지 | 압구정현대(구)아파트 -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 369-1 |
주소 변경 이력 | 압구정현대(구)아파트 -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29길 71 |
현 소재지 | 압구정현대(구)아파트 -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29길 71[압구정 369-1] |
성격 | 공동주택|아파트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지구에 민간건설업체 현대건설이 건설한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개설]
압구정 현대(구)아파트는 1,2차 단지가 1976년 6월 첫 입주를 시작해서, 1979년 7차까지 모두 3,076가구의 대단지를 이루어져 있다. 압구정현대(구)아파트는 모두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되어있다. 1차는 142m²[43평형, 방 4개, 욕실 2개] 218가구, 178m²[54평형, 방 5개, 욕실 2개] 144가구, 214m²[65평형, 방 5개, 욕실 2개] 120가구 등 총 482가구다. 2차는 175m²[53평형]~214m²[65평형]으로 480가구, 3차 109m²[33평형] 432가구, 4차 145m²[44평형] 170가구, 5차 35평형 224가구, 6차 185m²[48평형]~214m²[65평형] 728가구, 7차 185m²[48평형]~264m²[80평형] 560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난방구조는 중앙난방식에서 열 병합 지역난방 식으로 바뀌었다.
[건립 경위]
1972년 정부가 ‘특정지구 개발촉진에 관한 임시조치법’을 제정해 영동지구를 개발촉진지구 1호로 지정했다. 1975년 강남구가 탄생하고, 1976년에는 반포동, 압구정동, 청담동, 도곡동이 아파트지구로 지정됐다. 이른바 영동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이 수립되면서 강남 일대에 본격적인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인구도 폭발적으로 늘어 1973년 5만3,000여명에 불과했으나 1978년에는 21만 6,000여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공동주택 건설과 함께 민간업체에 의한 아파트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변천]
압구정 현대(구)아파트는 1975년 4월, 제1차 사업이 시작됐다. 현대건설은 1973년 서빙고아파트 건립에서 자신감을 얻어 본격적으로 주택 건립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주택사업부를 확대 발전시켜 1976년 3월 현대산업개발의 전신(前身)인 한국도시개발을 설립했다. 이에 따라 1~3차 사업까지는 현대건설이 조성을 맡아 1,392가구를 건설했고, 4~14차는 현대산업개발이 사업을 주도하게 됐다. 당시 모래밭이었던 압구정동은 1,2차 현대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주거단지로 변모했다.
압구정 현대(구)아파트는 분양초기만 해도 열악한 교통수단, 지리적인 열세, 부대시설의 부족과 아파트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 부족으로 인기가 없었다. 그러나 3~4차부터 주변여건이 차츰 개선되고, 현대아파트에 입주한 사람들의 만족도가 입소문을 타면서 호평을 받으면서 가격도 상승했다.
1977년 후반 아파트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상승했고, 이에 압구정동 주변에는 라이프주택, 우성, 삼익주택, 한양, 삼호 등 민간업체들의 아파트건설이 붐처럼 일어났다.
그러나 1977년 9월에 착공한 5차분 분양당시 총 728가구의 절반은 사원용, 절반은 일반 분양용으로 승인을 받아 지은 것인데, 준공도 되기 전에 평당 분양가가 30만원에서 3배 이상 뛰어오르게 되었다. 사원용 아파트를 사회 고위층에게만 특혜 분양하는 오점을 남겼다.
[현황]
압구정 현대(구)아파트 조합은 한양아파트 조합, 그리고 청담동 일대 아파트와 합해 초고층 단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5~15층 높이의 89개 동 아파트 6,996가구를 최고 60층 높이[190m]에 달하는 초고층 아파트 30개 동으로 재건축한다는 계획이다.
재건축 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압구정 현대(구)아파트 1,2,7,8,11차와 한양 1,2,4차 아파트 등 모두 8개 단지 47개 동을 최고 60층 15개동으로 재건축하고, 나머지 42개동은 30층[95m]의 20여개 동으로 다시 짓는다는 내용이다. 탑상형으로 올라가는 초고층아파트들에선 한강 조망권을 대거 확보하는 한편, 건폐율을 10%미만으로 낮춰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그러나 재건축계획이 실현화 될 경우 부동산과열을 고려해 정부와 서울특별시는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압구정 현대(구)아파트는 강남문화를 처음 탄생시킨 고급주택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으며, 강남개발 초기 상류층이 압구정동에 자리를 잡은 후 지금까지 한 번도 그 지위를 잃지 않았다고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