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조선시대 공조참판 이성휘(李成輝)와 그 아들의 무덤군.

[개설]

이성휘[1629~1705]는 이형(李逈)의 측실 소생으로 할아버지는 첨지중추부사 이후재(李厚載)이다, 증직으로 공조참판 가선대부가 되었다.

[위치]

자곡동 산1-1 전주이씨 광평대군파 묘역에 있다. 지하철3호선 수서역에서 남쪽으로 가면 쟁골마을길이 나오는데, 이 길로 들어서서 주택 북측으로 보이는 산기슭 일대에 묘역이 있다.

[형태]

묘역 동편에 이성휘와 그의 장남 이해(李海)의 묘가 있으며, 묘역 서쪽에는 이성휘의 3남인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 이문(李汶)의 묘가 있다. 이성휘의 묘는 단분합장(單墳合葬)이고 좌향(坐向)은 남향이다. 묘비·혼유석·상석·향로석·망주석과 새로 만든 비석 등의 석물을 갖추고 있다.

[금석문]

이성휘의 묘비는 옥개형(屋蓋形) 3면비로 지붕선이 평편하다. 비신 앞면에 ‘증가선대부공조참판겸동지의금부사오위도총부부총관이공휘성휘지묘 증정부인행주기씨부좌(贈嘉善大夫工曹參判兼同知義禁府事五衛都摠府副摠管李公諱成輝之墓 贈貞夫人幸州奇氏祔左)’라고 새겼다. 입석 연대는 ‘숭정기원재신유오월일(崇禎紀元再辛酉五月日)’이라고 새긴 것으로 보아 1741년에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 크기는 옥개석 104×60×15㎝, 비신 55×130×21㎝, 비좌 104×66×43㎝이다.

[현황]

수서동에 있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8호 전주이씨 광평대군파 묘역 건너편에 위치해 있으며, 종중의 전체 묘역 관리와 더불어 잘 보전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예전에는 수서동 묘역과 궁촌마을을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위치해 있었으나, 지금은 광평로 큰 길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다. 측실 소생으로서 일정 거리 밖에 묘역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