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03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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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奉恩寺十六羅漢圖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강호선 |
제작 시기/일시 | 1895년 12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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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복원 시기/일시 | 1955년 - 10, 11, 13, 15존자도는 결실되어 만봉(萬峰)과 석성(碩成)이 새로 그림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7년 9월 20일 - 봉은사 십육나한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38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봉은사 십육나한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재지정 |
현 소장처 | 봉은사 영산전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삼성동 73] |
원소재지 | 봉은사 영산전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삼성동 73] |
성격 | 불화 |
작가 | 尙奎, 慶船應釋, 宗禪, 金谷永煥 등 |
서체/기법 | 비단에 채색 |
소유자 | 봉은사 |
관리자 | 봉은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영산전에 봉안된 개항기의 불화
[개설]
십육나한도는 석가모니로부터 열반에 들지 말고 미래불이 올 때까지 불법을 수호하며 중생을 구제하라는 부촉(咐囑)을 받은 16인의 나한을 그린 불화이다. 주로 산속에 불자, 부채 등의 지물을 들고 앉아 있거나 경전을 든 채 이야기를 나누는 등의 다양한 모습의 존자들을 묘사하였다. 주변에는 시중을 드는 동자들과 사슴, 학, 용 등의 서수(瑞獸)가 함께 표현하기도 하였다.
봉은사 십육나한도는 1895년(고종 32) 영산전을 건립하면서 제작 봉안한 7폭 불화 가운데 4폭으로 십육나한을 4폭으로 나누어 그렸다. 현재 영산전 좌우에 각 2폭씩 걸려 있는데, 십육존자를 각각 한 존자씩 그린 뒤 4존자를 한폭에 모아 구성했다. 이중 제 10·11·13·15 존자도는 결실되어 1955년 만봉(萬峰)과 석성(碩成)이 새로 그렸다. 결실된 부분을 보충하는 과정에서 순서가 교란되어 배치되어 있다. 제3·4·16 존재 아래와 제 5·7존자 사이에 화기가 있는데, 상규(尙奎), 경선응석(慶船應釋), 종선(宗禪), 금곡영환(金谷永煥)을 비롯하여 많은 화승들이 참여하여 제작하였고, 이들 중에는 19세기 말 봉은사에서 제작된 불화를 그렸던 화승들이 많다. 2007년 9월 20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3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나한들은 모두 심산유곡을 배경으로 가사 위에 장삼을 걸치거나 옷을 풀어헤친 모습으로 시자와 시동을 거느리고 앉아 있다. 두 손을 모으고 선정에 들거나 나무에 편히 기대앉아 경전을 읽기도 하고, 파안대소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되었으며, 제5·6·16존자는 병풍과 장막을 치고 있어 마치 실내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특징]
배경이 되는 산수는 청록산수로 조선말 유행한 민화의 배경을 떠올리게 하며, 산위에 분리대처럼 일렬로 늘어선 나무는 19세기 서울, 경기 지역에서 조성된 감로도에서 흔히 보이는 표현으로 나한도의 화승들이 감로도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어 동일한 모티프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16나한을 모두 4폭에 나누어 그린 16나한도로서 현재는 제10·11·13·15존자도가 결실되어 있다. 4존자도가 결실되기는 했지만 18세기 서울·경기 지역의 대표적인 화승들이 대거 참여하여 제작한 나한도로 불화의 서울·경기 지역적 화풍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각 화폭 좌측 상단에는 적색바탕의 방기란에 내려쓰기로 나한상의 주처(主處)와 존명을 적어두어 나한도 도상연구에 요긴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